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지속적으로 운동하면 효과 나타나
30년 데이터 조사, 사망 가능성 36% 더 적어
조금이라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심장병 노인 환자들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노인들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노르웨이에서 나왔다.
이 연구팀은 심근경색이나 중증 협심증 에피소드 이후 관상동맥 심장병으로 진단됐던 성인 환자3,307명에 대한 30년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당시까지 대상 환자의 절반가량이 15년 이상 동안 연구에 남아 있었으며, 그 중 1,493명은 사망했다.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서 성인에게 최소한으로 권장되는 양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던 환자들은 그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가능성이 36%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완성하게 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량을 줄인 경우에서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26% 더 적었다.
또한 운동을 조금만 했더라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미만이더라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19% 더 적었다.
이처럼 운동량이 비교적 적은 사람들이 연구 기간 동안 운동을 멈춘 경우에도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18%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헤임에 있는 로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의 트린 모홀트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량을 변화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 이번 연구는 중요하다" 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이라고 단언하고 "지금까지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너무 늦어서 시작할 수 없는 경우는 없다" 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64세 성인의 경우 최소한 매주 150분 정도의 적당한 유산소운동을 하거나 75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AHA) 따르면 적당한 운동으로는 걷기, 원예, 사교댄스, 수중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는 조깅, 풀장 왕복 수용, 시간 당 10마일 이상 속도의 사이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연구 대상자들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을 때 대개 연령이 60대 말이었다.
그 중 약 절반은 운동을 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체중감소는 보다 나은 생존 가능성과 연관이 없는 것 같았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오히려 체중을 줄인 사람들은 연구 기간 중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6% 더 높았다.
체중 증가는 조기 사망 가능성을 더 높여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