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일전...총 74전 40승 22무 12패 54년~91년까지 거든 전적은 50전 32승 11무 7패...이 시기는 월등히 앞서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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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기라 논외로 치겠습니다...한일전의 전적을 나눌 때는 92년 다이너스티컵을 기준으로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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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때 대한민국이 결승에서 일본에 1-0으로 앞서다 1-1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들어가고 연장에서 역전골을 허용했다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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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겨우 동점골 넣고 승부차기로 패해 우승컵을 일본에게 넘긴 대회이기 때문이고 일본이 브라질 유학파 1세대들을 기용하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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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량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시기이기 때문이죠...92년 다이너스티컵 이후 한일전 전적은 총 24전 8승 11무 5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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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93년 월드컵 예선에서 미우라에게 골을 내줘서 0-1로 패하기도 하고 일본에 최초로 2연패를 당하기도 하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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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년 11월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일본전 홈경기에서 0-2패...98년 다이너스티컵 3월 1일 일본전에서 1-2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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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년~98년 3월까지의 대한민국대 일본의 상대전적은 7전 1승 3무 3패...이 시기 일본 축구가 무서워 졌고 추월 당했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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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느끼기 시작한 시기입니다...각급 연령대도 털리던 시절이죠...그리고 일본이 세계청소년 월드컵에서 8강이상의 성적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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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곧잘 내던 시기입니다...이 시기에 일본의 브라질 유학파 1세대 미우라를 비롯해 일본의 천재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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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이며 나카무라, 오노신지같은 선수들이 등장한 시기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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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술적 이야기 하자면...이 당시 일본과 대한민국의 수비전술에서는 큰차이를 보였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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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은 볼을 중심으로한 지역방어를 중심으로 했고 대한민국은 사람을 중심으로한 대인방어를 중심으로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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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볼가진 일본의 미드필더를 대한민국 선수 1명이 대인 마크합니다... 볼가진 선수는 측면의 윙에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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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패스를 합니다...현재의 대한민국이라면 당연히 볼가진 윙어를 2명이 압박해서 그자리에서 볼을 끊거나 터치아웃 시켜서 전진을 방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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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했겠지만...이 당시에는 전혀 달랐습니다...윙어를 윙백 한명이 대인방어하며 일대일 방어를 하고 패스한 미드필더를 마크하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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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선수는 협력 수비를 가지 않고 반대편으로 움직이는 그 미드필더를 따라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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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윙 대 윙백 일대일 싸움에서 크로스가 올라와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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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단적인 예는 티비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전술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여준 영상의 한장면입니다...미드필더를 따라간 선수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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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가 찬양해 마지않는 유상철이고...윙 대 윙백싸움에서 크로스를 허용한 선수는 레저드급 윙백 하석주입니다...이 당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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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한민국은 대인방어에 중점을 두는 80년대 이전 방식에 머물러 있었고...일본은 볼을 중심으로 압박하고 수비하는 방향으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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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발전하고 있을 시기였죠...선수들의 기량도 비슷해 졌는데 이런 전술적 문제점까지 보태지며 그 5년간 대한민국은 1승 3무 3패라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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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담한 성적을 보입니다...98년 월드컵의 실패도 사실은 이런 대한민국의 수비적 문제점에 있었습니다...빠른 압박과 경기의 흐름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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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따라가지 못했을 뿐아니라 이런 팀들을 상대로 90분을 풀로 뛸 체력이 없었죠...네덜란드전 대패의 원인이 대인방어에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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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대한민국의 수비 스타일이 완벽하게 변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입니다...허정무 감독도 지역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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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 개념을 도입했지만 선수들은 잘 따라가지 못했습니다...선수들의 전술적 이해도가 떨어지던 시기라 그랬습니다...과도기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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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허정무 감독은 일본과의 에이매치에서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올대는 2연패 했지만...ㅡ.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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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허정무 감독이 좋은 감독이라는 것이 여기서 묻어 납니다...전술적 개념의 재정립...케이리그도 대인방어에서 지역방어로 방향을 선회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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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기가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였습니다...( 저는 허정무 감독이 201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부정적 시각을 가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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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람이지만...좋은 감독이라는 데는 동의 했었습니다...선임 과정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문제라고 지적 했었죠...지금은 존경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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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 않습니다...훌륭한 감독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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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대한민국의 전술적 개념이 변화하기 시작한 98년 12월~ 현재까지의 전적은 어떨까요...12전 5승 5무 2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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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떻습니까...대한민국이 밀립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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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술적 흐름이 세계와 차이가 없어지고 선수들의 기량...특히 유소년 시스템이 갖춰지면서...대한민국은 일본을 다시 털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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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작했습니다...각급 연령대도 털고 다니죠...일본이 한일정기전을 괜히 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지들이 배울 것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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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 생겼거든요...털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지난 아시안컵이 불만이기는 하지만...일본과의 경기는 나름 이유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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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있기 때문에 이해하는겁니다...(밑의 밑의 글참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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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이 앞선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면 93년~98년 3월 사이라고 하시기 바랍니다...이 시기가 대한민국 축구의 암흑기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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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개념이 재정립 되던 허정무 감독 시기도 암흑기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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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과도기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말이죠...일본은 분명 대한민국을 앞서던 시절이 있기는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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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은 아니지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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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일본은 아시아최강을 자처하기엔 한참 멀었죠. 일본이 내세울수있는건 아시안컵 4회 우승 뿐입니다. 나머지 아시아대회는 모두 한국이 일본을 압도합니다. 아시안게임우승횟수도 3:1, 아챔에서도 k리그가 j리그보다 우승횟수가 많으며 , 특히 u-20 아시아대회의 우승횟수는 한국 11:0 일본입니다. 역대전적 또한 A대표에서 일본은 5년째 한국에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지못했습니다. 1월 아시안컵 같은경우 한국이 워낙 불리한 상황이라 일본은 2:0정도로 낙승을 거뒀어야 정상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2:2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걸 보면 역시나 전력 또한 한국이 앞서있다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의 최고전성기라면 나카타등 황금세대 중심이었던 90년대후반~00년대 초반시절이라고 보고요 갠적으로 우리보다 앞섰던 시기를 꼽으라면 나카타가 대표팀에 데뷔한 97년~01년까지라고 봅니다 일본국대가 피지컬까지 제대로 갖춘게 이때부터이기도하고요 98월드컵 실패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우리와 일본의 성적만을 볼땐 우리는 1무2패이고 일본은 3패이기때문에 우리가 더 잘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경기내용을 보면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당시 우리팀 경기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거친것도 아닌 그냥 주먹구구식이었던점에 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카타가 뛴 한일전 성적은 2승 1무 3패로 대한민국이 앞서죠...그건 일본의 대외적인 전성기일 뿐 대한민국과의 전적에서 앞서던 시기는 아닙니다...대한민국이 일본 축구에 뒤통수 맞은 시기는 93년 미국 월드컵 예선~98년 다이너스티컵때까지죠...98년 프랑스 월드컵을 거치면서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고...그 이후 12번의 한일전에서 5승 5무 2패의 성적을 거둡니다...연령대도 다시 뒤집혀서...20세이하 월드컵에 2번이나 진출 못하게 만들지 않나요...15세 17세도 요 근래에는 상대 전적에서 앞서나가고 있죠...일본을 잡는 방법을 아는 대한민국은 같은 조건이 되면 절대 떨어질 일이 없는거죠...
요즘에는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한 내용에서 털릴 일은 없을거라 믿지만 나카타가 뛰었던 한일전 전적에서 우리가 앞서는 이유는 한일 양국간의 스타일 상성이 원인이지 순수 경기력에서 우리가 앞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나카타를 비롯한 황금세대가 청소년, 올림픽대표때는 물론 02년월드컵이전때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할때 아시아권에서 우리와 붙을땐 전적에서 뒤졌지만 국제무대성적은 물론 전체적 내용에서 오히려 우리보다 좋았던 사례가 많았던 이유도 있고요 자하랑님은 우리가 일본에 뒤졌던 시기를 한일간의 전적때문에 98년까지 보시는거 같은데 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밑에 밑에 글에도 써놨지만...일본은 패싱게임을 주로 하고 우리는 선 굵은 스피드를 이용한 축구를 했습니다...양국의 팀칼라는 정 반대죠...볼점유율에서 우리가 이긴 경기는 거의 없죠...거의 보면 45-55정도 입니다...이게 경기력에서 뒤진 거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3-1로 이긴 경기나 2-0으로 이긴 경기도 볼점유율에서는 밀렸습니다...
저도 한일 양국의 팀컬러가 극과 극이라는 점에 동의하고요 단순한 볼점유율싸움이 아닌 효과적인 선 굵은 축구를 했으면 몰라도 90년대 암흑기시절 우리축구가 과연 효과적인 선 굵은 축구였냐고 묻는다면 전 단호하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아시아에서 제대로 선 굵은 축구를 하는 팀이 이란이었는데 과연 우리의 경기시스템이 이란에 비해 체계적이었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당시 선수들 기본기는 말할것도 없고 우리의 전통적인 강점인 3S, 즉, speed, spirit, stamina 혹은 선수들의 재능, 기본기량으로 버티면서 독설적으로 표현하면 주먹구구에 가까운 축구로 아시아정상권에 버티고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정상급 전력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선 굵은 축구로 재미를 본 팀들을 꼽으라면 월드컵 첫진출에 8강에 진출한 잭 찰튼 감독시절의 90월드컵 아일랜드 국대, 오토 레하겔 감독의 유로2004 그리스 국대를 꼽을수 있는데 이 팀들은 꼭 주도권을 잡지않더라도 효과적인 선굵은 축구로 상대를 위협했었는데 제가 두서없이 글을 쓴것도 있고 글솜씨가 부족해 표현을 제대로 못했습니다만 90년대 우리축구의 경기력이 좋지않았다고 보는 원인중 하나가 저팀들만큼의 제대로 된 선 굵은 축구가 아닌 닥치는대로 뛰면서 앞서 언급한 3s, 기본기량으로 버티는 주먹구구식의 축구로는 경기력이 좋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또, 그밖에 앞서 90년대후반~00년대초반까지 각급 연령대표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국제무대성적이 안좋았던 사례가 많아서 님보다 더 그 기간을 길게보는것도 있고 단순히 볼점유율만이 아닌 전체적 경기내용도 떨어졌을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시스템도 없었던것도 있고요 2002월드컵 이후로는 우리도 행정, 운영 시스템이 많이 체계화됐고 세계축구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많이 발전했고 말도 안되는 삽질만 안한다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건 물론 한일간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그나마 아시아국가중에선 가장 체계적인 전술로 잘 싸웠죠 팀전술, 기본기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당시만 해도 세계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워낙 컸던데다 아시아최강자리에 안주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었죠 98월드컵떄만해도 코칭스탭과 기술위원회측에서 1무만 해도 성공이라는 나약한 얘기를 했었다는건 축구계에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반면 98월드컵때 다른 아시아참가국이었던 일본, 사우디, 이란은 첫경기 상대였던 아르헨, 덴마크, 구 유고슬라비아에게 위축되지않고 나름 선전했는데 그 원동력에는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지않고 지더라도 자기들의 플레이를 자신있게 해나갔기때문인데요
98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목표는 16강이었죠...멕시코는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고 최하 1승이상이 목표였던 대회였습니다...그럼에도 실패한 원인은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가장 큰 문제는 대인방어를 중심으로한 수비전술에 있습니다...네덜란드전에...역습으로 골먹는 장면에서 오베르마스를 최성용 선수가 혼자 대인마크를 하는데 대한민국 축구는 이당시에 누가 잘한다 하면 11명이 다 대인마크를 할 만큼 무모하고 무식했습니다...4백 도입이 오래 걸린 이유가 대인마크에 익숙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지역방어와 압박, 협력수비등을 이해시켜야 했기 때문이죠,,,
언론에 발표한 목표는 16강이지만 실제로는 그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는 자하랑님 말씀대로 무식한 대인방어를 비롯한 구식전술로 월드컵 이전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던 멕시코, 네덜란드를 상대로 16강에 갈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고요 4백도입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허정무 감독이 94월드컵 코치를 거쳐 포항 감독이 됐을때 당시 니폼니시 당시 부천 유공(제주SK의 전신) 감독과 더불어 4백을 도입했던걸로 알고있는데 이때 선수시절 홍명보 감독이 수비형미들로 올라가서 활약하기도 했었죠
포항시절 수비시스템은 제가 착각했던거 같네요 암튼 허정무 감독이 지금과는 달리 감독 초기땐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했었는데 당시 포항의 공격력은 대단히 무서웠죠 허정무 감독이 포항감독일때 홍감독이 플레이메이커를 했던건 저도 기억납니다 플메기용이 제법 재미를 보기도했을뿐만 아니라 장거리프리킥을 비롯해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몇번 나왔었고 96 아시안컵때도 플레이메이커로 나선적이 있기도 하고요
사실 유공도 리폼니시 감독 시절에 3-5-2많이 썼죠...윤정환 선수를 위해 뒤에 2명의 수비형미드필더를 배치해줬다는 인터뷰도 했었고...90년대 그러니까 98년 이전까지 4백 쓰는 팀은 96년에 창단한 수원이 거의 유일하다 시피했죠...김호 감독은 4백을 자주 썼습니다...니폼니시 감독 4백을 안쓴건 아닌데 3백이 주였습니다
분명 이점은 그냥 아시아최강 자리에만 만족했던 우리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90년대부터 암흑기를 맞이한 이유는 자하랑님이 말씀하신대로 70~80년대에나 가능한 구식전술을 고집하다가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투자에 너무 인색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우리축구협회가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된 배경을 보면 일본의 99청소년월드컵 준우승, 2000올림픽 8강, 2001대륙간컵 준우승등의 성과때문에 우리 국민,언론이 다급해졌고 축구협회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이 빗발쳤는데 이에 투자에 인색했던 협회가 더이상 버티지못하고 해외진출 프로젝트등의 초기정책등을 만들게되죠
올림픽대표 2연패 말씀하시니까 생각나는건데요 도쿄에서의 1차전 1-4 패배 이후 잠실에서의 2차전에서 0-1 패배로 끝났을때 당시 캐스터가 울먹일듯한 목소리로 이제는 우리가 일본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때라고 한건 물론 더 늦기전에 축구협회가 서둘러 투자해야한다는 얘기를 했던게 생각나네요
저도 후안 라몬베론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으로 따질때.. 선굵은축구든 아기자기한 축구든.. 상당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저는 개인적으로 수비는 일본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미드필더는 일본이 앞서고.. 공격수는 한국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혼다가 있기전까지는 말이죠.. 일본은 미드필더지역까지는 참으로 괜찮은 팀인데.. 슛팅지역에서는 단조롭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예측가능한 플레이를 한다면.. 혼다의 존재가.. 우리 수비조직력을 흔들고 있어서.. 상당히 위협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일본은 아시아최강을 자처하기엔 한참 멀었죠. 일본이 내세울수있는건 아시안컵 4회 우승 뿐입니다.
나머지 아시아대회는 모두 한국이 일본을 압도합니다. 아시안게임우승횟수도 3:1, 아챔에서도 k리그가 j리그보다 우승횟수가 많으며 , 특히 u-20 아시아대회의 우승횟수는 한국 11:0 일본입니다.
역대전적 또한 A대표에서 일본은 5년째 한국에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지못했습니다. 1월 아시안컵 같은경우 한국이 워낙 불리한 상황이라 일본은 2:0정도로 낙승을 거뒀어야 정상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2:2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걸 보면 역시나 전력 또한 한국이 앞서있다고 봅니다
택도없죠 일본은 자국리그 수준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이다 ! 이러면 이집트는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의 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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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이무서움ㅋ
공짜로가는데 뭐가 무서워요 자국 유망주 공짜로 펑펑퍼주는데 한심하죠
그나마 살아남는 선수도 별로 없고...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의 최고전성기라면 나카타등 황금세대 중심이었던 90년대후반~00년대 초반시절이라고 보고요 갠적으로 우리보다 앞섰던 시기를 꼽으라면 나카타가 대표팀에 데뷔한 97년~01년까지라고 봅니다 일본국대가 피지컬까지 제대로 갖춘게 이때부터이기도하고요 98월드컵 실패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우리와 일본의 성적만을 볼땐 우리는 1무2패이고 일본은 3패이기때문에 우리가 더 잘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경기내용을 보면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당시 우리팀 경기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거친것도 아닌 그냥 주먹구구식이었던점에 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카타가 뛴 한일전 성적은 2승 1무 3패로 대한민국이 앞서죠...그건 일본의 대외적인 전성기일 뿐 대한민국과의 전적에서 앞서던 시기는 아닙니다...대한민국이 일본 축구에 뒤통수 맞은 시기는 93년 미국 월드컵 예선~98년 다이너스티컵때까지죠...98년 프랑스 월드컵을 거치면서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고...그 이후 12번의 한일전에서 5승 5무 2패의 성적을 거둡니다...연령대도 다시 뒤집혀서...20세이하 월드컵에 2번이나 진출 못하게 만들지 않나요...15세 17세도 요 근래에는 상대 전적에서 앞서나가고 있죠...일본을 잡는 방법을 아는 대한민국은 같은 조건이 되면 절대 떨어질 일이 없는거죠...
요즘에는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한 내용에서 털릴 일은 없을거라 믿지만 나카타가 뛰었던 한일전 전적에서 우리가 앞서는 이유는 한일 양국간의 스타일 상성이 원인이지 순수 경기력에서 우리가 앞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나카타를 비롯한 황금세대가 청소년, 올림픽대표때는 물론 02년월드컵이전때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할때 아시아권에서 우리와 붙을땐 전적에서 뒤졌지만 국제무대성적은 물론 전체적 내용에서 오히려 우리보다 좋았던 사례가 많았던 이유도 있고요 자하랑님은 우리가 일본에 뒤졌던 시기를 한일간의 전적때문에 98년까지 보시는거 같은데 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밑에 밑에 글에도 써놨지만...일본은 패싱게임을 주로 하고 우리는 선 굵은 스피드를 이용한 축구를 했습니다...양국의 팀칼라는 정 반대죠...볼점유율에서 우리가 이긴 경기는 거의 없죠...거의 보면 45-55정도 입니다...이게 경기력에서 뒤진 거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3-1로 이긴 경기나 2-0으로 이긴 경기도 볼점유율에서는 밀렸습니다...
저도 한일 양국의 팀컬러가 극과 극이라는 점에 동의하고요 단순한 볼점유율싸움이 아닌 효과적인 선 굵은 축구를 했으면 몰라도 90년대 암흑기시절 우리축구가 과연 효과적인 선 굵은 축구였냐고 묻는다면 전 단호하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아시아에서 제대로 선 굵은 축구를 하는 팀이 이란이었는데 과연 우리의 경기시스템이 이란에 비해 체계적이었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당시 선수들 기본기는 말할것도 없고 우리의 전통적인 강점인 3S, 즉, speed, spirit, stamina 혹은 선수들의 재능, 기본기량으로 버티면서 독설적으로 표현하면 주먹구구에 가까운 축구로 아시아정상권에 버티고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정상급 전력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선 굵은 축구로 재미를 본 팀들을 꼽으라면 월드컵 첫진출에 8강에 진출한 잭 찰튼 감독시절의 90월드컵 아일랜드 국대, 오토 레하겔 감독의 유로2004 그리스 국대를 꼽을수 있는데 이 팀들은 꼭 주도권을 잡지않더라도 효과적인 선굵은 축구로 상대를 위협했었는데 제가 두서없이 글을 쓴것도 있고 글솜씨가 부족해 표현을 제대로 못했습니다만 90년대 우리축구의 경기력이 좋지않았다고 보는 원인중 하나가 저팀들만큼의 제대로 된 선 굵은 축구가 아닌 닥치는대로 뛰면서 앞서 언급한 3s, 기본기량으로 버티는 주먹구구식의 축구로는 경기력이 좋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또, 그밖에 앞서 90년대후반~00년대초반까지 각급 연령대표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국제무대성적이 안좋았던 사례가 많아서 님보다 더 그 기간을 길게보는것도 있고 단순히 볼점유율만이 아닌 전체적 경기내용도 떨어졌을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시스템도 없었던것도 있고요 2002월드컵 이후로는 우리도 행정, 운영 시스템이 많이 체계화됐고 세계축구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많이 발전했고 말도 안되는 삽질만 안한다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건 물론 한일간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그나마 아시아국가중에선 가장 체계적인 전술로 잘 싸웠죠 팀전술, 기본기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당시만 해도 세계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워낙 컸던데다 아시아최강자리에 안주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었죠 98월드컵떄만해도 코칭스탭과 기술위원회측에서 1무만 해도 성공이라는 나약한 얘기를 했었다는건 축구계에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반면 98월드컵때 다른 아시아참가국이었던 일본, 사우디, 이란은 첫경기 상대였던 아르헨, 덴마크, 구 유고슬라비아에게 위축되지않고 나름 선전했는데 그 원동력에는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지않고 지더라도 자기들의 플레이를 자신있게 해나갔기때문인데요
98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목표는 16강이었죠...멕시코는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고 최하 1승이상이 목표였던 대회였습니다...그럼에도 실패한 원인은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가장 큰 문제는 대인방어를 중심으로한 수비전술에 있습니다...네덜란드전에...역습으로 골먹는 장면에서 오베르마스를 최성용 선수가 혼자 대인마크를 하는데 대한민국 축구는 이당시에 누가 잘한다 하면 11명이 다 대인마크를 할 만큼 무모하고 무식했습니다...4백 도입이 오래 걸린 이유가 대인마크에 익숙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지역방어와 압박, 협력수비등을 이해시켜야 했기 때문이죠,,,
언론에 발표한 목표는 16강이지만 실제로는 그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는 자하랑님 말씀대로 무식한 대인방어를 비롯한 구식전술로 월드컵 이전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던 멕시코, 네덜란드를 상대로 16강에 갈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고요 4백도입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허정무 감독이 94월드컵 코치를 거쳐 포항 감독이 됐을때 당시 니폼니시 당시 부천 유공(제주SK의 전신) 감독과 더불어 4백을 도입했던걸로 알고있는데 이때 선수시절 홍명보 감독이 수비형미들로 올라가서 활약하기도 했었죠
허정무 감독은 3백을 주로 썼습니다...95년 포항의 주 포메이션은 3-5-2였습니다...홍명보 감독이 선수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기도 했고...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플레이메이커도 본적이 있습니다...
포항시절 수비시스템은 제가 착각했던거 같네요 암튼 허정무 감독이 지금과는 달리 감독 초기땐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했었는데 당시 포항의 공격력은 대단히 무서웠죠 허정무 감독이 포항감독일때 홍감독이 플레이메이커를 했던건 저도 기억납니다 플메기용이 제법 재미를 보기도했을뿐만 아니라 장거리프리킥을 비롯해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몇번 나왔었고 96 아시안컵때도 플레이메이커로 나선적이 있기도 하고요
포항시절 4백도입은 박성화감독이 도입한걸로 아는대요....
사실 유공도 리폼니시 감독 시절에 3-5-2많이 썼죠...윤정환 선수를 위해 뒤에 2명의 수비형미드필더를 배치해줬다는 인터뷰도 했었고...90년대 그러니까 98년 이전까지 4백 쓰는 팀은 96년에 창단한 수원이 거의 유일하다 시피했죠...김호 감독은 4백을 자주 썼습니다...니폼니시 감독 4백을 안쓴건 아닌데 3백이 주였습니다
분명 이점은 그냥 아시아최강 자리에만 만족했던 우리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90년대부터 암흑기를 맞이한 이유는 자하랑님이 말씀하신대로 70~80년대에나 가능한 구식전술을 고집하다가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투자에 너무 인색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우리축구협회가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된 배경을 보면 일본의 99청소년월드컵 준우승, 2000올림픽 8강, 2001대륙간컵 준우승등의 성과때문에 우리 국민,언론이 다급해졌고 축구협회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이 빗발쳤는데 이에 투자에 인색했던 협회가 더이상 버티지못하고 해외진출 프로젝트등의 초기정책등을 만들게되죠
올림픽대표 2연패 말씀하시니까 생각나는건데요 도쿄에서의 1차전 1-4 패배 이후 잠실에서의 2차전에서 0-1 패배로 끝났을때 당시 캐스터가 울먹일듯한 목소리로 이제는 우리가 일본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때라고 한건 물론 더 늦기전에 축구협회가 서둘러 투자해야한다는 얘기를 했던게 생각나네요
솔직히 일본축구는 현실성도없고 무게감도 없어보임 게다가 향후 미래 분포도를 봤을때 한국축구가 더 발전하면 발전했지 일본한테 밀리지는 않을거임
현재 축구협회에서 유스시스템 확립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발전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즉 일본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고 봐용
일본축구를 과대평가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반며에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최고 유스 ..바르샤유스에 현재 아시아유일하게 들어간 선수 두명이 ..모두 한국선수인데 ..멀 걱정해요 ㅋㅋㅋ ..그선수들이 최강의 기술축구 습득하고 나서는 일본은 껨도 안될거구만 ..앞으로 8년뒤 10년뒤엔 일본과 차이가 엄청날거임
저도 후안 라몬베론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으로 따질때.. 선굵은축구든 아기자기한 축구든.. 상당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저는 개인적으로 수비는 일본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미드필더는 일본이 앞서고.. 공격수는 한국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혼다가 있기전까지는 말이죠.. 일본은 미드필더지역까지는 참으로 괜찮은 팀인데.. 슛팅지역에서는 단조롭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예측가능한 플레이를 한다면.. 혼다의 존재가.. 우리 수비조직력을 흔들고 있어서.. 상당히 위협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