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는 선수들 개성 만큼이나 다양한 팀 명칭을 갖고 있다. 대부분이 연고지와 관련된 이름이지만 뜻밖의 것도 많다.
전혀 엉뚱한 이름을 붙이고 있는 팀과 유래를 소개한다.
▲LA 레이커스
LA에는 호수가 없다. 팀 이름을 레이커스로 한 것은 47년 호수가 많기로 유명한 미니애폴리스에서 창설된 팀이기 때문.
▲유타 재즈
`재즈'하면 뉴올리언스이다. 뜬금없이 유타가 재즈를 팀 명칭으로 삼은 것은 74년 창단 당시 연고지가 뉴올리언스였던 까닭. 현재 연고지인 유타는 모르몬교로 유명한 곳이다.
▲필라델피아 76ers
필라델피아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 장소이자 영국군에 대항했던 독립군의 수도다. 76ers는 바로 1776년을 가리키는 말.
▲샬럿 호네츠
호네츠(Hornets)는 미국 남부에 사는 강력한 침을 가진 벌이다. 강한 팀을 기원해 붙인 이름이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필라델피아에 무릎을 꿇었다.
▲시카고 불스
시카고는 목축업의 중심지로 불(Bull)은 황소를 의미한다. 결국 시카고 불스는 황소 같은 뚝심과 저돌성을 가진 팀이라는 뜻. 그러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떠난 뒤 `뿔 빠진' 황소가 됐다.
▲토론토 랩터스
쥐라기시대의 공룡 벨로시랩토(Velo@ciraptor)에서 비롯됐다. 벨로시랩토는 몸집은 작지만 행동이 민첩하고 두뇌회전이 빠른 공룡이다. 신생팀으로 빠르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슈퍼소닉은 초음속을 뜻하는 말. 연고지인 시애틀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사가 있는 도시다. 초음속만큼이나 빠른 농구를 염원하며 붙인 명칭이다. 67년 휴스턴 로케츠와 함께 창설된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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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엉뚱한 팀이름들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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