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살카" Rusalka, Op.114 - Antonin Dvorak. Performer : Renee Fleming, Franz Hawlata, Ben Heppner Ivan Kusnjer, et al. The Kuehn Choir,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or , Charles Mackerras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이나 강의 신들은 대개 남성이지만 그들은 모두 딸이나 여조카를 물의 정령으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문화권에 따라 이들 물의 정령들은 멜루지네(Melusina), 운디네(Undine), 루살카(Rusalka) 등 다양한 이름을 지니는데, 특히 유럽 낭만주의 시대 작가들은 이들을 소재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물처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그 대표적인 작가로는 <운디네>를 쓴 독일의 푸케(Friedrich de la Motte Fouques, 1777-1843)가 있지요. 이 소재로 만들어진 다른 오페라는 드보르자크의 <루살카> 외에도 E.T.A. 호프만의 <운디네>, 알베르트 로어칭의 <운디네>, 클로드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등이 있습니다. 드보르자크는 <루살카>에서 민속음악의 멜로디를 자주 사용했고, 여주인공 루살카는 목관과 현악기로, 물의 정령 보드니크는 금관과 타악기로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또 바그너처럼 라이트모티프(유도동기) 기법도 사용했지요. 색채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인상적입니다 <뮤지크바움 이용숙 선생님 글 중에서..>
"바람이 창문을 흔들어대는 밤. 당신은 음악을 듣는군요 음악은 사랑입니다"
zoomlove
줄거리 ...
1막 물가에서 숲의 요정들이 달빛을 받으며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나이 많은 물의 정령 보드니크를 놀려댑니다. 보드니크는 요정들과 장난을 하다가 물의 요정 루살카가 우울해 보이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묻지요. 루살카는 호숫가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는 인간세계의 왕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보드니크는 죄악으로 가득 차 있는 인간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지만, 루살카는 ‘인간은 사랑으로 가득하다’라고 응수합니다. 루살카의 간절한 소원을 알고 깊은 근심에 잠긴 보드니크는 마녀 예지바바에게 가보라고 루살카에게 말합니다. 루살카는 하늘을 떠도는 달에게, 왕자를 보면 자신의 사랑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나서 마녀 예지바바를 불러냅니다. 마녀는 물의 요정이 인간이 된 뒤 인간에게 배신당하면, 요정과 인간 둘 다 영원한 저주를 받는다고 경고하지요. 그리고 루살카가 인간이 되면 말을 못하게 된다고 일러줍니다. 그런데도 루살카는 인간이 되기를 원하고, 예지바바는 마법의 약으로 그 소원을 들어줍니다. 사냥꾼들과 함께 사슴을 좇던 왕자는 사슴이 갑자기 사라지자 이상한 예감이 들어 수행원들을 보내버리고 숲에 홀로 남게 됩니다. 그때 마치 흰 사슴이 변신한 듯 루살카가 홀연히 왕자 앞에 나타나고, 왕자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루살카를 궁전으로 데려갑니다. 2막 궁전 안에서는 왕자와 루살카의 결혼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성안의 사람들은 왕자가 말도 못하는 이상한 신붓감에게 곧 흥미를 잃을 거라고 예측합니다. 실제로 왕자는 루살카가 너무 차가운 여자라고 말하며, 불같은 성격을 지닌 외국공주에게 새롭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외국공주는 왕자를 유혹하면서, 루살카가 벙어리라고 조롱합니다. 왕자는 결혼식 무도회에서 입을 의상을 준비하라며 루살카를 보내놓고, 그 사이에 외국공주에게 열정적인 사랑을 고백합니다. 보드니크는 루살카의 서글픈 운명을 슬퍼하며 딸을 찾아옵니다. 왕자의 배신을 알게 된 루살카는 궁전 밖으로 뛰쳐나오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용서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이제 인간도 요정도 아닌 루살카는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처지의 절망에 빠집니다. 왕자와 외국공주는 정원에서 사랑을 속삭입니다, 루살카가 왕자에게 달려가지만 왕자는 그녀를 거부하고 외국공주는 루살카를 비웃어버립니다. 3막 루살카는 호수에 가서 마녀 예지바바를 만납니다. 마녀는 단검을 주며, 왕자를 죽이면 루살카는 다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루살카는 칼을 호수에 던지며, 자신이 불행하더라도 왕자는 행복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루살카의 자매들은 더 이상 루살카를 만날 수 없다며 그녀를 거부합니다. 루살카가 사라진 뒤 왕자는 깊은 병에 걸립니다. 성안의 사람들은 모두 왕자가 마법에 걸렸다고 믿지요. 왕자는 숲으로 들어가 사슴을 찾다가 길을 잃고 루살카를 부릅니다. 루살카는 왕자에게 왜 자신을 배신했느냐고 서글프게 묻지요. 왕자는 루살카에게 용서를 구하며 키스해달라고 말합니다. 루살카는 자신과 키스하면 왕자가 죽게 된다고 대답하지만, 왕자는 죽음의 키스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키스를 한 뒤 왕자는 루살카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루살카는 그의 영혼을 신에게 맡긴 뒤 호수 속으로 내려가 죽음을 맞아들입니다.
첫댓글 드보르작.. 루살카 입니다대본과 함께 들어보는 루살카...대본이 아주 잘 나온듯 합니다많은분이 르네 플래밍을 좋아 하시지요..특히 달의 노래...로 유명하죠좋은시간 하시구요 목요일에는 모차르트 작품 여자는 다 그래~~함께 듣기로 합니다
감사합니다.오늘도 덕분에 좋은시간 갖게 되어 고맙습니다.
드보르작 루살카.......... 맞습니다.달의 노래로도 알려진 곡입니다.대본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참 좋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좋은날 되십시오~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로군요.^^고운 선율과 함께..감동과 감사의 하루 시작합니다.
어릴적 KBS 라디오 어린이 프로에서..한가지 작품을 갖고 한달동안 일일 연속극처럼 방송했드랬는데..지금도 운디네의 주제곡을 첨부터 끝까지 기억하고..곧잘 흥얼거릴만큼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지요....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루살카의 모습에 운디네가 오버랩되면서.. 결고운 슬픔과 아련하고 애잔한 사랑에.. 먹먹함과 가슴 시림으로...!!..고맙습니다..줌러브님!!아름다운 음악!!곱고 귀하게..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칭구님~~^^
첫댓글 드보르작.. 루살카 입니다
대본과 함께 들어보는 루살카...대본이 아주 잘 나온듯 합니다
많은분이 르네 플래밍을 좋아 하시지요..
특히 달의 노래...로 유명하죠
좋은시간 하시구요
목요일에는 모차르트 작품 여자는 다 그래~~함께 듣기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덕분에 좋은시간 갖게 되어 고맙습니다.
드보르작 루살카.......... 맞습니다.
달의 노래로도 알려진 곡입니다.
대본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참 좋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십시오~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로군요.^^
고운 선율과 함께..
감동과 감사의 하루 시작합니다.
어릴적 KBS 라디오 어린이 프로에서..
한가지 작품을 갖고 한달동안 일일 연속극처럼 방송했드랬는데..
지금도 운디네의 주제곡을 첨부터 끝까지 기억하고..
곧잘 흥얼거릴만큼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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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루살카의 모습에 운디네가 오버랩되면서..
결고운 슬픔과 아련하고 애잔한 사랑에..
먹먹함과 가슴 시림으로...!!..
고맙습니다..줌러브님!!
아름다운 음악!!
곱고 귀하게..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칭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