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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드리는 선교편지
할렐루야!
오늘도 살아 계셔서 역사 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더불어서 저희 말레이시아의 복음화를 위하여 그 동안 기도하여 주시고 선교비로 후원하여 주신 보르네오 선교 후원회와 후원교회, 목사님, 성도여러분, 그리고 모든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지 송구한 것은 금년에 몇 가지의 사역이 새롭게 시작되어 자주 선교편지를 드리지 못한 것 입니다. 한해의 사역을 마무리 하면서 이 선교편지를 통하여 그 동안의 사역에 대한 보고를 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현지소식
현지는 지금 우기(비가오는 계절)를 맞고 있으며, 얼마전 뿌아사(회교 단식기간)를 마치고 회교인들의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작년 연말에 마하티르 총리가 정권을 양도한 이후 새로 집권한 알둘라 아하맛 바다위 총리 역시 전직 총리처럼 정치를 잘 하고 있어서 말레이시아의 미래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 코타키나바루에는 사업과 아이들의 학업을 의하여 한국인들이 더욱더 들어오는 추세여서 향후 한인사역 선교사역에도 더욱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가족소식
저희 가족은 후원자 여러분들의 기도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맡은바의 사역도 잘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해에 이어서 금년까지 체류비자를 받아 안정적으로 사역을 해왔으나 다시 비자 만료기간이 가까워 이에 대하여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며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인 예은이는 현지 중국계 초등학교 5학년을 그리고 둘째 예훈이는 3학년을 마치고 방학중에 있으며, 다가오는 1월에 다시 개학을 하게 되면 한 학년씩 진급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욱 이 아이들의 진로와 삶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이들의 뒷바라지 만을 맡겼던 저의 아내에게도 서서히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간호와 병자치료에 대한 달란트를 통하여 사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역에 참여하여 저 못지 않게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3. 사바정원교회
사바정원교회는 금년에 교우들의 신앙이 많이 성장을 하였고 또, 새로운 교인이 늘어나는 등 그 동안의 불안정한 상태를 벗어나 아직 그 규모는 작지만 서서히 교회로서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것이 토대가 되어 향후 더욱 성장하여 가리라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총각이었던 집사가 결혼하여 좋은 자매가 새로이 전입해 왔고 또, 그동안 생활을 걱정해야 했던 교인들의 생계문제도 점차 한인들이 유입됨에 힘입어 점점 안정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교우들의 신앙역시 그동안 어린 신앙들이었던 상태에서 많이 성장하여 교회가 교회다움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교인들을 볼 때 현지 한인교회의 목회자로서 뿌듯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눔박 소망학교 개교식 및 행복한 나눔의 매장 오픈
금년 1월부터 100퍼센트 회교도 지역인 눔박마을에 소망학교를 건축하여 6월에 완공을 하였고 이어서 6월 말에 개교식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손님과 현지의 국회의원과 현지 교회의 지도자들과 현지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여 개교식을 하였으며, 현지의 동역자들과 함께 이 마을의 복음화를 위하여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300명인 아이들은 대부분이 학교란 곳을 처음 와 보았고 소망학교에서는 말레이어와 영어 산수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서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기간동안 이들에게 끝 없는 사랑을 나누고 생활용품을 공급해 주는 등 이 마을의 영적 변화를 위해서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참으로 많은 곳입니다.
더불어서 같은 날 한국에서 모아온 재활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현지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재활용하고 함께 나누어 쓰도록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세운 행복한 나눔의 매장도 현재 순조롭게 운영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학교 건축을 하면서 부족하였던 건축비용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현지인들 한국의 좋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연일 몰려오는 바람에 오히려 물품이 부족하지만 재활용품을 기부받는 일이 쉽지 않은 가운데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에서도 사용할 만한 중고 재활품을 모아주시고 교인가운데에도 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이나 판매하는 물품중에서 유행이 지났거나 재고로 남아 처리가 곤란한 것, 반품된 것, 처리가 곤란한 각종의 생활용품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물품을 후원하여 주실 수 있습니다. 을해에도 선교사역을 위하여 많은 분들이 물품들을 기부하여 주셨는데 계속 물품 후원자들을 찾고 있으며 물품이 있다는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수거해 올 수 있는 라인을 가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기부된 물품들은 행복한 나눔의 매장에서 저렴하게 판매 되어 현지의 선교사역의 프로젝트와 사역을 진행하기 위한 비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또, 현지의 빈민이나 정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제공을 함으로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기 어려운 회교권에서 재활용과 나눔의 운동을 통하여 복음의 접촉점으로 삶고자 하는 것입니다.
5. 단기선교사 허입
금년에는 사역이 대대적으로 확대되어 혼자서 사역을 감당하기가 벅차 단기선교사를 모집한 결과 두명의 단기선교사가 1년동안을 헌신하기로 하고 현지에 와서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활비를 선교사와 동일하게 후원을 받아와서 사역에 본인이 정한 일정기간 동안 동참하는 단기선교사로서 현재 기존선교사 못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 형제(1월파송)는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의 선교학과 학생이며 금년 초에 학교를 휴학을 하고 1년간 선교지에 와서 사역을 도우며 선교현장을 배우고 있으며, 또 한 자매(6월 파송)는 금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가기전 1년을 하나님앞에 헌신하기로 결단을 하고 와서 현재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기선교사들은 직,간접적으로 사역에 동참을 하여 많은 역할들을 감당하고 있으며 더불어 자신들의 성장을 위한 어학 공부를 하는 등 현지의 선교에 지대한 역할들을 하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간이 다 되어가는 이들에 이어서 사역에 동참할 단기선교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집을 하는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교회 청년중에 혹은 여러분의 자녀중에 이러한 헌신이 있는 청년들이 있으시면 파송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지에서 단기를 보낸 청년은 신앙이 더욱 성장하고 언어연수와 현지인과 함께 동역하는 생활속에서 어학공부가 자연스러워 지며 또한 세계를 바라보는 세계관이 바뀌는 등 자신의 계발에도 크나큰 변화와 성장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6. 현지 스탭들의 활동
저의 사역에는 특성상 현지의 스탭들을 고용하여 함께 사역을 해나가게 되는데 현재 현지교단의 목사 1명과 10여명의 대졸자들을 고용하여 현지의 스탭으로 함께 사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곳 말레이시아에는 크리스천들이 있어서 그 중에서 헌신하기로 결단된 좋은 일꾼들을 선발하여 훈련을 시켜가며 사역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같은 선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선교사에게 있어서 참으로 힘이 되는 팔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역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더 많은 현지의 스탭들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앞으로 신학교사역이 시작되게 되면 이들 전원을 신학교육을 시켜 바른 신앙과 신학의 토대위에서 동역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7. 사역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저의 사역은 가만히 생각하여 보면 제가 한 것이 아니라 특별히 늘 새 힘을 주시고 은혜와 은총을 누리게 해주셨으며,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고 세워주신 분들의 정성어린 후원과 헌신과 봉사의 땀으로 이루어진 결과임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금년 한해동안에도 저의 사역을 위하여 생활비를 후원하여 주시고 계신 “보르네오 선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의 직,간접적인 기도와 물질 후원!, 그리고 대신세계선교회의 사역에 지도등이 바로 그것이며 이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는 바 입니다.
더구나 직접 선교지 현장까지 찾아오셔서 현장을 살펴보시고 기도하여 주신 “보르네오 선교회 후원회와 학교의 건축기금을 기부하여 주신 무명의 집사님! 또 현지의 학교 건축에 몸으로 땀흘려 동참하여 주신 장나라 팬클럽의 회원들!, 학교를 위한 자선 공연을 열어주신 장나라양과 그의 아버님 주호성집사님!, 현지 교회의 영적 부흥과 활성화를 위하여 찬양집회를 열어주시고 뜨거운 은혜를 나누게 해 주신 “영원한 찬양팀”과 늘 도움을 주시는 “부산 경남지역 찬양사역자 연합회와 정경섭 집사님!, 그리고 찬양사역때마다 와서 수고하여 주시는 찬양사역자 현채연양과 조주영양!, 개교식에 오셔서 학교 후원을 위한 자선 공연을 가져주신 하덕규 집사님!, 그리고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정정섭부회장님의 전적인 관심과 지원!, 더불어서 현지에 여행을 오셨다가 사역에 관심을 보이시고 도움을 주시며 교제를 나누셨던 모든 분들!, 이 모든 것이 사역의 원동력이며 힘이 되었습니다.
8. 사역의 비전
현재 현지에서 NGO(비정부 기구)를 만들어 현지의 지도자들과 함께 사역을 펼치고자 정부에 허가서를 신청하여 놓은 상태이며 이 허가가 나오기까지 합법적으로 사역을 하고 자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 허가가 나오기에 앞서 우선은 비영리법인 회사를 설립하여 학교와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여러 가지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눔박 소망학교를 통하여 눔박 마을 사람들을 오래도록 돕는 사역을 함으로 100% 회교도인 마을인 눔박 마을에 기독교인들이 생겨나도록 기도를 하고있으며 장기적으로 이 마을이 기독교 마을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좀더 보다 효과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사역이 신학교이며 이 사역을 통하여 현지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길러 냄으로 이들을 통한 현지의 복음화가 훨씬 더 효고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신학교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과 교회공간을 활용함으로 월 150여만원 정도의 예산만 확보되면 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어 이 신학교를 운영을 위한 이사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신학교를 통하여 현지의 좋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길러 낼 수 있고 결과적으로 현지의 복음화에 대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9. 기도제목
1. 내년에도 체류비자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기도합니다.
2. 눔박 소망학교가 안정화 되도록 기도합니다.
3. 사역을 위하여 함께 동역할 동역선교사와 단기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4. 현지의 NGO설립 허가가 속히 나오도록 기도합니다.
5. 현지의 스탭들이 이 사역의 귀함을 알고 지속적으로 이일에 동참하기를 기도합니다.
6. 선교사 생활비 및 사역 프로젝트에 필요한 후원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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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사역과 교제를 위한 홈과 까페
(이곳에 오시면 직접 사역내용을 보시고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 선교사의 홈(http://fhi.net/~simonlee : 이철동선교사의 공식 홈페이지(혹은 http://my.netian.com/~cdl)
* 예은이네 예훈이네(http://cafe.daum.net/jujh) : 선교사 가정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사바 정원교회(http://cafe.daum.net/sbjwch) : 사바 정원교회와의 교제
* 눔박 소망학교(http://cafe.daum.net/numbak) : 눔박 소망학교의 이야기
* 기버스 마트(행복한 나눔의 매장 : http://cafe.daum.net/giversmart) : 재활용품 매장의 이야기
* 단기 선교사 클럽!(http://cafe.daum.net/missionkk) : 단기 선교사들의 생활과 지망자들의 궁금증 해소 및 교제
* 기아봉사단 클럽(http://cafe.daum.net/kfhisis) :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기아봉사단원과 지망자들의 교제장소
* 대신 선교사회!(http://cafe.daum.net/Daeshin) : 대신 선교사들의 교제와 정보교환을 위하여
* 학사장교 목회자 클럽(http://cafe.daum.net/haksamok) : 학사장교 출신 목회자들의 교제와 정보교환의 장소
2004년 12월에
동말레이시아(보르네오섬) 사바주 코타키나바루에서
이예훈 이예은 박옥남 이철동선교사 올림
첫댓글 부족한 사람의 이름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의 사역이 목사님과 목사님 가정을 통해 더 크고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선교보고를 읽으면서 이번 말레이시아 선교가 다시 생각납니다.. 앞으로 주의 일군들이 더 많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목사님!! 승리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