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파나마 현지에서 WYD 청년 순례자 대상 교리교육
2019 파나마 WYD(World Youth Day, 세계청년대회)에 동반하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은 현지시각 23일 오전, 상뚜아리움 성당(Parroquia Santuario Nacional del Corazon de Maria)에서 한국 청년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교리교육을 진행하고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교리교육에서 “WYD에 참가한 젊은이들은 먼 길을 오는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는 결단을 내린, 교회와 교황님의 초대에 기꺼이 응답한 젊은이들”이라고 소개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8년 10월 열린 세계 주교 시노드 주제로 젊은이들의 존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교리교육 첫 시간의 주제인 ‘제가 여기 있습니다(Here I am!)’를 언급하며 “젊은 마리아의 응답처럼, 온갖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 자신을 맡기고 하느님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리교육은 WYD의 주요 일정 중 하나로, 24일 열리는 교리교육은 정순택 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가 강의합니다.
지난 20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파나마에 도착한 염 추기경은 첫날 공식 일정으로 파나마에 파견된 ‘천주교 서울 국제 선교회(원장 송영호 신부)’ 신학원과, 파나마 ‘성 요셉 대신학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주임 최필규 신부)를 방문했습니다. 파나마 유일의 신학대학인 성 요셉 대신학교에는 30여 명의 신학생이 사제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이중 7명이 천주교 서울 국제 선교회 소속입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WYD 젊은이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시각 23일 오후 파나마에 도착했습니다. 24일에는 파나마 정부의 공식 환영식, 중미 주교단 접견, WYD 청년들과 함께하는 환영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마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