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앙교회의 교회 분립개척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교회는 사랑담은교회를 개척한 지 2년 만에 하늘다움교회를 개척했다.
하늘다움교회는 10월 14일 설립예배를 드린다. 이 교회는 중앙교회에서 4㎞ 떨어진 곳의 한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했다. 건물 매입과 수리 등 개척 비용은 중앙교회 교인들의 헌금과 그 교회 재정으로 충당했다.
뿐만 아니라 3년 동안 담임목사 사례비와 사택을 지원하고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 교육전도사 사례비도 담당한다. 4년 후엔 또 한 번 교회를 분립개척할 계획이다.
박세동 하늘다움교회 목사는 “8주간 이어진 분립개척 기도회 중 보따리에 저금통을 담아 후원해주신 분이 있었다”며 “경산중앙교회에서 7년간 받은 사랑과 은혜를 지역민들과 나누겠다. 한 영혼을 살리고 모든 민족을 담아내는 선교적 교회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년 분립개척한 사랑담은교회(담임목사 이근준)는 4년만에 성도수가 다섯 배 늘었다. 30명에서 시작한 교회에는 현재 15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1년 연장할 수 있었던 모교회의 개척 지원도 사양했다.
분립개척된 교회가 자립하면 대개 본교회로 복귀한다. 사랑담은교회 개척 멤버 가운데 3분의 2는 현재 모교회로 돌아온 상태다.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목사는 “분점은 본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존재하는데 교회 분립 개척은 이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면서 “우리교회 규모가 축소될지라도 우린 지역 복음화를 위해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