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민당의 녹취록 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구속기소하고,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 이유미씨의 동생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반면에 이용주, 안철수, 박지원은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를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다.
당 소속 5명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되었는데, 김동철 국민당 원내대표는 "증거조작은 지금도 이유미 단독범행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리 국민의당의 진상조사 결과와 하나도 다른 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니 이유미 단독범행인데 왜 이준서, 김성호, 김인원 등 당 핵심 간부들이 기소되었다는 말인가?
검찰이 당시 공명선거추진 부단장을 했던 김성호, 김인원을 기소한 것은 그들이 조작을 알고도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지만, 이걸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몰고 가는 김동철 원내대표의 인식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조작된 녹취록을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조건 발표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그런데도 박지원, 안철수가 직접 개입 안 했으니 괜찮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국민당의 후안무치함은 가히 국보급이다. 마치 자식이 살인을 저질러도 그 부모가 시키지 않았으면 그 가족은 무사하다는 논리와 같다. 그런 자식을 기른 부모가 더 큰 책임을 저야 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게 사실상 미필적 고의다. 자신들 스스로 그 사건이 불러올 엄청난 파장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우선 먹기 곶감’ 식으로 발표부터 하고 본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 문재인이 낙마했다며 누가 그걸 책임지겠는가!
국민당이 곧 당차원에서 사과를 한다지만 그걸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안철수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당 대표 선거에 나가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다.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국민당이 이처럼 죄를 짓고도 큰소리 치고, 자신들의 죄를 추경과 연계해 몽니를 부린 것은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파렴치한 짓이다.
국민들은 이미 국민당을 마음속에서 지운 지 오래다.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지지율 4~5%짜리 꼴찌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마저 철퇴를 맞고 결국 공중분해될 것이다.
그 바로미터가 내년 지방선거가 될 것이다. 예상컨대 국민당은 도지사, 시장, 군수 광역의원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전멸할 것이다. 그때서야 국민당은 자신들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당인지 실감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호남에서 TV뉴스에 국민당 사람들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겠는가(CBS 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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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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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소속 5명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되었는데, 김동철 국민당 원내대표는 "증거조작은 지금도 이유미 단독범행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리 국민의당의 진상조사 결과와 하나도 다른 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니 이유미 단독범행인데 왜 이준서, 김성호, 김인원 등 당 핵심 간부들이 기소되었다는 말인가?
국민들은 이미 국민당을 마음속에서 지운 지 오래다.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지지율 4~5%짜리 꼴찌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마저 철퇴를 맞고 결국 공중분해될 것이다.
그 바로미터가 내년 지방선거가 될 것이다. 예상컨대 국민당은 도지사, 시장, 군수 광역의원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전멸할 것이다. 그때서야 국민당은 자신들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당인지 실감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호남에서 TV뉴스에 국민당 사람들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겠는가(CBS 보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