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오는 23일부터 개통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연일읍 자명리에서 개통기념 자전거·인라인 및 마라톤 체험행사가 열린다.
포항시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오는 23일, 첫 삽을 뜬 지 13년 만에 전 구간이 완전 개통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 또 이번 개통으로 도심 교통혼잡 해소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지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1998년 3월부터 시작해 총사업비 7천130억원으로 국토해양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 추진해왔다.
이번에 대련~유강 구간과 문덕~일월 구간이 완공되면 동해면 국도31호선에서 흥해읍 신항만까지 구간이 전체 연장 38.5km(4차로)가 모두 연결된다. 이에 앞서 유강터널에서 공단까지 구간은 2006년,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포항고속도로 입구까지는 2009년 개통돼 일부 사용해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차량 소통은 이달 말에 가능하지만 갓길 및 도로연결구간 공사가 남아있어 실질적인 준공은 내년 8월이 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항시 측은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물류수송과 교통량 분산 등 시민들의 편익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을 거치지 않고 남북구 구간을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소요 시간도 크게 절약하게 된다. 철강공단과 신항만 물류비 절감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가지 내 교통혼잡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회도로 개통기념 행사는 10일 오전 10시에 우회도로 자명 IC부터 동해석리 IC까지 25km 구간에서 동호인 및 일반시민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인라인롤러, 마라톤 체험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포항시는 개통기념행사를 실시함에 따라 공단IC(대송면 대각리)→우복IC→인주IC→형산IC(연일읍 중명리) 구간 중 시내에서 시외로 가는(유강터널 방향) 전 구간에 대해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