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1장 며칠 전에 약혼한 젊은 장교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나이든 철학자 돈 알폰소와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매간인 자기 약혼녀들의 미모와 정숙함을 자랑하느라 입에 침이 마릅니다.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절대로 다른 남자들에게 눈 돌리는 일이 없다는 것이죠. 그러자 돈 알폰소는 '여자들의 신의란 믿을 게 못된다'면서 내기를 제안합니다. 24시간 안에 약혼녀들이 다른 남자에게 넘어가면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알폰소에게 돈을 주고, 유혹에 끄떡없으면 반대로 알폰소가 두 사람에게 돈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1막 2장 약혼자들의 초상화를 보며 사랑의 꿈에 젖어있는 자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에게 돈 알폰소가 찾아와 애인들이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헤어져 있는 고통을 견디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두 약혼녀를 지켜보며 애인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지만, 알폰소는 '내기는 끝나봐야 안다'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여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연인과 이별하고, 약혼자들을 태우고 떠나는 배를 바라보며 알폰소와 함께 바람이 잔잔하기를 기원합니다.
1막 3장 두 자매의 하녀인 데스피나가 핫초콜릿 주전자를 들고 들어와 하녀 신세를 한탄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약혼자들이 전쟁에 나간 걸 비관하여 자살하겠다고 설치는 주인 아가씨들에게 데스피나는 '약혼자들이 전사해 새 남자를 만나게 되면 더 좋은 일 아니냐'면서, 여자들에게 감언이설을 늘어놓다가 싫증나면 인정사정없이 차버리는 남자들의 속성을 폭로합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척했던 페란도와 굴리엘모는 알폰소의 연출에 따라 알바니아의 돈 많은 귀족 기사로 변장하고 약혼녀들을 찾아옵니다. '약혼자에 대한 우리의 일편단심은 절대로 변치 않는다'는 자매의 새침한 거절에 남자들은 '그러면 그렇지' 하며 속으로 기뻐하지만, 알폰소는 '여자들의 말이 과연 본심일까?' 하며 비죽거립니다.
1막 4장 변장한 약혼자들은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독약을 먹고 죽어가는 척까지 하며 여자들을 시험해봅니다. 이때 의사로 변장한 데스피나가 나타나 자석요법으로 남자들을 살아나게 하는 척합니다. 자매는 차츰 새로운 남자들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키스를 원하자 자매는 화를 내며 나가버리죠.
2막 1장 데스피나는 남자들을 만나보라고 자매에게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도라벨라는 굴리엘모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피오르딜리지는 페란도를 점찍게 됩니다.
2막 2장 도라벨라가 먼저 굴리엘모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그러나 피오르딜리지는 페란도의 구애에 굴하지 않고 버티지요.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여자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나누는데, 페란도는 자기 연인인 도라벨라의 변심에 깊은 상처를 입고, 글리엘모는 세상 모든 여자들을 비난합니다.
2막 3장 데스피나는 도라벨라의 결정을 칭찬하지만 피오르딜리지는 도라벨라를 비난하지요. 그리고 용기를 내어 군복을 입고 전쟁터로 약혼자를 만나러 가려고 합니다. 이때 도라벨라의 배신에 머리끝까지 화가 난 페란도가 나타나 목숨 걸고 구애하자 결국 피오르딜리지도 격정적으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 광경을 숨어 지켜본 굴리엘모는 분노를 폭발시키고, 알폰소는 '여자는 다 그런 것'이라며 두 남자를 위로합니다.
2막 4장 변장한 데스피나를 공증인으로 해 두 커플은 결혼서약서에 서명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군대의 합창이 울려옵니다. 그러자 두 남자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다시 약혼자 차림으로 돌아와 방금 전쟁터에서 돌아온 척하지요. 결혼서약서를 들키자 궁지에 몰린 처녀들은 약혼자에게 변명을 늘어놓느라 바쁩니다. 알폰소는 '이 일을 통해 모두들 좀더 현명해졌을 테니 이제 큰소리로 웃어버리고 결혼하라'면서 네 사람을 각각 원래의 파트너에게 짝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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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은 물질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주는
오페라입니다.
단순히 음정 , 박자 , 연기 , 안무만 잘하는
오페라에서 대본에 나와 있는 감정을 컨트롤
하여 4 요소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항상 신선함과 강한 모티브로 자극을 주는
엄선 된 곡을 올려 주시는 즘럽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성악 하시는분들이 그런다죠
연습을 하면 할수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알수 있다고..
고맙습니다 늘 좋은말씀에 많은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좋은시간하십시오~
대본을 읽으면서..
후훗~
치기어린 남자들의 행동에 웃음이 나옵니다.^^
심수봉의 노래까지..
여잔 다 그래에..남잔 더 그래로 화답했던..^^
모짤트 특유의 빛나고 찰진 선율에..
유머러스한 내용까지..^^
유쾌하고 기분 좋음으로 시작하는 고운 아침입니다.^^
ㅋ~~남잔 더그래...우야꼬....
고맙습니다 칭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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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줌러브님!!
오늘도 님의 아름다운 수고로..
한편의 멋진 오페라 가슴에 담습니다.
아울러
밝고 맑은 긍정의 에너지까지..^^
음악이 있어..
더욱 더 행복한 아침입니다.^^
꾸벅~!!
ㅋㅋㅎ~^^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