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의 다가가는 재즈프로젝트’의 세 번째 싱글로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노래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싱글은 유러피언 재즈의 대명사인 ECM 스타일로 재해석하였는데, 한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감성과 정(靜)적이고 여백을 그리는 분위기가 돋보인다.
고독하고 쓸쓸한 기운이 전편에 흐르지만 웅산의 쿨하고 깊은 소울창법이 영혼을 위로하듯 온기를 불어넣는다.
간결하면서도 투명하게 반복되는 찰리 정의 어쿠스틱 기타와 유러피언 트럼피터 데이먼 브라운의 적막한 선율도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동시에 긴 여운을 남긴다.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수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수 있었던 그날들
그대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
이렇듯 소식조차 알 수 없지만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
2x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수 있도록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다시 돌아올수없는 그대를
2x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다시 돌아올수없는 그대를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수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낄수 있었던 그날들
그렇듯 사랑했던 것만으로
그렇듯 아파해야 했던것 만으로
그 추억속에서 침묵해야만 하는
다시 돌아볼수없는 그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