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트리온홀딩스 상장 추진
헬스케어 펀드 100조 조성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
야값 낮춰 다수 환자 혜택
M&A보다 '투자'에 초점
'셀트리온 지주사인 '새레트리온홀딩스'를 빠르면 올해 연말, 늦으면 내년 초 상장시키겠습니다.
이를 이용해 100조원 이상 되는 헬스케어 펀드를 만들고, 가능성 있는 많은 젊은이에게 전문가로서 투자하겠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시켜 투지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지주사를 투자사로 만들어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지주회사 지분 98.5%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루션 있는 기업에게 파트너십을 발휘해 더 좋은 치료방법을 찾게 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0조원 헬스케어 펀드는 셀트리온홀딩스 상장 자금으로 시드머니로 만들어,
해외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투자를 받아 조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5년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품목을 유연하되 효율은 극대화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세계 70억명 인구 중 10억명 밖에 바이오의약품을 못 쓰는 것이 가격 장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로 약값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의약품 헤택을 볼 수 있게 만들겠다는 포부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차열하게 경쟁하는 것을 환영하고 우리 모두 경쟁에서 더 가격을 내리자'면서
'바이오시밀러 원가를 더 낮추고, 가격도 더 내려서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에겐 이익을 늘리고, 환자에겐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약 부문에선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서 회장은 '올해 그룹 합병 이후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한국 돈으로 1조7000억원 정도 된다'면서
'내년 목표는 최소 3조5000억원 이상, 2026년에는 6조원 이상 만들겠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선 'M&A'가 아닌 '투자'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투자하되 인수 합병은 하지 않겠다'면서 '바이오 산업은 재산이 회사에 있는 사람들로,
그 사람들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지 회사를 사오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로 결합된 비즈니스를 해야한다는 의미다.
서 회장은 '우리 규모 기업 중 창업자가 오너로 있는 회사는 셀트리온밖에 없다'면서
'필요하면 항상 JP모건코리아 하우스에 연락해서 같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송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