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당일에 시행 중이었던 조선변호사시험의 응시자들은 일본의 항복으로 시험을 끝마치지 못했다. 4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던 시험이 2일차 정오의 항복방송과 함께 중단되고 일본인 시험관들이 사라져버린 탓이다. 응시자들은 궁지에 몰린 일본인 시험위원회를 압박해 합격증을 받아냈다. 응시사실만 있으면 모두 합격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결성된 ‘이법회’ 구성원들은 해방후 각종 시험에서 필기시험을 면제받아 초창기 법조계의 가장 중요한 인력풀이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법회 구성원들이 그 경력을 감췄기 때문에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그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조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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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서 독립할 시기,
정확히는 해방의 날부터 어떻게 우리나라 법조계가 시작되었는지를 알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일제시대에 조선변호사시험 응시자는 어떤 사람들이었을지,
그리고 로또맞듯 합격증을 받게 된 사람들은 어땠을지,
그리고 그들이 모여 만든 집단은 무엇일지.
그 집단이 만든 권력은 무엇일지.
그들이 얼마나 오래 그 권력을 쌓아왔을지.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에 나라팔아먹은 을사오적이 전부 재판관 출신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현실에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대체 왜 이런 멘트를 해야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