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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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폐소생술에서 인공호흡은 필요없다!
심폐소생술(CPR)의 방법에서 인공호흡의 중요성은 계속 감소해, 현재는 흉부압박 30회에 인공호흡을 2번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마저도 필요 없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한 그룹과 흉부압박만 한 그룹에서 생존율에 차이가 없었던 것입니다. 연구진은 CPR에 능숙하지 못한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뺀 흉부압박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합니다.
[Abstract : N Eng J Med] [한글기사]
2.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면 학교 잘 다닐까?
종합 비타민이 건강에는 좋다고 하지만 아이의 학업 성취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저지 주의 가난한 아이 684명(8~12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종합 비타민 또는 가짜 약을 4개월간 복용하게 하였지만 두 군의 학업 성취도, 지각률, 결석률 등 대부분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한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Abstract : J Am Dietetic Assoc]
3. 저탄수화물 vs 저지방 다이어트, 살빼는 효과는 비슷하지만 건강은?
고도 비만인 여성을 저탄수화물과 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으로 나눠 2년간 행동요법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체중은 비슷하게 빠졌습니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의 지표인 고밀도지질, 초저밀도지질, 중성지방, 혈압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군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비록, 변비나 구강 건조 등 일부 부작용이 있었지만,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이익이라고 생각됩니다.
[Abstract : Ann Inter Med] [한글기사]
4. 깨끗한 환경, 아이의 1형 당뇨의 위험 높인다
1형 당뇨병의 원인은 감염, 유전, 자가 면역,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1형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비교한 연구에서 어릴 때 환경이 깨끗했던 아이에서 당뇨병의 위험이 50% 가까이 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형제가 많은 아이, 수입이 낮거나 돌봐주는 사람이 부족하고 출생 전후 환경이 나쁜 아이에서 당뇨병의 위험이 작았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형 당뇨병이 3~5%씩 늘어나는 것이 좋아진 위생에 과민해진 면역 반응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Abstract : Arch Pediatr Adolesc Med]
5. 심장이 나쁜 사람, 뇌의 노화도 빨라
심장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뇌의 크기가 줄어들어 치매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504명에 뇌와 심장 MRI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전에 심장병을 앓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심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뇌의 부피가 작았고, 정보 처리 속도도 떨어졌습니다. 연구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뇌에 충분한 양의 피를 못 보낸 것이 그 이유일 수 있지만, 노화의 현상일 수도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Abstract : Circulation]
6. 외국에서 더 활발하게 진행되는 침술 효과에 대한 연구
유명 의학 잡지 NEJM에 만성 요통과 침술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저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밝혀진 침술의 효과와 부작용, 주의점에 대해 설명하고, 영국에서는 만성 요통환자에게 10차례의 침술치료가 보험 적용이 되고, 미국에서도 기존의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쉽게도 저자가 인용한 71개의 참고문헌 중 이미 침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문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Abstract : N Eng J Med]
7. 청소년들의 각종 사고, 간단한 교육으로도 줄일 수 있다
각종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순히 술에 대해 교육자료를 지급하거나 컴퓨터나 상담가로부터 술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한 연구에서, 교육자료만 받기보다 직접 교육을 받은 그룹에서 술과 관련된 사고나 폭력이 적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상담가에게 직접 받거나 컴퓨터를 통해 받았다고 해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저자는 간단한 교육으로도 폭력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응급실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도 적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JAMA]
8. 풍부하게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사망률 낮다
과거 발표된 148개의 연구, 30여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족, 친구, 동료와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가 풍부한 사람은 소외된 사람보다 사망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외된 삶을 사는 것은 하루 담배를 15개비 피우는 것, 술에 중독된 것만큼 위험하고 비만 보다는 2배 위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 생긴 책임감이 자신을 스스로 잘 돌보게 하여 살면서 겪게 되는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PLos Med] [한글기사]
9. 감정과 흡연 욕구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져
흡연 욕구나 음식에 대한 갈망이 감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fMRI를 이용해서 흡연자의 대뇌의 활성을 측정한 결과, 흡연 욕구가 약해지면 감정과 연관된 대뇌 영역의 활성은 약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인지능력과 연관된 전전두엽의 활성이 강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담배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갈망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 중독 치료에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 전략이 개발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bstract : PNAS]
10. 잠을 적게 자면 심장병 위험성 높아져
18세 이상의 미국인 30,397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심장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에서 낮잠을 포함해서 하루에 5시간도 못 자거나 9시간 넘게 자면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각각 2배, 1.5배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너무 적은 수면이나 과다한 수면은 고혈압과 당뇨병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들에 이어서 심장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까지 발표되어 앞으로 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더 활발해질 것 같습니다.
[Abstract : Sleep] [한글기사]
첫댓글 손가락 많이 눌러 주세요.^^ 김샘~^^ 아래 9884번에 조언 부탁드림다.
감사합니다. ^-^*
인공호흡의 필요성에 대해 가끔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해했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