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자,내편:장자의 인간세의 부분을 읽고>
인간세란 사람(인),사이(간),인간(세)를 써서 사람 사는 세상이란 이런 것이라는 말을 담고 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란 무엇일까? 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나는 나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런 우리를 위해서 이 책에서 장자는 이런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장자의 인간세의 부분에서 크게 나는 두가지에 큰 교훈을 얻었다. 이 책에서 안회가 위나라로 가서 병폐를 나아지게 하려고 본인이 간다고 허락을 장자에게 구했다. 하지만 공자는 반대한다. 이때 공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 사람의 악덕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미덕을 드러낸 꼴이 된다. 이런 일을 일컬어 남에게 해를 끼치는 짓이라고 하지. 남에게 해를 끼치는 자는 반드시 남에게서 해로움을 돌려받게 되는 법. 그러니 너도 반드시 남에게서 해를 당할 것이다.”라고 말을 하는 일화가 담겨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가치관에서 더 한발짝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고등학교 때 한 강사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강사님은 누군가가 나에게 똥(상처)를 주었다면 너가 그 똥(상처)를 다시 뭍혀서 그 사람에게 주게 된다면 너도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러운 것을 너가 뭍힐 필요가 있을까?라는 말을 하셨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상처를 준 사람과 같이 똑같은 사람이 되면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렇다면 내가 당하고만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도 그 사람은 나에게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인간은 비슷하기에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해를 입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면 안된다.그리고 상처를 준 사람이 있으면 언젠가는 나에게 준 상처보다 더 큰 상처를 받게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안회가 장자에게 심재하는 방법에 대해서 여쭙는 부분이다.이 부분에서 장자는“너는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라.그러고는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듣고,다음엔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를 감응하여라.귀로는 소리를 들을 뿐이고 마음으로는 외부 사물을 인식할 뿐이어야 한다.그렇게 하면 텅 비어서 모든 사물을 받아들인다.도는 오직 텅 빔 속에 모이는데,이 텅 비움이 곧 심재란다”라는 부분이다. 여기서 장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먼저 우리의 생각과 감각을 한곳에 모으고 주변에서 오는 소음과 방해를 내려놓고, 내면에 집중해야 한다.그리고 마음과 생각을 비워야 외부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나는 이것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편견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점점 많은 색 안경,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예를 들어 문신을 한 사람들을 보고는 저 사람은 성격이 좋지 않을 것이다 라고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나 무거운건 남자가 들어야지 하는 성별에 대한 편견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신을 하는 사람은 꼭 나쁜 것인가? 무거운건 남자가 들어야 하는 것인가? 나는 이런 편견들이 모여서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세상이 좁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장자가 말한 것처럼 마음과 생각을 비우고 외부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장자를 읽고 내가 생각하는 인간이 사는 세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결국 인간이 만들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넓게 만들수도 좁게 만들수도 있다. 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우리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만들 수 있다. 이말이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왜 모두 노력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다음에는 이와 관련된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한서 202411701 과학교육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