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닌 경우
선수가 골킥, 스로우인,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받을 때는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다.
여기까지가 개정 이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룰..
제가 알기로 오프사이드에 대한 큰 개정은 2005년 국제축구평의회를 통한 것 밖에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작년에 처음 도입 이후 문제가 되는 부분을 조금 수정했을 뿐) 이번 월드컵에 개정된 룰이 적용된다는 말은 2005년에 개정된 룰이 적용된다는 것이지요.
밑에 기사를 보니 동일선상에선 오프사이드가 아닌 걸로 완화되었다는 cbs기사가 있는데 개정 이전이나 이후나 이 부분에선 변화가 없습니다. 동일선상은 언제나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개정된 룰은 도대체 무엇이냐.
개정된 룰은 기존 오프사이드 룰에서 애매한 몇 가지 문구를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 놓은 것 뿐입니다.
첫 번째는 [경기자가 상대편 골라인에 공과 최종 두 번째 상대 선수보다 더 가까이 있을 때]라는 표현의 해석에 관한 문제.
이전 룰에선 도대체 공격자의 어디가 수비보다 앞서야 하는지 정확히 정의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개정된 룰에서는 [그의 상대편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을때]의 뜻은 팔을 제외한 몸,다리,머리가 상대편 수비보다 앞서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구체화했습니다.
두 번째는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관련되었다]는 표현의 구체화입니다.
플레이에 간섭 / 상대편을 방해/그 위치에 있음으로 이득을 얻는다 는 세부 사항이 있지만 이 역시도 너무 애매모호한 표현인데다 심판 저마다 작의적 해석으로 판정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규정했습니다.
1.[플레이에 간섭한다]는 팀 동료에 의해 패스되거나 터치된 볼을 플레이하거나 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2.[상대편을 방해한다]는 주심의 견해로, 상대편을 속이거나 혼란시키는 움직임이나 어떠한 동작 등으로 상대편의 시야 또는 움직임을 명백히 방해함으로서 볼을 플레이하거나 플레이 할 수 있는것을 방해함을 의미한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있으면서 분명 볼을 터치하지는 않지만 상대편을 방해하면 오프사이드 반칙입니다. 미국:이탈리아전 비즐리의 골 상황이 적절한 예)
3.[그 위치에서 이득을 얻는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선수가 골 포스트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온 볼을 플레이하거나 상대편을 맞고 튀어나온 볼을 플레이하는 것을 의미한다.(일단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면서 튀어나온 볼을 잡아야 한다는 점.)
이와 함께 피파는 구체적인 예시 13가지를 룰북에 함께 실어두었습니다.
개정된 룰은 이게 전부입니다. 이 이상은 어느 부분도 개정된 바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각각의 상황을 따져봅시다.
룰에 따라 오프사이드 반칙을 따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같은 팀 동료에 의해 볼이 진행되는 순간 (같은 팀 동료지, 상대 편의 터치가 아닙니다). 또 다른 팀 동료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느냐, 만약 그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면 이후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인정되느냐. 이 두가지만 따지면 됩니다.
프라이의 골 상황을 봅시다.
이호의 터치 상황에 프라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반칙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정입니다. 규정엔 분명 같은 팀 동료에 의해 볼이 진행되는 순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오프사이드를 따지는 시점은 마르제라즈가 패스하는 순간입니다.
첫댓글 Gary.. 님의 글에 이어서 이 글도 잘 읽었습니다.
바르네타 볼 받는 장면에서 카바나스가 찔러준 패스는 일반적인 오프사이드 상황의 골키퍼와 최종수비수 사이에 떨궈주는 패스가 아니라 빗맞은 듯이 보이는 바운드 된 느린 땅볼 패스여서 거의 우리나라 선수 쪽으로 굴러갔는데 바르네타가 뒤에서 볼을 받았다기보단 우리나라 선수와 거의 몸싸움하면서 차넨거라 부심이 보기에는 공의 방향이 스위스 진영쪽으로 나갔기에 우리나라선수가 걷어냈다고 볼수도 있는 상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