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내리는거 귀찮으신 분들은 읽기 힘들거예요~
자그만치 약 6년전의 사진 ..
00~ 01 챔피언스리그 리즈 v 안더레흐트 경기에 출전했던 리즈 선수들의 모습이죠.
당시 리즈가 4:1 로 안더레흐트를 격파했었죠 ~
그 경기에서 스미스가 두골이나 넣었었구요 ~ ( 크로스를 탭슛, 골키퍼 넘기는 로빙슛 ~ )
저도 그 골 영상을 본게 저 사진속의 시간으로 부터 4년이나 지난 2005년쯤 ..
리즈 카페에서 회원분들이 외국 싸이트에서 유료 결제해서 가져오신
호주 현지 리즈팬이 만든 " 리즈 챔스 골 영상모음 " 에서 그 골을 뒤늦게 봤지만요..
얼마전 한동안 해톡방에서 리즈 까대기가 알싸 트렌드가 되어가는건 아닐까 걱정스럽던 적이 있었죠~
지금 이 글 읽으시는 분들중에 당시 라이브로 보지도 못한 주제에
왜 쓸떼없이 아는척 하냐는 님들이 계실까봐 아주 살짝 기분이 불편해 지기도 하구요 ..
(그치만 .. 뭐 그런분들은 전에도 있었고 , 앞으로도 있을것이기 때문에
디씨같은 하수구 싸이트가 존재하는 한 .. 굳이 언급할 필요도 가치도 못느끼네요..
걍 살던대로 사세요~ )
암튼 저 사진속의 스쿼드 속엔 지금은 보기힘든 선수들도 참 많죠 ..
도미닉 마테오 , 리오 퍼디난드 , 대니밀스 , 키퍼인 나이젤 마틴 , 이언하트 , 에릭바케 ,
마크 비두카 , 올리비에 다쿠르 , 데이빗 바티 , 앨런스미스 .. 등등 ;;
벌써 지금이 2007년이고 , 프리미어 리그 에서 리즈라는 이름을 못본지도 이미 3년이 훌쩍 지났고
현재 챔피언쉽에서도 강등위기에 놓여있는 리즈라는 팀 .. 정말 .. 아주 ..요즘 상황이 참 .. 안좋죠..?
알싸에서 리즈라는 팀을 참 마니 좋아했던 여자 회원으로
좋은소리 싫은소리 마니 들었던 저로써도 ( 제 예전닉 White Rose )
요즘은 리즈 얘기를 꺼내는게 , 팀상황으로 보나 ,
일부 회원들이 툭툭 내뱉는 명문이냐 아니냐 잘했냐 못했냐 .. 라는 논란이나 ..
그 팀의 상징이었던 스미스를 무차별 까대는 식의 발언 등을 보면서
지금 상황을 보면서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직은 좀더 기다려야 할것 같고 .. 아무튼 마음이 무척 좋지 않은데요 ..
05~06 시즌 리버풀 전에서의 다리 부상후
굳은 의지로 경기력 감각 회복에 온 노력을 기울이는 스미스 ..
며칠전 볼튼전에서 루니골 어시 이후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팬으로써도 마음이 아주 조금씩 편해지고는 있지만 .. ^^
사진속의 스미스도 , 우드게이트도 , 리오도 ..
한때 한솥밥 먹으며 " 리즈 유나이티드는 인종차별을 반대한다 " 라는 현수막을 들고
천진난만 하게 웃고 있던 지난 시절이죠 .. 이젠 다들 흩어졌지만 ..
리즈라는 팀도 ,
그 팀의 상징이자 본인에게도 한때 리즈가 곧 인생의 전부나 다름없었던 스미스 라는 선수도 ..
이젠 해톡방이나 , 디씨같은 하수구 싸이트에서 , 찌질이들의 천국 네이버 등에서 ..
동네북처럼 까이는 팀과 선수가 되어버린 ...
한마디로 .. 요즘 정말 안풀리는 리즈 라는 위기의 팀입니다 ..
서형욱씨가 며칠전 미들즈브러 전을 계기로
" 리즈유나이티드의 그 시절을 추억한다 " 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올리셨더라구요.
같은 기분으로 그 칼럼을 읽고 있자니 ,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
생각해보면 참 무식한 경영을 했다고 밖에 안보여지는 당시 리즈 구단주 리즈데일 ..
맘에 드는 선수라면 돈을 아끼지 않고 퍼부으면서 까지 영입했던 몸값높았던 선수들 ..
물론 그덕에
- 지금의 어떤 빅클럽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당시 리즈의 최강 스쿼드 ..
- 챔스용과 리그용을 로테이션으로 돌릴 정도의 넉넉한 선수층 ,
- 스트라이커 자원은 이미 포화상태 였던 그때 ..
(비두카 , 스미스 , 로비킨 , 파울러 에 수시로 스트라이커와 윙 위치를 넘나들던 키웰과 보이어 까지 .. )
암튼 당시 리즈를 절대 리그 5위권 밖으로 떨어트리지 않았던 것은
당시 리즈의 영웅 데이빗 올리어리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죠 ~
우리에게 프리미어 리그가 익숙치 않았던 그 시절 ..
EPL 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하이라이트를 뒤져보고
경기정보를 뭐든 인터넷이나 기사 등등으로 해결해야 했던 그때 ..
그래서 현재는 리즈라는 팀의 전성기를 여러 지난 자료와 동영상등을 통해 알아갈수 있을뿐 ,
당시의 경기를 생방으로 보며 느낄수 있었을 감동과 희노애락은 우리가 미처 누려보지 못했죠 ..
리즈안에서 악동으로 불리며 성장한
절친한 룸메이트 였던 우드게이트와 스미스
그러나 이들도 결국은 서로 다른팀의 일원이 되어서 만나게 된다죠..
우드게이트가 먼저 리즈를 떠나 뉴캐슬로 간뒤
리즈 v 뉴캐슬 경기에서 그랬고 ..
우드게이트가 다시 프리미어로 돌아와서 미들스브러 선수가 되어서도 그랬고 ..
현대 축구에서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수있고 ,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료가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사진 같다고나 할까요 ..
그렇지만 리즈 유스시절부터 절친했던
같은방 쓰며 동고동락 하던 룸메이트 들의 우정이 그렇게 쉽게 식었을리 없죠.. ^^
맨유 v 미들스브러 경기가 끝난후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려는 동갑내기 친구 ...
이 둘 이때 기분이 어땠을까요 ..
포스트 시어러 , 제 2의 오웬 , 잉글랜드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로 불리며
클럽과 국대를 넘나들며 최고로 성장했던 스트라이커 스미스와 ..
우드게이트 - 퍼디난드 의 센터백 라인이 곧 잉글랜드 정통 중앙수비 라인이었던 그 시절
당시 테리보다 훨씬 월등했던 수비 실력의 우디 ..
둘다 그놈의 부상이 뭔지 , 그 놈의 팀운이 뭔지 ..
서형욱씨 말처럼
소속된 팀에 충성을 다하고 , 오랜시간 동료들과의 진한 우애를 나누다가 ,
어느순간 팀의 문제로 , 선수의 문제로 각기 다른팀으로 흩어져 언젠간 적으로도 만날수 있단거 ..
현대 축구에서 느끼게 되는 씁쓸함이자 다양함으로 각인되는 요소이겠죠 ..
그래도 자신이 최선을 다하며 뛰었고 , 충성을 다했던 옛 친정팀의 운명이
연이은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건 선수에게 참 마음아픈 일일거예요 ..
특히 스미스 , 우드게이트 같은 리즈에서 F.A 유스컵 우승을 이끄는 것을 시작으로
본인의 모든 커리어의 시작이었고 , 발판이 되어 많은 명성을 쌓았던 선수라면요 ..
동갑내기 두 사람 ,
같은 팀에서 뛰며 이렇게 다정하게 웃을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겠죠 ..
물론 국대에서는 가능하겠지만 ^^
이젠 둘다 부상으로 그만 고생하고 .. 남은 선수생활 다시 친정팀인 리즈에서 만큼 ,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
첫댓글 이런 스크롤이 웃대에 올라왔음 비추감이지
그럼 웃대에나 가시는게 ㅡㅡ 하여튼 이런 얼빠진 사람 꼭있다니깐
ㅋㅋ웃대가 그렇게 좋아여?
근데말이죠 이상한건 이거 어제 본거같은데..
첫사진 맨위 왼쪽 다이슬러같다..
리즈 이제보니까 장난이 아니네.. 예전에는.,,,
리오의 긴팔...!! 초 레어사진!!!
아, white Rose 님이셨구나.. 제 기억으로 왓포드와의 플레이오프 후의 마지막 글을 올리시고, 한 동안 보이지 않으셔서.. 화이트로즈님은 진정한 리즈팬이시죠.. ^^
진정한 리즈팬이신데... 회원정보에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가장 좋아하신다네요 ㅋㅋㅋㅋㅋㅋ
라리가에선 AT 마드리드 , 그리고 잉글랜드 클럽중엔 리즈 .. 이렇게 두팀 원래 다 좋아했었는데요~ ㅎㅎ / 위에 루니 (/.\*) 님 반가워요~ ^^
오 white rose 님이시라구요?...그럼 정말 오래간만이시네요..한참 안보이시던데....미들스보로전때 참 감회가 새로웠죠...게다가 리즈 3부강등권에다가 리오 빼놓곤 그선수들 현재도 다 그닥이고....선수들 본인이 더 착잡할듯..
유스풀데이님 잘 지내셨죠..? 진짜 오랜만이에요~~~~~
리즈 대 레알이 아니라 리즈 대 뉴캐슬이네요... 우드게이트 레알 간 게 04-05 시즌인데 그 때 우드게이트 뛰지도 않았고 그맘때 레알이 리즈랑은 붙은적도 없습니다..
붙을수도 없엇죠 친선경기가아니라면 리즈는 강등되있는상황이었고 그리고 밑에 리즈는 한때의 추억거리라 하시는데 리즈굉장한명문팀임 성인팀은 지금 허적이고있지만 아직도 잉글랜드내에 유스팀은 리즈를 최고로친답니다.
제가 써놓고도 뭔말을 한지 모르겠어요.. 글 날라갈까봐 한시간내에 타자를 급하게 치다보니 정신이 나가서 그랬는지,,우디 레알이 아니라 뉴캐슬로 간후 사진 맞아요.. ㅜㅜ 수정을..
리오-우드게이트....진짜 벽이었겠다
흑흑 감사히 읽었습니다!
솔직히 리즈보단 스미스를 더 좋아하시는것같네요
8번째 사진 람인줄알았다
리즈는 한때의 추억거리...
ㄳ
오 신기한 사진 많네요 ㅋㅋ 감회가 새롭네 ㅋㅋ옛날의 앨런은지금의 막내 루니같은..
오 우드게이트 머리 짧으니까 람같다
결론은 마지막부분에있는데 뭘 그리 주구장창 늘어놨지
참내!뭐시냐
ㅋㅋ 난 이분 잘알음 F.Poulenc?? - WhiteRose - 지금 ㅋㅋ
구단주가 어리석지만않았더라면... 소문엔 황금물고기?이딴것도 샀다고도 하는군요...이 사실은 몇달전에 알게됫는데 리즈를 2002년말기부터 알았는데 그때도 가까스로 강등을 모면하죠 무엇보다 컷던건 아스날하이버리 원정에서의 승리...그 경기 끝나고 맨유의 우승은 확정됫고...03-04시즌에 키웰이 리버풀로 떠나면서 친정팀 경기때 그것도 엘런로드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는데..리즈팬들한텐 참 섭섭한 골이였죠...무엇보다 이번시즌 리즈의 남은 7경기가 정말 중요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강등권모면과는 승점 4점차입니다 갠적으로 이번시즌 강등권모면했으면 좋겠네요...
우드게이트도 스미스도 저떄가 진짜 전성기였을텐데 둘다 이제는 완벽 적응해서 제2의 전성기 보여줘야죠~~ ^^
당시 라스데일 구단주 생각만해도 열이받는데요... 비두카,키웰,퍼디난드,파울러,로비킨,스미스,존슨에게 주급7천만원씩이나 주고있었답니다.. 우드게이트,라데베,밀스,이언하트,보이어,로빈슨에게는 4~6천만원을 주고 유소년선수들에게도 일주일에 100~400만원이나되는 비싼주급을 주고있었다고하네요 당시 리즈팬들은 이걸 모르고있었죠.... 이렇게 많이 주니 빛이 엄청나질수밖에... 참 어이없고 황당한건 02-03시즌 1월이적시장에 보이어가 2000만원에 팔려나간거라고 생각합니다..뭐 당시 돈이 정말 궁했죠 리즈에겐...
1700억이었던 빛이 제가알기론 지금은 100억정도인거로 알고있습니다 ...참대단하죠..
그렇죠 .. 정말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앉아서 구단이 파산까지 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던때가 있었는데 , 지난 시즌엔 EPL 로 다시 직행하느냐의 여부를 놓고 한창 들떠있었다가 , 플레이오프에서 왓포드에게 졌구요.. 그후에 정말 다시한번 재기하길 바랬지만 , 현재 상황은 너무 어렵네요.. 또 여러 선수들 타 구단으로 팔려나가고..무엇보다 구단을 이끄는 구단주가 얼마나 내실있고 안정되게 운영하느냐가 한 클럽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단걸 깨달았죠..
잘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아이디를바꾸셨군요~ 저도 꾸준히 리즈 소식접하고있습니다. 슬퍼도 조금만 참아보자구요 다시 EPL에서 보는 날이 있겠죠~
#8_램파드n제라드 님 ~ 와.. 오랜만이예요~ 예전에 스페셜 영상 올릴때 답글 항상 달아주시던.. 긴~~글 읽어주셔서 ㄳ해요~ / 기다리면 언젠간 좋은소식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2002월컵 프리뷰같은책만봐도... 아일랜드의 로비킨이그랬고 호주의 비두카나 키웰(이책발행당시 예선진행중이었음)같은선수도 리즈였고...정말 좋은 멤버였는데. 그멤버가 그대로 지금 리그에 참가한다고해도 토트넘 이상의 성적을 거둘수있는...
잘 읽었습니다.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멤버...
현수막사진 너무 귀엽다^^
리즈에서 레알간게아니고 뉴캐슬에서간거아닌가 우드게이트...?
네!!! 뉴캐슬에 있다가 2004년에 마드리드 ㄱㄱ 2년간 부상...ㅜㅜ 어쨌든 우디..마드리드 곧 도착했을 떄 까지만해도 멋쟁이 엿는데.....ㅠㅠ
스미스가 들고있는 옷 스폰서를 보니 씨먼스는 아니고 노던인거 같은데요...아님 말고..하여간 잘 읽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팀에대한 사랑이 오래갔으면 좋겠네요...요즘 우리 4인방땜시 너무 epl이 떳지만..한국에서..다른리그 다른 클럽도 사랑해주세요...(물론 k리그 보러가주시고...서포터가 되셔야겠죠...)
k 리그 마니 좋아하려구요~ 갠적으로 안정환 선수 참 좋아하는데 , 정환선수가 수원으로 이적한 이후에 경기 매번 챙겨보고 있답니다~^^ 어릴땐 부모님 따라 가끔씩 경기보러 다녔는데..
스미스가 부활해야 영국도 살고 맨유도 살고..화이팅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