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의 은행나무 가로수 잎
짙푸르다 못해 검푸른 색을 띤 건
색채의 발산이라기보다 함성이다
하늘이 허락한 생명수를 마셔서
날아갈 듯한 생기와 활력이라고
말 못 하는 대신 섹채로 외친다!
가뭄에는 가물었다고 원망해도
단비가 내리면 감사한 줄도 몰라
맹숭맹숭한 인간들보다 귀하다
이제 때로는 하늘을 봐야 하겠다
내게로 오는 하늘 은총 알아야만
사람 시늉이라도 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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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작시
녹색 함성
자유노트
추천 3
조회 70
24.05.07 16:2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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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녹색 함성 창작 고운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싱그러운 어버이 날 아침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녹의를 입어내는
오월의 거리
청춘처럼 파릇한 기운을 뿌려주지요
자연에게 많이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내일 어버이날 잘 보내시고요^^
네, 자연에게서는 끊임없는 교훈이 발생하고
인간에게서는 끊임없는 죄악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의 외침은,
절대로 의미없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향린님 행복한 어버이 날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터인가 ㅡ
가로수로 자라난 은행나무 잎새들이
푸르름을 잊어버리고 고달픈 모습을 보이더군요.
공기정화수로는 더없이 좋은 수종인데
매연가스에는 견디기가 힘든가봅니다.
주말에는 또 비가 내린다고합니다.
매연과 미세먼지들이 모두 잎새에서
씻겨내려갔으면 은행잎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늦은밤에 들어와 즐겁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노트 시인 님 ㅡ
은행잎마저 고달픈 모습을 보인다면,
그 곳의 환경오염이 참으로 심각하군요?
환경을 환경 탓으로만 여길 게 아니라,
환경은 인간이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반성하고 자중하는 맘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홍종흡님의 마음이 참으로 따뜻하심을 느낍니다
동행해 주심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