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콩지에가 세계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7월 3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3회 후지쯔(富士通)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콩지에 9단이 각각 박문요 5단, 치우쥔 8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2002년,2003년, 2005년에 이어 4번째 후지쓰배 우승을 노린다.
준결승전 이세돌 9단과 박문요 5단의 대국은 이세돌의 명국이었다. 이세돌 9단은 초반 접전에서 미세하게 리드한 후 마지막까지 단 한 차례도 우세를 놓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 집으로만 20집이 차이나는 형세에서 박문요 5단은 마지막까지 역전의 전기를 찾으며 끈질기게 버텼지만 이세돌 9단의 완벽한 대응에 막혀 192수만에 돌을 던지고 말았다.
◇ 제23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대국결과
●치우쥔(중) - ○콩지에(중) : 172수 콩지에 백 불계승 ●이세돌(한) - ○박문요(중) : 189수 이세돌 흑 불계승
이세돌 9단과 콩지에 9단이 대결하는 제23회 후지쯔배 결승전은 7월 5일(월) 오전10시에 시작한다.
▲ 복기에서는 초반 우상변 접전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 치우쥔 8단은 준결승 패배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콩지에 9단이 복기 중 반상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일찍 끝난 이세돌 9단과 박문요 8단의 복기는 30분이상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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