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툇마루집/시골에서먹는것같은된장비빕밥]

인사동은 언제가도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는 그러한 장소인것 같다. 뭔지모르게 바쁘게 흘러가는 종로3가 와는 달리 바로 옆에 자리했으면서도 인사동은 언제나 여유롭다. 마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 여유를 가지라고 거리의 그 특유의 고즈넉함으로 설명하는 듯... 인사동 맛집이 많지만 배가고파서 포만감이 좋은 툇마 루집의 옛날된장비빔밥을 친구와 같이 먹으러 갔다. 위치는 인사동 입구를 기준으로 주욱 올라가다 오른편 에 뽀모도로라는 스타게띠집이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세번정도 구불구불 들어가다 보면 간판을 마주할수 있다. 지하와 2층 두곳에서 하는데 어떤 사람은 2층이 좋다고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하의 더 인사동틱한 분위기를 좋아하니 참고하길!! 특이한 것은 가야금이나 거문고의 산조소리가 흘러나오고 식탁은 나무로 되어있어... 마치 등산 초입의 산채비빕밥을 야외의 자연에서 소풍나온양 밥을 먹을 수 있어 좋다~ 이 집의 된장비빕밥은 특색있게 된장이 흔히 먹는 된장찌개가 아니라 큰 그릇에 밥하고 야채하고 된장소스를 집어 넣어서 비벼 먹는데 평범하지만 그맛이 생각나 인사동 즈음에서 약속이 있거나 할땐 특히 허기가 질때면 어김없이 여길 찾곤 한다. 가격은 된장비빕밥 6000원이고 또하나 간장게장의 맛이 상당히 맛있는데~ 평소 게장을 싫어하시는 분도 게장을 좋아할수 밖에 없는 메뉴이기도 하다 가격은 싯가라고 되어있는데 내가 갔을땐 12000원 정 도 했었다. 게장에 밥 한그릇 뚝딱! 세종문화회관 뒷쪽의 그 근처 직원이라면 모르면 간첩 이라는 유명한 깡장집의 깡장과 맛이 비슷하기도 한데 손님이 많은 이유가 평범함 속에 저렴하면서 푸짐함을 겸비 하고 있기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의 주 메뉴는 된장비빕밥이기에 첨에 가신다면 이 메뉴 강추!!! 마지막으론 서비스가 그리 좋진 않다. 아주머니들이 운영하시기에, 하지만 이쁘게 말하면 밥이나 된장소스 를 리필할 수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