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김성태 설득하며 “이재명과 방북 동행하면 쌍방울은 30대 재벌”
김성태 모른다던 이재명, 전화로 “좋은 일 해줘 감사”
이민준 기자
입력 2023.09.19. 19:26
업데이트 2023.09.19. 20:39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화영(구속 기소)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도지사의 방북을 도우면 쌍방울 그룹은 30대 재벌이 된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방북 비용 대납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이 주도한 방북 비용 대납 등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보고받았다는 내용도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투쟁 19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뉴스1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이 대표와 이화영씨가 북한 측에서 이 대표에 대한 의전 비용 등으로 방북 비용 500만달러를 요구하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김 전 회장에게 대납시키기로 했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2019년 5~6월 사이 김씨와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에게 “도지사와 동행 방북해 협약식 내용을 공개하면 쌍방울 그룹은 30대 재벌이 무조건 된다” “이재명 방북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니 되는 쪽으로 진행하자”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한다.
김씨가 제안을 승낙한 뒤, 이씨는 김씨에게 “방북 비용 500만달러는 너무 많으니 북한과 협의해 100만달러 정도로 진행해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지시를 받은 방씨는 2019년 5~7월 사이 중국 단둥 등지에서 북한 대남공작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현 국가보위성) 소속 공작원인 리호남과 수차례 만나 방북 비용을 300만달러로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무렵 이씨에게 북측이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하겠냐” “이 지사 방북만 되면 모두에게 좋으니 진행하는 게 어떨까 싶다’는 취지로 말하고, 이씨는 김씨에게 ‘김 회장 고맙다’고 답했다고 한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이 대표도 이화영씨에게 이같은 방북 추진 경과와 비용 처리에 대해 보고받은 뒤 승인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500만달러를 이미 대납하고도 대북 사업권 협약을 두 차례 체결한 것 이외엔 현실적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편 쌍방울뿐만 아니라 KH그룹도 이 대표가 추진하던 대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와 이화영씨는 2019년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공동 개최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2차 국제대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김성태씨에게 지원금을 요구했다. 경기도가 대회 개최 준비 비용으로 약속한 5억원가량 중 3억원만 부담할 수밖에 없게 되자 나머지 2억원을 요구한 것이다. 이 요청을 받은 김씨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배상윤 KH그룹 회장과 함께 지원금을 냈다. 배씨가 지원금의 대가로 국제대회에서 북측 인사와 만나 대북사업을 논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탁하자 이씨는 이를 승낙했다고 한다.
김성태(왼쪽에서 둘째) 전 쌍방울 회장은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국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는 안부수(첫째) 아태협 회장, 송명철(셋째) 북한 조선아태위 부실장, 이화영(넷째)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도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이 부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현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바꿔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사진=노컷뉴스
이 대표는 지난 9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8쪽 분량 서면 진술서를 공개하며 “조폭 출신 김성태씨와 일면식도 없고, 무엇을 위해 함께 범죄를 저지르겠나”라고 했지만, 검찰은 이 대표와 김씨가 본격적인 방북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은 점을 영장에 기재했다. 이 대표는 2019년 1월 17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쌍방울-북한 간 협약식에 참석한 이씨에게 협약식 경과 등을 전화로 보고받고, 협약식 후 열린 만찬 도중 김씨와 통화하며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김씨가 “북한과 사업을 잘 해보겠다”는 취지로 화답하자, 이 대표는 재차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 김씨는 2019년 7월 2차 국제대회에 이 대표가 불참하자 이씨에게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게 해달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화에서 김씨가 이 대표에게 “경기도와 쌍방울이 같이 행사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하자, 이 대표가 김씨에게 “알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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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오는 20일 본회의 보고 이후 21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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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z
2023.09.19 19:59:05
범죄내용이 밝혀지기 시작하니... 이재명이 단식이 아닌 식음전폐하며 전전긍긍 앓고 있는 거군. 이놈아, 그걸 단식이라고 속였냐? 어쩐지 처음부터 남들의 단식과 다르다 했지. 무엇보다 황당한게,멀쩡하다가 영장청구 말이 나오자 쓰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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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바로 살자
2023.09.19 21:11:09
재멍아 북에 돈 갖다 주고 한번 만나주는 쇼를 어디서 배웠니? 위대한 대중슨상님에게 배우고 그 뒤에 무현 재인 공군비행기까지 뭘 싣고 나르니깐 이 짓도 한번 해 볼려고?원자폭탄은 무섭지도 않고 해죽거렸던게 통치수단이라고 이것도 배우고,, 참 좋은 선배 두었다. 대한민국 좋은 나라. 잡범,반역자 존경하는 개,돼지 많은 나라. 안 망한게 다행이다. 내년 총선에 눈 크게들 뜨세요.
발딱서
2023.09.19 20:41:49
자동차 보험 사기꾼 같은 개만도 못한 리짜이밍놈!! 살짝 스칠라? 카는데 그냥 지혼자 자빠진놈 ㅋㅋㅋ
발딱서
2023.09.19 20:40:05
옛날 5공때 박종철..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 ㅋㅋㅋ 리짜이밍놈 은지금 그거 따라하고 있슴돠 ㅋㅋㅋㅋㅋ
국민화합
2023.09.19 20:13:21
김성태가 전주 에서 상경을 해서 험 하게 돈을 벌더만 나중에 현대차 그룹 보다 커질줄 알았나 보다 옆 에선 누가 부추키면서 어디 한번 해보라고 하고..ㅎㅎㅎ 참나 그걸 믿은 김성태가 참 거시기 하다.
청룡6602
2023.09.19 20:02:58
아주 종북간첩 벌개이들이 권력 나눠먹기까지 하며 대한민국을 갖고 놀았구만?이런 국가반역 자들은 최하 무기징역을 때려도 시원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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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딱서
2023.09.19 20:43:20
찢재명 답게 저놈은 그냥 찢어 죽여도 분이 안 풀리는 놈입니다.
bkpk
2023.09.19 19:56:37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대충 감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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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사
2023.09.19 20:00:36
죄명이 이젠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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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앤
2023.09.19 20:10:07
돼지새끼 알현하는데 돈 다발 들고 가는 버릇 언제쯤 고처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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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뱅이
2023.09.19 20:21:43
네 ㅡ우리나라는 정전국가로 전시상태인만큼 통일,외교부에 신고하지않고 접촉하여 돈을 주고받게한 죄며이 ,화여이 김 회장은 여적죄로 즉시 추포하여 즉결처분할것을 강력하게요청합니다 다만 김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검찰수사에 협조한 점을 감안하여 형량을 경감해주어도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시민들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것입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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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禹
2023.09.19 20:14:49
예전엔 늙은이 기 보충하기위해 동녀를 눠주었다. 개딸 중에서 하나 골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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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8899
2023.09.19 20:14:16
그래 그런 시나리오가 없었겠나 대북사업 잘 되었으면 김정은이 가 로씨아(러시아)에 안 갔을텐 데 ㅎ 이일을 우야노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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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블루
2023.09.19 20:53:47
검찰수사가 시작되면 평소에 타지도않던 휠체어 끌고 돌아다니던자가 어디 한둘이였나?제입으로 불체포특권포기라고 떠벌여놓긴했지 체포동의요구서가 날아들면 당내외 비명계들의 가결조짐이 심상치않지,체포동의안을 통해 구속되는건 싫고..그래서 결국 생각해낸 잔꾀가 식음전폐? 당내 가결여론을 환기시킬수도 있고 설령 가결되어 구속된다해도 단식하는사람까지 구속시키냐는 동정여론을 이끌어낼수도있고,여당정부에 항거하는 투사적인 이미지도 각인시키는 효과도있고...나름대로 최선책의 묘수를 찾았다싶겠지만 나같은 필부도 알아차릴정도면 그건 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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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북
2023.09.19 20:49:21
이화영, 양심선언하면 역사에 길이 남을 충신이 될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 그대의 공덕비를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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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ㅣ
2023.09.19 2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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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23.09.19 21:02:41
김성태 입을 열게 하라. 이재명 도망갈 구멍을 차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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