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에노스 중학교 졸업식이라고 해서
가 봤습니다.
여긴 졸업식도 저녁 8시에 하더군요.

복도며 계단 벽에 이런 동판이 즐비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역사가 꽤 되는 학교인가 봅니다.

강당은 엄청 규모가...
본부석 정면에 학생이 그 양쪽으로 학부형이.
환호, 박수 소리가 쉴새없이.-말 그대로 화기애매..
권위같은 건 찾을 수가 없지만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봤습니다.

한 사람씩 불러서 기념 메달을 주고는
저렇게 포옹 한 번...
선생님들의 많은 수가 부에노스 대학의 교수님들이라나요???
졸업파티는 얼마전에 했다는데 정말 가관이었다는군요?.

그런데 옆반에서는 저녁반 수업이 한창이고.
여긴 아침반, 점심반, 저녁반 중에서 택일해서
수업을 듣는다는군요..
근데 빈교실이 있어 들어가 봤는데
지금 이 모습.
학교 건물이나 이런거에 비해 교실이 너무 단촐하다고나 할까요?ㅋㅋㅋ
교실에 투자할 재정이 너무 열악한 모양입니다.
하기사 학교 시설이 교육울 하는 건 아니겠지만서도...........
사진의 날짜는 내가 입력을 잘못해서 그런데 11월 입니다.ㅎㅎㅎㅎ
,,,,
첫댓글 아
아...



스마스가 아니라 한여름의 졸업식이네요...



그곳에서는 수업을 choice해서 하는군요... 그거 아주 재미있을듯 싶네요...^^;;
가리킬 맛도 나구요...
한여름의
선생님들이 대학 교수진이라...
그곳의 아이들은 교수님들에게 수업을 받으니 그야말로 축복받은 아이들이군요...^^;;
이 학교가 부에노스대학의 부속중학교라서 그런가 봅니다. 다른 사립 중학교에는 그런 경우가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 세계가 그런 걸 지금에야 물으면 어떡합니까? 우리 잣대로 세상을 재서 되는 일이 아니지요.
우리가 현재의 제도롤 굳히려고 해외에 사람들을 보내서 남의 것 베낀겁니다.
내 보낸 사람들이 말이 안되서 엉터리로 베낀 게, 그냥 한국의 제도가 된 게 많습니다.
거기에 굳은 눈으로 셋상을 보 니, 뭐가 제대로 보이 겠습니까?
중학교 교사가 대학 교수들이라니 정말 대단한 교육 체계입니다.
고등학교는 대학원 박사들이 가르치나요?? 우리 나라는 체면때문에라도 교수직이 바쁘다고 생각도 안할겁니다~부럽쌈~~
여긴 교사, 교수들에 대한 대우가 별로인 거 같아요. 이학교 직원들이 봉급을 제 때 받지 못해 데모를 한적이 있다나요???ㅋㅋㅋ
혹시 콜라쥬(프랑스 중학교)를 college (대학)로 잘못 해석하신 건 아닌지요?
분명히 초등학교 7학년 마치고 들어 가는 5년제 중학교랍니다.원어민 말로는 어떻게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대학교수가 중학교까지 가서 수업을 하는 지 싶어서 보는 겁니다. 예전에 프랑스가 학교 간에 차이가 많이 났을 때, 파리 제7 대학(솔본)이 너무 우수하다, 그 후로 거기 교수들을 전국으로 다니면서 수업을 하게 해서 현재, 프랑스에서 교수 순환 수업이 자리잡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헨은 프랑스 못 따라해서 가슴 앓다 죽는 나라니까, 혹 그 제도도 베껴 왔나 싶어서요, 꼬라쥬는 국민학교 바로 다음 단계의 중학교 택인데 여기서 직업 교육도 하고 졸업하면 그냥 평생을 그 작업으로 먹고 삽니다.
대학 졸업자는 전 국민의 5% 정도로 보고요..집에 둘째가 거기서 학교를 나오다보니 좀 줏어 들은 겁니다
멋진 현지 소식입니다.
감명 깊게 봤습니다.
감사해요 ^^
제가 교직에 있다가 은퇴해서 그런지 교육제도에 약간의 관심이 있어서요. 사립초등학교는 수도 없이 많은거 같고요..
학교 강당은 마치 무슨 성당을 연상케 하네요.
강당뿐 아니라 학교 건물 전체가 대단한데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거 같아요. 들리는 바로는 뭔 문화재 같은걸로 등록되어 있어서
함부로 손댈 수 없다는 말도 있고.. 재정이 열악해서 전혀 투자를 못한다는 말도 있고..............
중학교 입학시험자체가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초등 7학년 때 일년동안 이 학교 입학시험을 다섯번이나 치른다나요.
그리고 5학년 동안 다니면서 성적이 미달되면 가차없이 전학조치되는 거 같습니다. 이번 졸업생도 430명 입학에 350명 정도만 졸업한다나요???
그럼 그 나머지는 모두 전학시켰는가부죠...??
그래도 퇴학 안시킨게 다행이네요...~~!!
공짜니까 당연히 그런가 합니다. 대학은 매 년 75%~80%를 잘라 낸다고 합디다..다음 해도 또 그렇게 잘라내고, 대학 3학년 올라가면 더 안 잘라 낸다고..대학공부가 무슨 전쟁이라네요...하버드는 고등학교 수준이라면서..유학생들은 모르지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 중고등학교(Colegio Nacional de Buenos Aires)입니다.
나라엔 남미방에 토마토님이 소개하였죠.
역대 아르헨티나 대통령중 3,4명이 이 학교 출신입니다.
우리 아이도 5년 다녔습니다.
건물은 훌륭하나 시설은 몇 십년 그대로입니다.
교육을 빡세게해서 좋은 성적 받기가 어렵고
낙제 제도때문에 졸업 할려면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입학도 전국적으로 몰려드는 응시생들의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긍지가 대단하죠.
아, 아주 명쾌한 답을 들었습니다. 네이버님 말씀,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낙제 제도까지 프랑스걸 그대로 베낀 것 같네요..알헨 사람들 프랑스 짝 사랑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르헨 중학교(한국의 중고교)는 국립, 공립, 사립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국립중학교만 입학시험이 있습니다. 그중 부에노스중학교가 제일 들어가기 힘들구요... 이곳에 들어가기위해서는 대부분 입학을 위한 학원에 다니면서 정신없이 공부를 해야만 들어갈수가 있습니다. 한국학생들도 매년 30명 정도 입학합니다. 교민수에 비해 상당한 수준이죠.
입학은 하지만 졸업하기가 더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네이버님 말대로 억시기 빡세게 공부를 시키나 봅니다.
여긴 '중학교 평준화' 그런 얘기가 없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ㅋㅋㅋ
의료 보험도 천차만별인거 같고요...
머리가 공부에 취미가 없으면 기술 배워 벌어 먹으라는 게 진정한 교육입니다.
대학 졸업자가 80%를 넘는 다는 나라들 보면, 어중이 떠중이 밖에 안 보입니다.
우리도 씰 데 없는 수업료에 등골 휘지 말고 좀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바꿔야 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