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여행사 패키지로 가려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유여행으로 변경하면서 굿필세부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던거 같아요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는 개인적으로 예약을 했지만...호핑투어와 프라나 스파 정말 좋았답니다^^
첫날은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공항 옆 워터프론트호텔에 묵었는데 정말 안습이었어요
룸컨디션이 영 별로였어요..시트도 더럽고 ㅠ 겨우 눈만 부치고..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플랜테이션으로 출발했습니다.
워터프론트 로비입니다.
정말 워터프론트도 그렇지만 워터프론트에서 불러준 콜택시 역시 정말 짜증 만땅이었어요.
같은 막탁시내에 있는 호텔로 이동을 하면서 어찌나 요금을 심하게 부르던지 우리가 미터로 가자고 했지만 절대 그럴수 없다며
저희는 첫날이라 잘 모르기도 했고 무튼 차를 타고 이동했고 플랜테이션베이에 도착해서 요금을 50페소 정도 깍았는데
물론 첨에 탈때부터 깍아달라고 말했죠.
막 욕을 하면서( 한국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욕을 잘 하드라구요 ..XX 하면서 ㅠ 한국사람을이 어쩌고 저쩌고..)
정말정말 기분 안좋게 내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50페소 깍은 가격도 보통 가격의 2~3배는 더 주고 탄셈이었음)
오자마자 호텔에서 기분 버려...택시에서 기분 더 버려..정말 짜증이었는데..
플랜테이션베이 도착하자마자 그런 기분이 말끔이 없어졌답니다.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들이 그전에 있었던 일들을 싹 잊게 만들었죠
룰컨디션도 좋고..욕실이며..룸앞에 바로 연결된 수영장 등등... 그전과 너무 비교가 되서 인지 마냥 신났습니다.
플랜테이션베이는 노팁..또한 안에 시설 이용이 대부분 무료라 정말 좋았구요.
직원들 또한 너무 친절했답니다.^^
리조트안을 수시로 돌고있는 셔틀을 타고 방까지 이동하자마자 수영복을 갈아입고 정말 신나게 수영했습니다.
수영장이 워낙 크다보니 지겹지도 않고 이쪽저쪽 옮겨 다니면서 수영하고 무료로 이용 가능한 카누도 타고..
수영하다 지치면 나와서 음료수도 마시고.. 식당도 골라서 갈수 있고 .. 정말 멋진곳입니다. ㅎㅎ
제가 임산부라 많이 못돌아다닐꺼 같아서 리조트에서 많을걸 할수 있게 플랜테이션으로 결정했는데 정말 잘선택한것 같아요
여기는 플랜테이션베이와 연결된 바다.
바다 또한 너무 멋지지만 리조트 안이 워낙 잘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바다에 나갈일이 없다는...ㅎㅎ
그날은 리조트안에서 그렇게 잘 놀고 둘째날 굿필세부에서 예약한 호핑을 가는날~
가는 요일이 아니였지만 다행히 함께 갈수있는 가족을 만나 플랜테이션베이에서 같이 출발했답니다.
우리는 데리러 온 현지가이드.. 전 이분이 참 좋았어요
순박하고 낙천적이고 친절하고 성격좋고 ..임신한 저를 참 배려해주고...정말 바라는거 없이 일을 즐기시는 분이었답니다.
여긴 우리는 데리러 온 차 안의 실내..넘 귀엽죠?? ^^
막탄 시내를 구경하면서 드디어 도착한 선착장.. 맑은 날씨에 깨끗한 바다..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그러고보니 이름도 모르네요 ㅠ
정말 낙천적이고 성격좋은 현지인~ 바가지 쓸수 있는 장사꾼들한테서도 다 알아서 막아주시고
호핑할때도 세심하게 잘 도와주시고..음식도 맛있게해서 갖다주시고.. 낚시도 고기가 안잡히면 알아서 장소이동해주시고
(전 물고기가 불쌍해서 낚시는 하지 않았지만) 머가 그리 즐거우신지 계속 웃으시면서..정말 기분 좋아지는 분이셨답니다.
팁을 3달러 주고 왔는데..생각 같아서는 더 주고 싶었다는..담에 세부 가도 꼭 이분한테 가이드 받고 싶어요^^
그렇게 스노쿨링하고,,맛있는 밥 배터지게 먹고,, 낚시하고 ..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랑 함께 호핑하셨던 가족은 마사지 받으시러 가셨구요^^ 저희는 마지막날 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저녁엔 시내관광을 갔답니다.
세부시내 가서 쇼핑하고..맛있는 밥먹고...간단한 마사지도 받고~~룰루랄라
플랜테이션베이에 간 후부터는 바가지도 안쓰고...택시기사분들도 다 좋으시고 다 만족만족이었어요^^
드뎌 마지막날...아쉬운 맘에 아침부터 수영 실컷하고...체크아웃을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밤이라 시간이 애매했는데.. 리조트에서 배려해주셔서 더 놀다올수 있었답니다.
실컷 놀고 저녁을 먹고...프라나 스파를 받기 위해 고고씽~
픽업하러 오신분이 저희를 발견하지 못하셨는지 한참이 지나서야 서로 만나.. 계속 기다렸는데..ㅎㅎ
호핑투어때는 굿필세부라고 들고계셨는데 프라나스파는 따로 그런 팻말이 없어서인지 서로 물어봐야만 알수 있었답니다.
밴을 타고 골목골목을 지나 입구에 도착하자 굳게 닫힌 문을 경비같은 분이 열어주시고...어디 궁에 들어가는거 같았음 ㅋ
내려서 들어가는 입구 분위기가 너무 정갈하고 고급스웠어요.
그런 후진 거리 사이에 이런 고급스런 스파가 있다니 ㅎㅎ
마사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정말 왕이 된거 같은 기분..
한사람당 마사지사가 2명씩 붙어서 정말 머리끝부터 말끝까지 정성껏 마사지를 해주시더라구요
실내도 깨끗하고 조용하게..참 편안했습니다.
스르르 잠이 들정도로 편안하게 마사지를 잘 받고....마지막에 finish 라고 외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 깼답니다. ㅎㅎ
그렇게 마사지를 잘 받고.. 공항까지 데려다 주셔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잘 마칠수 있었답니다.
임신한 몸이지만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잘 쉬었다 올수 있었답니다.
굿필세부 덕에 더욱 기분 좋은 여행이 된것 같습니다.
더 길게 후기를 남기고 싶지만 임산부라 힘이 드네요 ㅋㅋ
그리고 여기 영감님... 너무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감사했구요..
그리고 영강님이 아니라 오빠라고 해야 더 어울릴것 같던데요~~ㅎ
무튼 이래저래 덕분에 즐거운 여행 했습니다.
감사하고 다음에 놀러갈일 있으면 또 연락드릴께요^^
첫댓글 플랜테이션베이도 참 좋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후기 써야하는데 언제 쓰지~~~;;;
플랜테이션 넘 좋아요^^ 저도 이 후기 쓰는데도 몇시간 걸렸네요 ㅎㅎ
쥬스님 후기 필수~~ ㅎㅎ 후기 잘쓰셨네요~ 저도 플랜을 좋아합니다~~ 식사가 조금 부족해서 그렇죠 ㅎㅎ
그죠..플랜은 다 좋은데 가격대비 음식은 좀..ㅎㅎ
아~~ 나도 플랜테이션베이 가고 싶네요~~ 예약을 늦게해서 이미 룸이 없답니다 흑흑 ㅜㅜ
앗...안타깝네요~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데..다른 곳도 좋은 곳 많으니까 즐거운 여행되세요^^
레벨이 높은 리조트나 호텔 다 좋은듯,,,,현지가이드 인상 좋게 생겼네요,,,,영감님이 인덕은 많은거 같아요,,^^*
네~ 가이드님도 좋으시고..영감님도 좋으시고.. 정말 여행할 맛 났습니다.
영감님 빨리 뵙고 싶네요~~ 세부 여행 넘넘 기다려집니다.
이제 가시는구나..저도 또 가고 싶네요 ㅠ
저도 플랜 좋아해요 가도 가도 또 가보고 싶은곳..^^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또 놀러오세요
ㅎㅎ 저도 또 가고 싶어요 ㅠ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곳이예요..놀거리가 풍성하니^^
임신 몇주셨어요. 저도 임산부인데... 맛사지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반갑네요^^ 마사지 가능해요~임산부라고 말하면 알아서 다 해줘요. 임산부도 많이 오나보드라구요..프라나 마사지 꼭 받으세요~정말 좋답니다
아름다운 플랜...^^ 멋진 프라나... ... 꼭 가보고 싶어요
플랜테이션과 프라나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인상좋은 우리 아저씨 이름은 "boy k" 보이끼라고 발음하죠^^
저도 보이끼 아저씨가 참 좋답니다^^
워터프론트에서 오면서 안좋은 느낌 플랜, 프라나, 호핑으로 모두 날리신것같아
저도 행복합니다...
예쁘고 건강한 애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