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 한국시리즈
2002년 : 한국시리즈
2003년 : 준플레이오프
2004년 :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2005년 :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2006년 : 한국시리즈
2007년 : 준플레이오프
2008년 :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2009년 : 탈락 (시즌 5위)
2010년 :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2011년 : 한국시리즈
2012년 : 한국시리즈
2013년 : 한국시리즈
2001년에 입단한 박한이가 지금까지 출전했던 포스트시즌 경기들입니다.
박한이는 13년 동안 9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12번 가을잔치에 나갔습니다.
2009년에는 탈락했는데 그 시즌에도 삼성의 팀순위는 [5위]였습니다.
같은 해 입단한 김태균은 한국시리즈 딱 1번, 가을잔치 4번 뛰어봤고
.319를 치면서도 "팀이 꼴찌라 죄송하다"며 고개 숙이는 인터뷰만 하는데 말입니다.
어떤 구단 팬들은 그토록 오매불망 바라는 한국시리즈가
어떤 선수들은 평생에 한번 뛰어볼까 말까한 가을야구가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매년 당연히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11한화가 [공동6위] 했다고 팬들이 그렇게 좋아했는데
삼성은 32년 동안 6위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한화팬들이 [7년에 한번씩은 한국시리즈에 간다]는 미신 같은 주문을 외며 스스로 위로할 때
삼성팬들은 코시 예매에 실패해도 [내년에 가면 되잖아]하면서 쿨하게 넘기지요.
고작 9개 구단이 뛰는 이 작은 리그에서, 왜 저렇게 큰 차이가 생기는지
그 차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뼈저리게 연구하고 반성해 볼 일입니다.
물론, 그 반성은 팬들이 하는 게 아니라 구단이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P.S_박한이는 입단 후 올해까지 매년 110경기 이상을 부상없이 뛰며 외야수로 활약했습니다.
2010년에는 128경기에서 .301을 쳤고
2011년에 커리어로우를 찍으며 부진했지만
2012년에는 111경기에서 .304
2013년에는 112경기에서 .284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승부를 가르는 3점 홈런도 쳤고요.
한대화 전 감독이 "박한이는 내가 잘 안다"고 말하며 FA 영입을 반대했던 이유가 뭔지 늘 궁금합니다.
도대체 박한이의 어떤 약점을 보고 있었던 걸까요.
첫댓글 타석에서 대기동작이 너무 길어서 짜증나는 타자죠. 자기 헬멧냄새는 왜 맡고 멀쩡한 장갑은 왜 풀었다 닫는지..
징크스이겠지만 박한이 하면 밉상 이미지밖에는 없네요.
성적이 좋으니깐 상대팀에게 밉상으로 보이겠죠.
그쵸 그 반성은 구단이 해야죠ㅡㅡ
스타성은좀떨어져도 꾸준하게 자기 몫을해주는선수인데말입니다
박한이는 Fa시장에서 좋은 결과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다른 구단도 비슷하게 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다른 팀에게는 꿈일지 몰라도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매년 다가오는 생활일 뿐이죠.
FA 자격 취득하는 그해에만 잠시 못했던 것이죠 이번 재취득 기회때는 몸값 뛰겠죠 삼성이 안 잡으면 기아나 LG 에서 크게 배팅할듯
삼성 감독은 거저 먹는듯 ㅎㅎ 감독하면 승률 오할 아래로도 안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욕도 덜 먹고 ㅎㅎ
한대화 감독이 애초에 올때 강성우 이종두 코치와 함께 삼성에서 오면서 암묵적으로 선감독하고 약속한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상식적으로 감독이 박한이정도 되는 FA를 거부한다는게 이해가 안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