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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PEET : 266.2 / 376.8 (재시)
11회 PEET : 246.7 / 329 (초시)
GPA: 80.7
TOEIC: 860
전적대: 인서울 공대
안녕하세요!!!
어그로성 제목에 먼저 사과드립니다. 제 사례가 학점, 토익이 낮아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됐음 좋겠습니다!! 사실 다른 합격수기보면 초고득이 많고 그에비해 제 점수가 높지 않아서 걱정이지만 학토망이신 분들을 위해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 가겠습니다.
사실 학토가 낮으면 37개 대학 중 합격 가능성 있는 학교의 폭이 손꼽힐정도로 좁아지는게 현실인건 맞아요. 다만, 몇 몇 학교는 존재하기 때문에 (전 대략 7곳 정도있었습니다.) 앞으로 노력으로 점수를 바꿀 수 있는 피트와 토익, 면접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토보단 피트가 더 중요하니 걱정보단 피트공부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 생활패턴
휴학 초시, 재시 모두 인강독학으로 공부했고 집 80%, 스카 20%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1월 말부터 재시 시작했고 본고사까지 8시~12시 스케쥴이 고정이었습니다. 스카는 저녁먹고 집근처로 야간공부하러 갔었습니다. 초시때는 합격공식인 세븐일레븐 7~11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새벽 1~2시까지 많이했었는데 다음날 너무 졸려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재시때는 새벽까지 한 적은 없었지만 반드시 12시 종료는 지켰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공부량과 집중력 둘다 높이는게 제일 좋습니다. 다만, 장기간 달려야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다음날까지 영향끼치지 않는 선에서 몸에 맞는 계획을 세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살찌는게 스트레스였지만 운동은 따로하지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잠을 선택했습니다.
평균 월~토 13시간 이상했고, 일요일은 8~10시간정도 했습니다.
6월까진 1달에 2일정도 휴무로 잡고 주말에 쉬었습니다. 쉬면서 맘이편치않아 조금하긴 했는데 2일동안 5시간정도 했어요. 평일에는 쉬지않고 반드시 그날 인강은 그날 다 듣고 복습까지 했기에 인강 진도를 밀린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1. 화학 95.9%
초시, 재시 모두 김준쌤 크포~시그니처까지 수강했습니다. (재시때는 박인규쌤 파이널만 추가로 병행)
재시를 1월 말부터했기에 설연휴와 주말, 커리큘럼 사이 휴강하는 시기를 이용해 크포 진도를 따라잡고, 코드넘버부턴 현강진도에 맞춰 수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커리는 크포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쌤 말씀대로 이론의 연장선입니다.
초시때는 코넘, 시그니처 모두 상위 10%안에 든적이 없었지만 재시때는 코넘 전기화학, 시그1회 빼고 항상 상위 10%안에 들었었습니다. 이 만큼 갑자기 성적이 오른건 재시때 크리티컬 포인트를 반복하면서 실력이 늘은 것 같습니다.
크포를 반복하면서 기출분석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물었는지 익히는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법을 외워서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사용되는 공식을 왜 썼는지, 문제가 준 정보는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 즉 도입을 어떻게하는지 고민했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어떤 문제를 보면 어느 유형인지, 뭘 물어볼지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해졌고 문풀 도입시간이 단축됐습니다. 화학은 계산이 느리거나, 문풀 도입시간이 느려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식으로 공부한 덕분인지 75분이라는 시간에 대해서 압박감을 크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크포 단원에 맞춰 21 코드넘버를 병행했습니다. 크포만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미리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올해 응약 강의선택, 학습상담 코너에서 다른 사람이 글을 올렸는데 시중에 나오는 모든 문제를 풀어보라고 권하시지만 크포과정에서는 적어도 작년 코드넘버를 병행하는게 충분하다는 김준쌤의 답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답글을 보고나니 재시할 때 제가 옳은 방향으로 공부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포 누적복습은 김준쌤이 매번 언제 하라고 알려주시는데 그때 반드시 시키는대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크포가 끝난 후부턴 본고사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화학 전범위 모의고사를 시간재고 풀었고 틀린문제는 그 문제 뿐만 아니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크포와 코넘에서 찾아 2~3문제정도 같이 풀었습니다. 이것은 화학,물리 모든 전범위 모의고사에 해당되는 오답 공부법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약점이었던 특정 유형이 강점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커리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이건 제 팁인데, 모의고사 풀때 물질파트인 크포기준 7~10단원, 속도론 rds문제, 맨앞 3문제 정도 포함해서 약 10문제를 15분내로 푸는걸 항상 연습했고,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많이쓰도록 훈련했습니다. 1번부터 혹은 11번부터 순서대로 푸는게 아니라 파본검사할 때 물질파트가 몇 번인지 기억해놓고 그거먼저 풀었어요. 실제로 이런식으로 본고사에서 10문제를 푸니 15~20분 사이로 걸렸었습니다. 본고사에선 정확히 몇분 걸렸는지 시간계산 할 정신은 없었네요. 모의고사 풀 때 시간분배 연습도 같이 하시면 좋습니다!
2. 유기 89.7%
전국 모의고사에서 99%받을만큼 전략과목이었으나 본고사에서 제일 망했습니다.
틀린 문제를 보면 어려운 보기는 맞추고 쉬운보기를 틀려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인분석을 해보니 7~8월에 기출을 소홀히 하였다는 점입니다. 전과목 모두 기출을 2년동안 10번은 넘게 풀어 지겨웠음에도 다른과목은 참고 풀었으나 유기는 막판에 또 풀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방심하지마시고 기출문제풀이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물리 99.6%
초시, 재시 모두 심규원쌤 풀커리를 탔습니다.
차이점은 초시때는 필수이론을 들은대신 토탈리뷰를 생략했고 재시때는 필수이론은 생략하고 토탈리뷰를 수강했습니다. 다만 이론 n제 문풀은 재시때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3월중순까지 커리를 다 따라잡아서 기출과정 중간부터 현강진도에 맞췄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리 문풀이 약하신분들은 기피하지마시고 그럴수록 문제를 더 많이 푸는걸 추천드립니다. 하루에 몰아서 많은 문제를 풀라는 것이 아닙니다. 잘 풀던 사람도 몇 일 안풀면 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꾸준하게 푸는게 좋습니다. 저는 재시 시작한 순간부터 7월전까지 거의 매일 15문제씩은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리는 공식을 처음에 반드시 외우셔야 문제가 풀리기 때문에 공식암기는 기본이고 이후에는 이론 복습보단 문제풀이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공식을 까먹었을 경우에만 이론 복습을 했습니다. (시험을 앞둔 7월쯤에는 이론을 주의깊게 한 번 더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토탈리뷰 끝난 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화학과 마찬가지로 전범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오답도 화학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심규원쌤 커리의 꽃은 중간점검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유형의 문제를 반복하기도 하는것도 좋았고 복잡한 계산연습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시간내에 풀어야하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많이 들었었는데 본고사 대비하기 좋은 감정이었습니다.
물리도 화학과 마찬가지로 파본검사 때 현대물리학 2문제정도 찾아서 기억해놓고 그거 먼저 풀었습니다. 현대물리학은 아시겠지만 반도체같은 문제 나오면 금방 풀 수 있습니다. 전 이게 심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참고로, 심규원쌤 커리는 양이 많다는 소문이 많은데 제일 양많은건 이론과정+n제 문풀입니다. 이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4. 생물 91.6%
초시에는 63%받고 발목이 아닌 허벅지까지 붙잡혀 절 재시로 이끈 뼈아픈 과목입니다.
초시때는 다른 쌤 수강했고 재시때는 ㅂㅅㅇ쌤 수강했습니다. 사실 다른 쌤듣고 고득도 많으니 제 스타일에 안맞았던 것 뿐이고, 수업방식과 교재가 자신에게 맞는 강사님을 고르시면 됩니다!
초시때 망한 이유는 외웠다고 착각한 점입니다. 다른 쌤 교재였던 핵생은 이상하게 가독성이 너무 떨어졌어요. 집중이 잘 안됐고 눈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반복이 중요하다, 회독이 중요하다해서 몇회독 했는지도 기억안날만큼 많이 봤어요. 근데 그냥 무작정 읽기만 해놓고 외웠다고 착각하고 시험보러 갔었습니다.
재시때는 이상하게 써머리가 너무 눈에 잘들어오더라구요. 교재가 저랑 맞았습니다. 공부방법 또한 바꿨습니다. 생물 이론 공부방법 중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백지복습, 구술스터디, 본인이 강사인 듯 혼자 설명해보기.
저는 3번째 방법을 이용했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목차를 먼저보고 해당 단원에서 뭘 배우는 지를 파악하면서 공부했고, 누적복습할 때는 그 해당 단원을 중점으로 소제목부터 관련된 내용을 강의하듯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초시 후 면접준비할 때 저는 조원들에게 생물 개념을 물어보는 입장이었고, 재시 후 면접 준비할때는 조원들에게 제가 설명해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때 많이 느꼈습니다. 초시때 생물을 망칠 수 밖에 없었다는걸요. 본인이 개념을 정말 알고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11회, 12회 경향성에 맞는 ㅂㅅㅇ쌤 커리의 꽃은 써머리와 새끼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써머리는 이론 공부하는 주교재니까 사실 당연한거고, 새끼고양이를 고른 이유는 요즘 지식형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양이 문풀과정은 재배열포함 2회독했었는데 지식형 문제만 모아놓은 새끼고양이는 별개로 3회독 이상 했습니다. 실제로 새끼고양이에서 봤던 문제 그대로 시험장에서 지식형 문제로 만났습니다. 고양이와 새끼고양이 문제가 동일하니 사실 고양이 적중률이지만 지식형문제만 누적복습할 수있다는 점이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끼고양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추가로 이론공부를 하다가 정말 이해안가고 모르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건 안나오겠지, 걍 넘기자’ 이 마인드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세요. 저는 누적복습을 하면서도 또 헷갈리고 매번 헷갈렸지만 안나오겠지라는 생각했다가 무릎반사 문제 틀렸습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생물 초고득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5. 본고사
전국 모의고사때 밥이나 죽, 빵 등을 먹어보고 힘이나는지, 소화잘되는지 판단하시고, 청심환이나 인데놀이 필요한지 판단하세요! 저는 죽먹으면 진이 빠지고 배가 너무 고파서 생물때 머리를 못썼고, 인데놀 안먹으면 문제를 못풀정도로 손이 떨렸습니다. 본고사 땐 김밥먹고 오후에 힘냈고, 인데놀 복용해서 어려웠던 화학 1교시도 침착하게 대응해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이라는 입장이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고 불안할 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불안할수록 ‘몇점이상 받자!, 망하면 어떡하지?’가 아닌 ‘어떤 난이도든 내가 한 만큼 성적나오겠지‘ 라고 생각하시는게 마음편하실거에요. 사실 김준쌤이 수업중에 많이 언급하셨던 부분이기도 해요. 저도 이번 본고사때 화학 풀고 평소보다, 확실히 시그니처보다도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솔직히 못푼문제도 있었는데 ‘peet는 상대평가니 내가 한 만큼 나왔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화학보고 여기저기서 탄식이 많이 들렸는데 저는 멘탈에 아무변화 없었습니다. 어떤 난이도든 본인이 한 만큼 성적 나올거라고 생각하시고 차분하게 본고사 응하시길 바랍니다!
멘토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학점,토익 낮아도 피트와 면접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후회는 잠시 접어두시고 현실에 충실하셔서 모두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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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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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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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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