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신라면>을 좋아하는 터라 오사카시내에 있는 한국슈퍼에서 종종 사다 먹곤하였다. 그런데 한 달 전 쯤일까 어느 일본슈퍼에 갔더니 동일한 <김치 신라면>이 진열되어 있음을 보고서는 반가워하면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내심 '한국슈퍼보다 비싸겠지' 생각하면서...... 앗!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가격이 한국슈퍼보다 오히려 싸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눈이 의심되기 때문에 라면 값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고서는 곧바로 그 한국슈퍼로 달려갔다. 가격을 비교해보았다. 동일한 <김치 신라면> 한 봉지(3개 들이)의 값이 다음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한국슈퍼: 384엔 일본슈퍼: 258엔 일본슈퍼가 무려 한 봉지 당 126엔이나 쌌던 것이다. 그 후로 나는 한국식품들 중 일본슈퍼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것들은 그 곳에서 사고 있다. 한국인이 한국식품을 한국슈퍼에서 사지 않고 일본슈퍼에서 사고 있는 현실, 살 수밖에 없는 참으로 슬픈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 누군가가 나더러 애국자가 아니라고 돌을 던진다면 맞는 수밖에 없을까? 하지만 누구의 <죄> 때문일까 하는 점은 분명한 시비를 가려야 하리라!! 일본에서 살다보면 한국인들을 봉으로 여기는 한국 상인들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 때마다 나는 한국인의 뒤안길에서 멍하니 하늘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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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면을 일본슈퍼에서 살 수밖에 없는 슬프디 슬픈 현실!!
일본사랑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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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4 15:1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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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종특이죠
슬프다기보단 규모의 경제 아닐까요 ㅠㅠ 한국 슈퍼는 영세상인이고.. 프랜차이즈 일본마트들은 구매 규모자체가 다르니 단가 차원이다르죠 ㅠㅠ
규모가다르죠
개인이하는 구멍가게랑 체인이랑 비교를하시면..;;
물론 한국인 종특이 있는건 부정할수없는데 이경우는좀..ㅎㅎ
육계장 컵라면에 불닭볶음면에 별거 다 파는데, 타마대에서 짜파게티도 팔아주면 좋겠다.. 그럼 ㄹㅇ 한국마트에서 라면 사는일 없을듯. 타마대 참이슬 1병에 270엔인가? 하던데 유학 초창기때 한국 음식점에서 참이슬 1병에 1000엔에 팔던데, 얼마를 남겨먹는건지 충격이였음
ㅋㅋㅋㅋ 미친것들많죠 천엔 ㅋㅋㅋ 그거만 내려도 손님 넘칠텐데
쓸데없이심각한듯
개인장사수입품이 당근비싼거지
라면외에없는 사기힘든물건사면되는거고
한국물건을 일본슈퍼에서도살수있으면
좋고 자랑스러운건데
한국사람얘기로몰고가네
일본사람은
동네한국슈퍼생기면
좋아하던데
우울증있나
아니 당연히 수입 규모 자체가 다른데 비쌀수도 있는거죠.
비싸다 생각되면 싼가격에 다른 곳에서 사면되는데 뭔 한국인은 어쩌고 저쩌고 깎아내리기 합니까?
좀 생각이 모자란건가
음 난 싸더래도 일본판 안 사먹어요. 한국판이랑 차이나요…
에이스 비스켓 99엔
허니버터 108엔
요2가지 넘 싸서 자주 사오네요
가격은 그렇다치고 저번에 오예스먹고싶어서 자주가던 한국슈퍼갔는데 재고가없다고 유통기한 2주지난거있는데 반값에 가져가실래요? 하길래 어이가없어서 그뒤로는 그냥 거기안가요
일본에 살면서 한국인이 한국물건 팔면 무조건 싸야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게 슬픈현실이네요.
유통구조를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일을 굳이 한국인 비하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일본수퍼에서도 한국 물건을 살 수 있다는게 저는 기분좋습니다.
비싸면 싼 곳에서 사면 좋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