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설날을 맞이하여
2018년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민족 고유의명절 설날의 새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무술년은 우리 민족에게는 한치의 앞길도 내다볼수없는 국내외정세가 국가의 (命運)명운이 짓게드리운 해가되고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최순실,박근혜국정농단사건의 공판과 이명박정권하의 각종의혹사건이 검찰의수사대상에 오르고있어 국민들의 (初有) 초유의 관심사가 되고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이를두고 사회적폐청산과 정치탄압으로맞서고있어 하루도 조용할날이 없습니다.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구촌의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식과함께 세계의 젊은이들이 (雪原 )설원에서 펼쳐진 스포츠대향연이 우리를 즐겁게하여주고있습니다.
더욱 뜻깊은것은 그동안 중단되었던 남북교류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였고 북측에서 대규모응원단과 삼지현예술단.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하여 "우리는 하나다"라는것을 보여주어 세계인의 이목을 한반도에 집중시킬수있었습니다.
또한 북측에서는 예상치못하게 특사단을 파견하여 문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정부는 집권초부터 북미의 핵전쟁대결구도로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一觸卽發(일촉즉발)의 크나큰 위기가 닥쳐왔으나 "한반도전쟁불가론"을 정면으로 내세우며 강대국들을 상대로 다각적인 외교적인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성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조심스럽지만 해빙무드로 전환되고있다는점에 우리 백만유족들은 두손들어 환영하고 지지합니다.전쟁으로인한 최대의피해자인 '한국전쟁피학살자 유족"들의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하여 전쟁이 재발되지않도록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구축되기를 바라는마음은 어느 누구보다도 간절하다 할것입니다.
한반도 분단의 책임에 자유스러울수없는 미국과 일본은 남북공조와 민족화해에 더이상 훼방을해서는 않될것입니다.
존경하는 백만 유족여러분!
민족 최대의명절 설날 아침입니다.언제나 그랫듯이 설날 아침 차례상앞에서 우리 백만 유족들은 가슴한곳에 응어리져있는 남모를 아픔이 (尙存)상존해있습니다.한국전쟁의 (渦中)와중에서 처참하게 운명하신 조부모형제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지못한 죄책감이 차례상의 영전앞에서 죄인의심정으로 무릎꿇고 재배를 올리는 심정은 유족이면 누구나 느끼는 심정이라 생각합니다.
무술년에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있는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과거청산공약이 실현될수있는 적기로 판단되고있습니다.
비록 2017년말까지 과거사법안제정을 완료하고 2018년상반기중 조사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공약은 지켜지지못하고 지연되고있지만 "한국전쟁피학살자 전국유족회"유족님들께서 국회남문과 청와대분수공원앞에서 (北風寒雪) 북풍한설을 맞아가며 과거사법안제정촉구1인시위 투쟁을 전개하면서 문재인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 과거사특별법제정촉구 탄원서와 피땀을 흘리며 전개해온 전국각지에서 서명해주신 서명운동명부와 유족투쟁활동사진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통합법"을 입안하여 2월초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2월8일법안소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의사일정을 합의하고서도 자유한국당소속 권성동법사위원장의 강원랜드취업비리의혹사건 파동으로 여,야간의 극한적인대립으로 모든상임위원에 일정이 파기되고말았습니다.
존경하는 백만 유족여러분!
국회는 왜 이럴까요. 아무리 이해하려 하여도 국회만큼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모름지기 국회는 (名實相符)명실상부한 입법기관입니다.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세비를 받아가며 의정활동을 하고있습니다. 국민위에 군림하는 국회가 아닙니다.지금 세상이 자유당이나 박정희 전두환,노태우시절의 독재정권의시대는 지났습니다.그러나 지금의 국회를 보고있노라면 그들은 예전의 권위주의시대의 정신적유물을 그대로 간직하며 국민들을 우롱하고있습니다.
세상과 국민들은 변화의속도가 번개처럼 빠른데 국회는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고있습니다.시급한 법안이 국회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법안통과는 아예 뒷전에 제쳐두고 6월지방선거에 열을 올리며 개거품내는 여,야 정치꾼들의상습적인 행동에 국민들은 분노마져 잃어버렸습니다.
국회는 이제 (換骨奪胎)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차거운 심판을 받을것임이 자명하다는것을 스스로 깨달아야합니다.
지금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분노는 국회의원최저시급을 주자는 청와대국민청원제기를 보면 알수있을것입니다.
국회의원에게 최저임금인 시간당 7530원을 임금으로 주자는 국민청원 참여자가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청원 제기자는 앞서 지난달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란에 "최저 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 부터 최저 시급으로 책정하고 최저 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3천500원으로 지급하라"고적었습니다.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5일 20만 명을 훌쩍넘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계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네놓는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청원 제기자는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 면서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 시급을 받아야 한다고생각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7천530원입니다.
존경하는 백만 유족여러분!
2월은 우리민족에게 겹경사가 찾아왔습니다. 설날과 평창올림픽이 모쪼록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 할수있는 무술년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민족화해의지름길인 국회과거사법안이 통과되기를 (勞心焦思) 노심초사하면서 설날을 맞이하는 유족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무술년 설날아침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 윤호상
첫댓글 설날에 유족님들의건강이 제일중요하반다.모든 유족님들의가정에 행복한설날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전쟁만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않됩니다.전쟁으로 인하여 우리들은 70년이상을 고통과눈물로 지세웠습니다.전쟁을 겪어보지않았던 사람들은 전쟁의참혹함을 알수없습니다.
공감합니다.건강을 잃으면 모둔것을 잃게됩니다.건강들하세요.의장님께서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