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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본대표팀의 "시간벌기"가 정당한 이유.
2018 러시아월드컵은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은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토너먼트의 상대였던 벨기에는 정말로 강했다.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한 강호 벨기에에게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고,
적장 에덴 아자르에게 "졌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일본의 전력은 "진짜"였다.
일본 축구가 결국 이 정도의 레벨에 도달한 점이 감개무량하다.
흥분이 조금 진정된 지금, 일본이 조별리그를 돌파했을 때,
"시간벌기" or "볼 돌리기" 전술의 타당성에 대해서 되돌아보고자 한다.
또한 관련하여 "응원형" 스포츠의 대표격인 축구가 골프와 테니스와는 다른 특성에 대해서도 고찰해보자.
대회 개막전의 대부분은 일본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닛세이 기초연구소의 레포트(FIFA월드컵 결과를 액츄얼리와 AI가 예측)가 흥미롭다.
"액츄얼리"란 보험수리 전문가의 분석이며, 또하나는 골드먼삭스의 인공지능에 의한 레포트이다.
일본의 예산돌파확률은 액츄얼리 분석에서는 12.47%로 낮았고, AI에서도 36.5%로 높지 않았다.
이것이 세계가 바라본 일본의 실력일 것이다.
■ 폴란드전과 "도하의 비극"과의 차이
아무튼,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결정한 폴란드와의 경기 종반,
일본은 0-1로 뒤지면서도 1점차를 지키는 전술을 택했고, 시간벌기용 볼돌리기를 시작했다.
이 경기 후, 각국의 미디어는 일본의 전술에 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예를들면, 영국의 BBC는 "mind-boggling farce" 즉, "쓸개빠진 광대"라고 폭형했고
각국의 복수의 평론가의 담화, 볼이 얼마나 폴란드 진영에 들어가지 않았는지를 나타내는 그래픽,
36년전 "담합시합"을 인용하는 등 장문의 기사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아르헨티나, 스페인, 칠레 등의 각국 언론에서
"한심하다", "낯뜨겁다", "염치없다"와 같은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시간벌기"가 있을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일어날까.
일본 축구팬에게 "도하의 비극"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1993년 10월 28일, 월드컵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일본대표팀은 이라크를 마주한다.
이기면 예선돌파가 결정되는 최고 중요경기에서, 일본은 볼점유율이 조금 열세였던 후반에,
오프사이드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돌파한 나카야마의 골로 1점을 리드한다.
그대로 종반으로 접어들어 비원의 월드컵 첫 출전이 결정되는 극적인 순간을,
일본 전역의 팬들은 침을 삼키며 지켜봤다.
하지만, 연장시간에 들어선 90분 20초, 일본대표팀은 이라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다.
경기 재개후, 반격의 틈도없이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지듯 드러누웠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은, 승패가 동률인 한국에게 골득실에서 뒤지며,
월드컵 출전권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 비극을 분석하기 위해, 얼만큼 많은 논의가 소비되었을까.
어떤 이는, 적진 코너에서 시간벌기를 하지 않고 크로스를 올린 타케다 선수를
다른 이는, 그 후 일단 뺏은 볼을 이라크에게 다시 뺏긴 라모스 선수를 "전범"으로 취급했다.
타케다 선수는 최근 스포츠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 시대에 연장시간 중에,
볼을 돌릴 이번같은 문화가 있었다면 월드컵에 나가 역사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코멘트를 믿는다면, 지금 시대, 시간벌기로 경기 종료 휘슬을 기다리는 전술은 "문화"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럼, 왜 해외미디어는 일본을 비판하는 것인가.
일본의 폴란드전 종반의 전술은, 축구문화 안에서 무엇이 이질적이란 것인가.
명확한 차이는, 도하에서는 일본이 1점 리드하고 있던 점일것이다.
리드하고 있다면, 공격을 막아 볼을 돌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승리를 목표로 한 전술의 범주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번 폴란드와의 경기는, 1점을 뒤진채 수비를 강화하고 스스로 경기 패배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일부러 진다는 것은 대체 뭔가, 비열하지 않은가, 용서할 수 없다 라고 화를 내는 인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화를 내기에 앞서 몇가지 생각해야할 점이 있다.
■ 예선은 통과확률을 최대화하는 것이 우선사항
먼저,예산과 본선은 의미가 다르다.
조별예선 즉, 1차리그의 본질은 결승토너먼트 진출팀 선정이다.
그 승패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결승진출의 수단으로 정의하는 것이 맞다.
결승진출 확률의 최대화가, 1차리그에 있어서 과제인 것이다.
눈앞의 승리를 결승진출확률보다 중시해서는 본말전도의 치욕을 면할 수 없다.
예선으로서 조별리그의 의미를 이해하면, 니시노 감독이 명확히 밝힌 대로,
어떻게든 예선을 돌파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
FIFA랭킹 1위의 강호 독일조차 조별예선을 돌파하지 못한 사실을 되짚어보면,
예선통과에 필승법이 존재하지 않는 점은 명백하다.
각 팀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확률을 가능한 한 높이는 노력 이외에 없다.
통과확률의 최대화 문제로서 생각할 때, 상황은 다른 팀을 포함한 전체적인 타팀과의 상대평가로 정리된다.
경기중인 경기는 그 요소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1점차 승리를 위한 시간벌기도, 무승부 유지의 그것도, 1점차 패배를 유지하는 것도,
수학적 모델로서는 동등한 의미를 갖는다.
그 어느 것이 좋다고 하여, 다른 것을 부정하는 것은 인지편향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볼돌리기"가 나타나는 경기의 대부분은, 승리가 아닌 동점을 노릴때 벌어진다.
한편, 비판자 중에는 "페어플레이 포인트"의 명칭에 집착하는 이도 있다.
일본과 세네갈은, 승점은 물론 승/패/무승부가 동수, 득점도 실점도 같고, 직접대결은 무승부이며,
모든 면에서 동등하기에 옐로카드가 적은 것으로 간신히 일본이 2위에 올라섰다.
이 옐로카드 수에 의한 판정이 "페어플레이 포인트"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시간벌기는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라고 물어뜯는자도 있다.
그러한 경기운영을 통해 결승진출이란 무엇이 "페어플레이"인가라는 논리도 많다.
이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
옐로카드는 반칙의 결과이며, 시간벌기는 반칙이 아니다.
반칙을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형식상 이 논의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실질적으로, 카드를 받을만한 반칙은 중대한 부상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것으로,
그 위험성에 비춰보면 볼돌리기와는 달리 악질적이라고 비판 받는다.
"페어플레이 포인트" 제도는 타당하며,
그 명칭을 가지고 볼돌리기를 비판하는 것은 감정적인 것이며 부당한 것이다.
■ "관객 입장에선 어떤가"라는 보다 중요한 문제
보다 본질적인 비판은 득점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시간벌기"의 경기는,
관객에게 있어 재밌지 않기에 프로스포츠로서 용서받지 못하다는 것일 것이다.
확실히, 볼돌리기는 해당 팀의 팬에게 있어서 (토너먼트 진출이 눈앞에 있어)
언제일지 두근두근하는 시간 시간이더라도, 경기를 관람하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지루할 뿐이다.
여기에 "응원"과 "관전"의 심리 차이가 있다.
이 문제는 뒷편에 재차 언급하기로 하고, 먼저 룰 측면에서 과거에 "시간벌기"가 어떻게 취급되었는지를 살펴보자.
관객이 기가막혀 한 "담합시함"으로 유명한 경기는 1982년 월드컵 서독 vs 오스트리아의 경기이다.
같은 조였던 알제리의 경기는 사전에 종료되어 그 결과, 양국의 2차리그 진출 조건은 경기전에 확정되어 있었다.
서독은 이기면, 또는 오스트리아는 지더라도 2점차 이내라면, 각각 2차에 진출됨을 알고 있던 것이다.
이 경기는, 서독이 전반 7분에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그대로 양팀 모두 공격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1-0으로 종료되었다.
이 악평 높은 경기 후, FIFA는 1차리그 최종전은 동일한 시각에 개최토록 룰을 변경하였다.
멋진 경기를 보고 싶은 관객에게 있어서 시간벌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최종전 동시간 개최이다.
동시진행이면, 1982년 서독 vs 오스트리아 경기와 같이 시간벌기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알제리가 경기 중이라면, 그 결과가 어떻든 득점을 노리지 않는다면 1차예선 탈락 우려가 있다.
물론, 그것은 확률의 문제로, 다른 힘에 의지하더라도 지켜내서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시간벌기 전술은 일종의 도박이 된다.
이번, 니시노재팬이 취한 전술은 결국 이 도박이었다.
그리고 일본은 도박에서 이겼다.
FIFA는 일본의 경기 이후, 미디어 등 비판을 인식하여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종료후에 고려하겠다고 하면서도 "룰을 변경할만한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소극적 경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하면서도,
최선의 방책으로서 현행제도를 정한 것이기에 자연스러운 의견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열띤 경기를 보고싶어하는 순진한 관객의 기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다음 논점으로, 이것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동물행동학적 고찰이 필요하다.
스포츠 관람에는 "응원형"과 "관전형"이 있다.
응원형의 전형이 축구 또는 배구이다.
관전형은, 골프 및 테니스가 좋은 예이며, 양자의 중간에 속하는 것도 다수 있다.
응원형 스포츠와 관전형 스포츠의 차이는 무엇인가.
관전형인 골프를 보자면, 라이벌 선수가 훌륭한 숏을 날리면,
그 결과, 가령 수세인 선수 우승이 멀어졌다고 해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문화이다.
꽤 예전에, 일본의 팬이 외국선수의 보기에 기뻐하며 박수를 보내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것은 전통적인 골프관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행위이다.
테니스에서도 멋진 플레이에 대해 응원상대를 불문하고 박수를 보내는 일은 적지않다.
하지만, 응원형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그렇지 않다.
상대 팀의 화려한 득점에 "적이지만 훌륭하다"라며 박수를 보내는 팬은 거의 없다.
응원형 스포츠, 축구는 전쟁의 다른 형태를 상징한다.
전쟁이란 단어는 스포츠에 적절하지 않지만,
축구나 미식축구에는 우리들의 본능이 담긴 집단 사이의 싸움을 표상하는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집단의 투쟁심을 돋구는 스포츠는 어떻게든 이기고 싶거나 관객으로서도
이겼으면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다.
■ "응원형"스포츠에 기대되는 "승리"와 "드라마"
이 결과, 축구 관객의 대부분은 단순한 관전자가 아니 응원자가 된다.
그 중에서도 나라별로 대항하는 월드컵은 각별하다.
보다 개인적인 관전형 스포츠에서는 "졌지만 좋은 경기다" 등으로 만족할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응원형 스포츠인 축구는 어떻게는 이겨주길 바란다.
그리고 1차리그에서 살아남아야만, 그 다음에 노릴수 있는 세계가 펼쳐진다.
시간벌기는, 플레이로서는 관전가치가 없다고 하여도,팬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요소이다.
게다가 현행제도에는 다 채우지 못하는 리스크도 있고, 이것이 드라마를 구성한다.
이러한 요소가 갖춰진 축구대회의 예선에 있어서 볼돌리기는 "악"이 아니다.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지만, 관전형 스포츠인 테니스에서 볼돌리기 등을 보인다면 관객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것과는 이유가 다르다.
축구의 시간벌기는, 응원형 스포츠이기때문에 용서되는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결승토너먼트 벨기에와의 경기는 기억에 남는 명승부였다.
축구의 여신은 최후에 일본에게 미소를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은 최선을 다한 이후에 생겨난 우연의 세계라고 보아야 한다.
얀 베르통언 선수의 헤딩은, 다른 방법이 없는 듯한 미묘한 궤도로 완만하게 일본 골문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훈련을 해온 프로라고는 해도 우연의 도움이 없이는 의도대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종반의 혼다의 프리킥도, 과거 몇번이나 상대팀 골문을 함락시킬만한 슛으로 손색없었고,
이것도 작은 우연으로 골로 연결되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외에도 어느 팀이 유리해져도 이상하지 않았던 플레이 장면이 여러번 있었다.
벨기에와의 경기 후 일본은 비판하는 논조를 보기 싫었다.
말도 안되는 비난에 대한 특효한은 어떻게든 예선을 돌파하여, 결승토너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는 것이다.
일본대표팀의 활약에 가슴 깊이 박수를 보낸다.
출처 : 야후재팬, 2018년 7월 18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요약 : 개소리
주저리주저리 헛소리 하네 ㅋㅋㅋㅌㅋ 지고있는데 볼돌리는게 말이냐 ㅋㅋㅋㅋㅋㅋ 이기고있어도 욕쳐먹는데
추접스럽게 올라가서 세 골 먹히고 역전패 한 거 보면 진심 핵망신ㅋㅋ
자위좀 그만 해라 ㅋㅋ
물러터저 소멸하겠다
이렇게 개소리 늘어 놓는다는건 지들도 쪽팔리다는 뜻
옐로 카드 지급에 주관성이 있으니 비판하는거지 무슨 명칭 갖고 그래
역시 개쪽바리답다~
자신들의 운명을 남들에게 맡겨버리는게 정당해보이냐? 세네갈이 막판에 동점골 넣었으면 너넨 끝났어. 그럼 그 때도 니들 스스로 정당했다고 말했겠냐? 설레발 오지고 자위 오지고 미친놈들
각국 언론들이 주구장창 까대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지. 개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놓네 ㅋㅋㅋㅋ 볼돌리는것도 정도껏해야지 15분동안 그 짓하는게 스포츠냐?ㅋㅋㅋ
진짜 멍청했던게 만약에 세네갈이 막판에 극장골 넣었으면 그걸 어떻게 대처 할려고 했었는지 이해가 안됨. 두 경기 동시에 키고 봤었는데 콜롬비아 세네갈전이 1분 정도 늦게 경기종료됐었음
개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일본 학교 논술 수행평가 '일본의 볼돌리기는 정당한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진짜 쪽팔리나보네... 당당하면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음
근데 우리나라가 그랬어도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 안햇을거 같음
이기면 그만이지~ 마인드 많음
수아레즈 핸드볼 때도 나였어도 그렇게 한다가 많더만요 ㅋㅋ
니뽄 스럽네
결과만을 위한 선택을 했으니 당연히 비난받지 그건, 스포츠가 아니라도 비난 받을텐데. 전세계인의 축제라는 월드컵에, 그리고 50~60년대도 아닌 미디어가 극명히 발달한 2018년에 했으니
자국의 이미지 망신을 16강하고 바꿀수 있겠냐..
어우 시발 다 읽을 뻔 했네
히로시마 원자폭탄
ㅋㅋㅋㅋ내용 한줄 읽고 다 내려버림
추-잡
이기거나 비기고 있는데 시간 끄는 건 아무도 뭐라하지 않음 ㅋ 근데 지는데 시간 끄는건 좀 너무하지 않음?
헛소리
적당히 5분정도 돌렸으면 말을안해요ㅋㅋㅋㅋ20분정도를 그러고있으니
또 자기들의 추잡함을 덮어 씌우려고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ㅎㅎㅎㅎ
왜케길어 기사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