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vs 도공 흥국 1세트 초반 흥국이 매우 안좋았는데 그걸 역전해서 이기는 흥국 이었습니다. 도공이 1세트 잡았으면 참 재미있었을 건데 김연경의 표정에서 안 질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날 김미연 팀장이 매우 부진하여 간간히 김다은을 쓰다가 2세트 부터는 김다은을 레프트로 썼는데 이게 효과 직빵 이었습니다. 리시브가 여전히 안좋았지만 공격력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김미연이 제일 컨디션 좋아도 공격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요즘은 현건의 정지윤 보다 공격력은 더 좋은거 같아요. 무려 팀내 두번째 다득점(김연경 보다 점수 더 많이냈어요 ㅎㅎ) 으로 당일 경기 MVP! 도공 도공은 1세트를 잡았으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쉬웠죠. 특히 이날 배유나의 공수에서 맹활약 특히 블로킹이 핫핸드여서 8개인가 9개 잡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게다가 대영이모님도 이날 블로킹 컨디션 너무 좋았는데…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박정아를 안쓰는 이윤정 때문에 환장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박정아가 옐레나와 매치업 된다고 해도 너무 안쓰더군요. 난몰라 난몰라 정말몰라 카탈레나(카트리나) 너무 못합니다. 2층에서 스파이크 때리던 켈시 보다가 지하 1층에서 때리는 카탈레나 때문에 미처 버리겠더군요. 바꾸려면 빨리 바꾸는게 나을 듯한데 올만한 선수가 없겠죠? 이번 경기에서 박정아를 어포짓으로 써보던데 박정아를 어포짓으로 돌리고 아웃사이더 히터 용병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암튼 도공은 아까웠어요. 1라운드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흥국의 승리의 주역은 김다은!
IBK vs GS IBK 진짜 오랜만에 김희진이 선발로 나와서 풀타임 가깝게 뛴 경기 였습니다. 육서영이 아무리 육성이 많이 됐더라도 (육서영이 육성 라임이…죄송) 김희진이 나오니 확실히 다르더군요. 애당초 비교대상이 아니죠. 진짜 오랜만에 국내 선수 후위공격 시원하게 때리는거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해 지더군요 ㅎㅎ 사실 이날 초반에 IBK 안좋았는데 점점 살아나서 거의 다 진 1세트를 잡은게 컸습니다. 그것도 열라 황당한 상대의 포지션 폴트로 ㅋㅋㅋ 제가 GS팬 이었으면 머리잡고 기절 했습니다. 그 이후로 IBK는 이날 되는 날 이었습니다. 김하경의 토스가 완전히 미쳤고 특히 허리꺽어서 백토스 할 때 완전 미쳤습니다 ㅎㅎ 그리고 산타나와 표승주 날라 다니고 김희진 후위에서든 오른쪽에서든 빵빵 때리고 신연경 이리저리 날라 다니고 수지킴 오랜만에 손 맛 제대로 보고 아무튼 이날 IBK 되는 날 이었어요. 다만 김하경과 수지킴 공격은 너무 안 맞더군요. 둘이 친해지길 바래라도 해야 될것 같아요. GS 권민지가 주전으로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권민지가 경기 말아 먹었습니다. ㅎㅎ 4세트 승부처에서 리시브 못받아서 교체 당하고 다시 들어와서는 결정적인 넷터치 하고 ㅎㅎㅎ 그리고 문제의 그녀가 돌아 왔습니다. 팀 미팅을 지대로 했는지 아니면 어떤 해결책을 냈는지 모르겠지만 육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 주었습니다. 결국은 마인드의 문제 였네요. 아무튼 빨리 돌아 와서 다행입니다. 유서연도 지난시즌의 85%는 돌아 온 것 같습니다. 안혜진도 점점 좋아지구요. 다만 모우마가 상당히 아쉬웠죠.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습니다. 득점은 많이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미스를 많이 하고 중간에 지성질 못이겨서 배구공 발로 뻥차고 ㅎㅎㅎ 하지만 무엇 보다 아쉬운건 차상현 감독의 선택 입니다. 왜 리시브 안되서 집중포화 당하는 권민지를 끝까지 중용 했을까요? 강소휘 유서연 둘 다 컨디션 좋았는데… 아무튼 어제 이 경기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지금 페퍼와 KGC 경기 재방 보려고 하고 있는데 시간 되면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하지만 냉정하게 3:1 우루과이 승 봅니다 ㅎㅎ
첫댓글 기업은 작전타임 보는 재미에 봅니다 김호철감독 잘됐으면 하네요~
흥국 내일 경기가 잘했으면 좋겠네요
도공만큼 블로킹, 수비 좋고 흥국만큼 공격력 좋은 현대랑 어찌 경기 할지...다은이가 리시브만 견디면 가능할거 같은데 말이죠
농구랑 시간이 겹쳐서 배구 잘 못보고 있는데 이렇게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름은 작년에 안보이던 어이없는 실수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단체로 체중이 늘어 반응속도가 줄어든게 아니라면 멘탈 이슈가 팀내에 있지 않나 싶네요. 키도 작은 팀이라 올해는 답을 못찾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