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KBL 신인드래프트 리뷰 (1) : 로터리픽

[킹콩마스터]

2020-2021 KBL 신인드래프트 리뷰 (1) : 로터리픽

올해도 또 다시 신인드래프트 무대가 돌아왔다. 프로농구 역사상 첫 고졸 1순위라는 타이틀을 남긴 드래프트이다. 화려한 무대의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24명의 새 얼굴들이 프로의 무대로 향할 티켓을 받았다. 지금 껏 ‘프로’라는 이름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일 것이다. 꿈이란 문턱을 넘은 이들에게는 축하와 함께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의 노력으로 프로에서 이름을 알리기를 기원한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반면에 24명의 선수들은 꿈이란 문턱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그 중엔 충분한 능력이 있었음에도 선택 받지 못한 이도 있었다. 누구보다도 아쉬움에 눈물을 흘릴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프로농구에 새 발을 들인 이들과 앞으로 새 삶을 나아가야할 모든 이들에게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누구보다도 떨렸을 선수들 만큼 구단들도 기대감과 그리고 고민을 갖고 임했을 이번 20-21 KBL 신인드래프트. 과연 팀들의 선택은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아직 멀고 먼 이야기이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각 팀들의 선택을 집어보려고 한다. 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의 평가는 지금의 평가일 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필자의 사견이 가득 담겨 있기에, 선수들마다 이 정도의 특징을 갖고 있구나 하는 참고를 하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신인드래프트 리뷰를 시작해 보자

l  본 글에 나오는 모든 자료는 KBL 신인드래프트 페이지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l  편의상 드래프트 순서로 팀들 리뷰를 진행하였습니다.

1.     서울 삼성 썬더스

	차민석
1라운드 1픽
제물포고 (얼리 엔트리)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99.6	92.2	200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48.6	319.32	70.72	335.81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0	11.59	1.72	3.53

	전형준
2라운드 10픽
경복고 - 연세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81.6	83.9	185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23.85	294.32	59.47	307.06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10	11.38	1.69	3.41

	박민우
3라운드 1픽
휘문고 - 고려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96.9	99	195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49.85	308.07	58.22	323.31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5	12.04	1.72	3.6

▶ ‘상위 순번 일수록 최대의 재능을’ 이라는 드래프트 격언을 지킨 삼성이다. 당일 트라이아웃에서도 패기있는 모습과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3점슛을 자신있게 던진 차민석. 고졸 최초 프로농구 신인 1순위라는 영광을 받으며 삼성의 품에 안겼다. 확실한 리딩 가드가 없는 팀 사정이 있어 가드 최대어인 박지원을 뽑을 수도 있었지만, 팀의 노쇠화 되고 외곽에 편중된 포워드 라인에 재능있는 신인을 넣기로 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아직은 프로 무대를 위한 웨이트가 부족하고 고교레벨에서 통하던 페이스업을 프로 레벨에서도 통하기 위해서 훈련이 필요하지만, 신장이 좋고 림 어택을 즐겨하며 골밑 근처에서 마무리가 좋은 차민석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체워나가는 워크에틱이 좋기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빠른 순발력 보다는 동급대비 좋은 신장과 타이밍을 무기로 한 돌파가 고교 무대에선 잘 먹혔지만 프로에서는 미드레인지를 비롯한 점퍼 그리고 3점슛을 갖춰야 한다. 고교 얼리 선배인 송교창에 비해선 스피드가 원앤던을 선택한 양홍석에 비해선 웨이트와 파워가 아직은 아쉬운 선수. 당찬 인터뷰 만큼 노력이 뒷받침 되길 기대한다. 삼성의 입장으로서도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김동욱이 은퇴를 바라보고 장민국, 임동섭이 외곽의 비중이 큰 장신 슈터에 가까운 점에서 림어택을 즐겨하는 차민석은 새 바람을 불어넣을 포워드 자원이 될 것이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 뽑힌 전형준과 박민우는 수비와 궂은일이 좋은 가드와 포워드 자원이다. 전형준은 선배와 후배 라인업이 너무 짱짱하다 보니 전형적으로 빛을 못 본 케이스이다. 악착 같은 수비와 필요할 때 터져주는 3점슛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전반적으로 대학 선배인 김무성이 생각나는 선수.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연히 슈팅 능력을 더 연마할 필요가 있다. 박민우는 중거리 점퍼가 가능한 언더사이즈 빅맨 자원이다. 대학리그 마지막 무대를 통해서는 미드레인지에 국한 되어있다는 평가를 넘어서 3점슛 5방을 연세대 전에서 터뜨리며 스트레치형 빅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기동력이 빠른 편이 아니고 몸싸움을 좀 더 늘려야된다는 점이 걸린다. 슈팅이 되는 빅맨이 귀하기에 필자는 박민우를 3라운드에서 건졌으면 굉장히 스틸픽이 아닐까 싶다.

앞선에 빠르고 악착같이 수비할 수 있는 선수와 김준일의 백업 빅맨들이 현재 슈팅이 하나도 되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위픽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한 삼성이라고 볼 수 있다.

2.     부산 KT 소닉붐

	박지원
1라운드 2픽
홍대부고 – 연세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90.8	81.8	196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46.1	310.57	64.47	328.31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4	11.79	1.59	3.53

	이호준
2라운드 9픽
삼일상고 – 상명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83.3	77.6	191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28.6	304.08	75.48	314.56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0	10.94	1.82	3.59

▶ 맘 편히 딱 원하던 선수를 뽑은 KT이다. 누구 덕분에 가드 로스터가 박살난 덕분에 다른 어떤 팀보다 2순위 확정 이후 픽의 방향성이 확실했다. 어쨌든 농구의 신이 버리지 않았는지 2순위를 얻은 덕분에 이번 드래프트 가드 최대어인 박지원을 얻는데 성공했다. 연세대 박지원은 리딩, 시야 그리고 패스 등 포인트가드로서 갖춰야할 능력을 고르게 갖추면서도 190이라는 신장을 자랑하는 장신 포인트가드다. 엔트리 패스, 트렌지션 상황에서 속공을 봐주는 패스, 돌파를 하면서 커팅하는 선수를 봐주는 시야 등 박지원의 손에서 나오는 패스들은 연세대의 안정적인 득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트렌지션 상황에서 강점이 돋보이는데 스피드와 신장의 강점을 이용한 마무리가 좋다. 하지만, 이와 대비해서 슛이란 단점도 굉장히 뚜렸하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3점슛은 물론이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상대가 대놓고 섀깅을 하는데도 좌우측 45도 정도를 제외하면 영점 조준이 형편없다. 근 5년 통틀어서 로터리 가드로 이름 꼽힌 선수들 중에 슛이 최악이라 단언할 수 있다. 연세대에서는 이정현, 유기상, 신동혁 같은 슈팅 능력 갖춘 선수들이 있었기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프로에서 슛이 없다는 건 특히나 가드 선수가 슛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자유투 성공률이 나쁘지 않기에 슛의 개선점도 보이지만 부단히 노력이 필요하다. 대인 마크 수비에서는 강점을 보이나 스크린을 통한 2대 2 수비에서는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 볼 핸들링이 나쁘지는 않지만, 중요한 클러치 시점에서 돌파를 무리하게 하다 실책을 저지르는 경우도 잦았다.

장단이 확실하지만 현재로선 장점에서 볼 수 있는 고점이 더 높은 장신 가드 자원이다. 박지원의 메리트는 또한 허훈과의 호흡에서 나올 것이다. 연세대 1학년 시절 공격적인 허훈을 보좌하여 리딩과 공격 조율 그리고 패싱에서 연세대에 힘을 보태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KT가 허훈의 높은 볼 핸들링 의존도가 극히 높은 편이기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2라운드에서 선택한 상명대 이호준은 수비와 속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같은 학교 선배인 정진욱처럼 에이스스토퍼로 활약하였다. 저학년 때는 활약상이 적었지만 정진욱의 졸업이후 본격적으로 앞선의 수비 핵으로 자리잡은 선수이다. 빠른 순발력을 통한 속공 마무리 능력이 좋으며, 세트 오팬스 시엔 공간을 파고들어가는 타이밍이 좋은 선수이다. 상명대가 빅맨이 부족했기에 강제로 스페이싱 농구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3점을 통해 확보한 공간으로 커팅을 요긴하게 잘 활용하던 선수이기도 했다. 다만 슈팅 능력에서 기복이 있는 편이 아쉽다. 183의 신장이면 슈팅가드로서는 경쟁력이 부족하기에 1번 포지션에 가까워야 하는데 그 만큼의 패싱이나 리딩 능력은 아니란 점도 아쉽다. SK 최성원처럼 수비와 3점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과소평가 받은 디펜성이긴 하지만 이 픽에서 공격력이 더 확실하고 신장이 더 큰 슈팅가드로 경희대 김준환을 선택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올해 슛도 더 좋아졌고 돌파 능력이 탁월하기에 활 없이 양궁 농구하려는 KT 슈팅가드진에 활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전반적으로 부족한 가드 라인업 재건의 시동을 건 KT이다. 제발… 좀 컸다고 어처구니 없이 팔지 좀 말자.

3.     울산 현대 모비스

	이우석
1라운드 3픽
명지고 – 고려대 (얼리 엔트리)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96.2	86.7	194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	-	-	-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	-	-	-

* 발목 부상으로 인해 컴바인 기록이 없음

	김형진
3라운드 1픽
휘문고 – 고려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77.3	79.8	178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19.61	285.33	65.72	302.06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0	13.34	1.62	3.4

▶ 서명진과 함께 앞선의 세대교체를 목표로 하는 모비스의 선택은 이우석이었다. 순리대로 간 선택이라 볼 수 있다. 고려대 입학 때는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졌지만 고려대의 메인 볼 핸들러이자 주전 가드로 도약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장신 가드 이우석. 이우석의 강점은 좋은 신장과 더불어 가드로서 갖출 능력을 고르게 갖추었다는 점이다. 부상 때문에 컴바인 측정을 하지 못했지만 준수한 운동능력도 자랑한다. 적당한 볼 핸들링, 적당한 시야와 조율 그리고 패싱 능력을 갖추었다. 매해 발전해 온 슈팅 능력은 클러치 때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이우석의 강점이다. 다만 ‘적당한’이란 표현처럼 아직은 모든 능력치가 애매하다. 1번으로는 볼 핸들링과 리딩이 아쉽고 그렇다고 포워드로 돌리자니 확실한 강점이 없다. 슈팅 능력 향상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코트에서 신장을 활용한 플레이를 여유있게 펼치는게 중요하다. 같은 학교 선배인 정창영이 슈팅 능력 향상과 더불어 동 포지션에서 신장을 활용한 플레이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서명진과 더불어 장신 가드 라인 구축에 성공한 모비스.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서명진을 보좌할 수 있는 이우석과의 만남은 좋은 궁합이 될 가능성이 있다.

2라운드에 선발한 김형진은 패싱 센스가 좋은 단신 가드이다. 고려대 입학 초기에는 기회를 받았지만 본인보다 신체 조건이 더 좋은 가드들이 넘쳐나면서 설 자리를 잃은 케이스. 청소년 대표팀도 경험해 본 선수인 만큼 고교 시절의 기대치를 확실했던 선수이다. 다만 슈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모비스의 백업 가드진이 연령이 높거나 부상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본인의 노력 하에 따라 로스터 진입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원했던 것처럼 가드 자원 보강에 성공한 모비스이다. 시간에서 여유가 있는 팀이기에 이우석이 부상으로부터 회복할 충분한 여유를 줄 수 있다. 모비스는 당장이 아니라 조금 더 앞을 내다보고 있다.

4.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양준우
1라운드 4픽
삼일상고 – 성균관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85.1	75.8	190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39.85	305.57	65.72	318.31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5	11.09	1.72	3.53

	이윤기
2라운드 7픽
제물포고 - 성균관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88.7	94.4	198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47.35	314.32	66.97	325.81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8	11.65	1.75	3.54

	이도헌
3라운드 4픽
배재고 - 명지대
	신장	몸무게(kg)	윙스팬(cm)
	184.2	76	187
스탠딩리치(cm)	버티컬점프(cm)	써전트(cm)	엑스버티컬점프(cm)
232.35	296.58	64.23	312.06
Max 벤치프레스(80kg/rep)	레인어질리티(sec)	10 Yard 스프린트(sec)	3/4 코트 스프린트(sec)
7	11.72	1.75	3.46

▶ 김낙현의 뒤를 받혀줄 백업과 그의 군 입대를 대비한 전자랜드의 선택은 양준우 였다. 이번 드래프트 가드 랭킹 2위로 꼽히는 양준우는 이번 드래프티 중 가장 고르며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이다. 리딩, 시야, 패스 등 기본적인 가드 역량이 좋다. 올 코트 프레스를 펼치는 성균관대에서 4년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며 상대를 압박하는데 익숙하다. 거기에 양준우의 강점이라면 안정적인 슈팅 능력이다. 안정적인 슈팅은 물론이고 슈팅 레인지가 넓기도 하다. 2대 2픽 게임을 통한 게임 운영능력도 좋은 편이다. 에릭 탐슨, 이대헌의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자랜드의 입장에선 잘 맞는 선수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MOCK 드래프트 글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스피드이다. 컴바인에서도 레인어질리티나 스프린트에서 아쉬운 기록을 냈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확실하게 수비를 제칠 만한 순간 가속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양준우는 시야가 좋은 편이라서 그런지 스텝을 밟은 이후에 다음 플레이로의 전환과 연계가 능한 선수이다. 체지방율 7% 기록에서 나타나듯 프로에서 부딪힐만 한 웨이트가 준비된 선수이다. 이번 드래프티 중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양준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양준우의 대학 동기인 이윤기는 신장은 작지만 2번부터 4번부터까지 수비 가능한 포워드 자원이다. 순발력과 힘이 좋기 때문에 앞선 수비이든 박스아웃이든 궂은 일을 가리지 않고 참여하는 3&D 자원이다. 양준우, 송동훈, 조은후 등이 성균관대 공격을 이끌었다면 수비의 축에는 이윤기가 있었다. 3점슛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믿고 맞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아쉽다. 슈팅 능력만 가다듬는 다면 팀 내 1년 선배인 양재혁과 더불어 수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자원이다. 3라운드에서 선발된 이도헌은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과 패싱이 돋보이는 가드 자원이다. 확 타오르는 득점 폭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선수와 선수 사이를 잇는 고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선수이다. 좀 더 주도적으로 자신이 플레이 하는 자신감이 더 갖춰지고 슈팅의 기복을 줄인다면 알토란 같은 선수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팀의 부족한 가드 자원과 더불어 식스맨 자원들을 알차게 추가한 전자랜드이다.

[Raul]

좋은글 감사합니다!

[Raptors-VC]

차민석 서전트 70 ㄷㄷㄷ

[염둥이욱스]

정성스런글 감사히 잘봤어요^^

[맥컬럼]

아주 좋은 글입니다. 분석도 아주 좋습니다. 선수들이 읽기를 강추합니다. 정독을 했습니다!

[개뿔]

차민석은 순간 스피드가 느려서 프로 수비를 상대로 페이스업은 힘들것 같다고 느꼈내요
공이 멈춘 상태에서는 공격을 하려면 차라리 포스트업을 하는게 나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킹콩마스터]

스피드가 월등하지는 않은데 타이밍 뺏는 동작들과 골밑 가까이 왔을때 마무리가 좋아서, 점퍼만 익힐수 있다면 내외곽 요긴하게 오갈거 같습니다.

[코난X커리]

박민우 선수는 고대인데 고대를 상대로 3점 5방을 넣었군요ㅜㅜ.. 오타인것 같습니다.
차민석 선수는 신체능력상으로는 스탠딩 덩크도 가능..해보이는데 어렵겠죠?
글 볼 수록 김윤환 선수는 아쉽네요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킹콩마스터]

앗 자정에 적었더니 오타가 ㅜㅠ

[B.ROY]

박지원이 가장 기대되고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건 속공이라고봅니다. 공을 든 허훈보다 빨리뛰는 선수가 없어서 속공이 잘 안나왔는데 박지원이라면 속공이 빨라질거라고 봅니다. 박지원이 속공전개를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킹콩마스터]

양홍석도 트레일러로 좋은 활약하긴 하는데 양쪽에서 달릴선수가 있다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구멍난 네모상자]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