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의의 편에 서서 싸우는 사람은 모두 다 원수와 육박전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그는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사람들이 단지 이 세상대로 살기를 만족히 여기면 마음의 경향은 원수의 제안에 합치되어 그의 명령대로 실천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암흑의 권세의 검은 깃발을 버리고 임마누엘 왕의 피묻은 깃발 아래 정렬하고자 할 때에 투쟁은 시작되어 온 우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쟁은 계속된다.
6장. 생애를 변화시킨 산 원칙들. (3)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가는 자는 모두가 개선자로서 입성하는 것이다. 그는 정죄 받은 죄수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입성하게 될 것이다. 거기로 들어오는 각자에게 이와 같은 환영사가 발해질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그리스도의 힘으로
109p
그리스도께서는 식욕에 대한 싸움을 싸우시고 승리하셨다. 우리도 또한 그분께서 주시는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 누가 문들을 통하여 그 도성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식욕의 세력을 깨뜨릴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은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40일간의 긴 금식으로 쇠약해지셨지만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자의 세력을 저항하셨다.
그분께서는 시험을 극복하사 행동으로써 우리가 희망이 없지 않음을 증명하셨다. 나는 우리가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안다. 그러나 살아 계셔서, 항상 우리를 돕고자 준비하고 계신 구주가 계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내 연설을 듣던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의 경우를 상상해 본다. 그는 술과 담배를 많이 사용하여 그의 몸과 정신이 거의 만신창이었다. 그의 몸은 방탕의 결과로 굽어 있었고 그의 옷차림은 그의 비참한 형편을 말해 주고 있었다. 어느 모로 보나 그는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부활하신 구세주의 능력을 의지하여 시험을 극복하라고 호소하자 그는 떨면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내게 관심을 가져 주니 나도 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겠습니다.”
육개월 후에 그가 내 집에 찾아왔다. 나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얼굴은 기쁨으로 빛나고 눈에서는 눈물이 넘쳐 흐르며 내 손을 꼭 붙잡고는 “나를 모르시는군요.
그러나 당신은 청중 가운데서 낡은 청색 코트를 입은 사람이 일어나서 개혁해 보겠다고 말하던 것은 기억하시겠지요?” 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의 몸은 곧게 서 있었고 열 살이나 젊어 보였다. 그 때 그는 그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해가 돋을 때까지 여러 시간 동안 투쟁하며 기도했다.
그것은 투쟁의 밤이었다. 그러나 그가 승리자가 된 데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 사람은 그의 슬픈 경험을 통하여 악한 습관들의 속박이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있었다. 그는 타인으로부터 영향받는 일의 위험성에 대하여 젊은이들에게 경고해야 할 것을 깨달았다. 자기처럼 악습에 빠진 자들에게 유일한 도움의 근원으로서 그리스도를 소개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참된 개혁이 있을 수 없음 ─
하나님의 능력을 떠나서는 어떤 진정한 개혁도 성취될 수 없다.
110p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벽(性癖)을 방지하기 위한 인간적 방호벽은 마치 급류(急流)를 막으려는 모래주머니와 같은 것에 불과하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생애로써 생기를 주는 능력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안과 밖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유혹을 저항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에게 영혼을 부패케 하는 자연적 경향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게 해 주고자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율법대로 생애하셨다.
그분께서는 심령과 육체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정욕과 싸워 승리하게 해 주신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완전한 품성을 소유할 수 있도록 온갖 편의를 제공해 주셨다.
그리스도께 굴복할 때, 사람의 마음은 율법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사로잡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은 고귀한 율법이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 사람은 자유롭게 된다.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하는 것은 완전한 사람으로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죄의 속박에서 나오고, 인간의 정욕과 감정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정복자, 자기 자신의 성벽의 지배자,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엡 6:12)에 대한 승리가 될 수 있다.
3. 의지는 성공의 열쇠
육박전 ─
사람들이 단지 이 세상대로 살기를 만족히 여기면 마음의 경향은 원수의 제안에 합치되어 그의 명령대로 실천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암흑의 권세의 검은 깃발을 버리고 임마누엘 왕의 피묻은 깃발 아래 정렬하고자 할 때에 투쟁은 시작되어 온 우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쟁은 계속된다.
의의 편에 서서 싸우는 사람은 모두 다 원수와 육박전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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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의 몫을 해야 함 ─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그의 의사에 반하여 사단의 술책의 세력에서 구원하실 수 없으시다. 인간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능력의 도움을 받으며 인간의 힘으로써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악을 저항하여 싸워 이겨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이기신 것처럼 인간도 이겨야 한다. 그러면 예수님의 전능하신 이름으로 쟁취한 승리를 통하여 그는 하나님의 후사, 곧 그리스도와 공동 후사가 될 수 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홀로 싸워 이기셨다면 이런 특권이 주어질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반드시 자기의 몫을 해야 한다. 인간은 예수께서 주시는 힘과 은혜를 통하여 자기가 싸워 승리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은 극복하는 일에 그리스도와 동역하는 자가 돼야 한다. 그래야 그는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가 될 것이다.
대장부가 되라 ─
악습의 희생이 된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위하여 노력할 필요를 깨달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건져내기 위하여 가장 열렬한 노력을 기울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값없이 주어지고, 그리스도께서 탄원하시고 그분의 천사들이 봉사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를 위하여 싸우고자 일어나지 않으면 모든 일이 허사가 될 것이다.
당시에 하나의 젊은이에 불과했지만 미구에 이스라엘의 왕위를 계승할 솔로몬에게 한 다윗의 마지막 말은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이었다(왕상 2:2). 인류의 모든 자녀, 곧 불멸의 면류관을 얻을 후보자들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한 영감의 말씀이 주어져 있다.
방종의 생활을 하는 자들은 그들이 대장부가 되려면 위대한 도덕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느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일어나서 죄악적 방종으로 희생시켜 버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대장부다운 기백을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다시 찾으라고 호소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