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축제 - 김순철, 성민우 :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있는
김순철, 성민우 :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있는
○ 행사개요
- 갤러리 그라프는 2월 5일부터 3월 1일까지 김순철, 성민우 2인전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있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삶과 예술이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여 시간이 만들어낸 깊이와 밀도를 조명한다.
시간은 모든 것을 담아낸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예술 또한 축적된 시간 속에서 그 깊이를 더한다.
김순철 작가와 성민우 작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짙고 밀도 높은 색감과 섬세한 형태는 한 겹 한 겹
축적된 삶의 흔적이며 작가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물이다. 작업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 삶을 담아내는 매개체이자 축적된 시간의 흔적과 이야기가 엮인 "삶의 옷"이다.
삶의 예술화는 단순히 미학적 표현에 머무르지 않는다. 존재의 의미를 찾고,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이다. 김순철 작가와 성민우 작가의 작업은 이러한 소통의 정수를 담아낸다.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있는>은 시간의 축적을 매개로, 삶의 흔적을 예술로 형상화한 두 작가의
시선을 통해 삶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한다.
○ 행사일정 및 장소
- 행사 일정 : 2025-02-05~2025-03-01
- 행사 장소 : 갤러리 그라프
○ 행사내용
- 이번 2인전은 김순철 작가와 성민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간과 삶,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깊이 탐구한다. 김순철 작가의 섬세한 바느질과 성민우 작가의 풀과 자연에 대한 성찰은, 축적된
시간 속에서 삶의 흔적과 이야기를 엮어내며 우리에게 예술이란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존재와 소통의 매개체임을 깨닫게 한다. 시간의 결을 따라 한 겹 한 겹 쌓여온
두 작가의 작품은 삶의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순간들을 직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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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거, 또다시 시간을 품은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한다.
김순철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꾸준히 작업을 하며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그 가치를 입증해온 작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이천 시립월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소개된 바 있다.
작가의 작업방식은 겹 장지 위에 한국적 형상을 압인한 후 그 위를 수놓는 회수 기법의
차례로 전통적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는 일상적 소재를 2차원의 색으로, 이를 다시 3차원의
실부조로 구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작품의 색채는 실의 부피가 쌓아 올린 정제된 색감에서
드러난다. 형형색색의 다채로움은 항상 새로운 감각, 다양성, 생명력, 젊음으로 귀결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화려한 색으로 자수를 놓는다는 것은 옛스러우며 그로 인해 길상적인
의미를 부여해볼 수 있다. 또한 작가의 작업에서 꽃, 도자기 등 형상은 단순한 재현 대상이 아니다.
도자기는 기억과 시간, 그리고 노동의 상징으로 작동한다. 형상과 둘러싼 색감과 바느질을 유심히
보면 그 안에 담긴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느낄 수 있다. 성민우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의 주된 관심사는 인간의 시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흔한 풀들의 삶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망에 관한 고민을 작업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작가는 고대 그리스어인 오이코스가 작업 세계의 중심이다. 작품 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오이코스는
인간의 사적 영역, 즉 집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로 환경과 생태의 어원이 되는 용어이다. 작가는
풀들을 소재로 삼은 뒤 실크에 금분과 은분 그리고 동양화 채색 물감으로 펼치는 탱화 기법 등
다양한 전통 한국화 기법을 사용한다.
○ 관람신청(입장료 및 사전신청 등)
- 무료
○ 문의
- ☏ 02-566-0308
https://www.code-m.kr/mice/view/1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