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지시카] 하늘
"임무는......... 실패했구나,
하지만 모두 살았으니.. 그걸로된거야!!!"
"다음부턴... 확실하게 해보이겠습니다...!!!!"
내가 처음 중급닌자가 된 뒤로 맡았던 임무..
사스케 탈환하기는 실패하고
나루토는 전설의 3닌자중의 하나인 지라이야와 함께 수행을 떠났다.
모두가 사스케를 잊으려고 .. 아니 언젠간 다시 만나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뭇잎마을은
슬슬 다시 평화를 되찾아가려했다.
*
"시카마루, 이 술법은말야...."
지금은 새로운 비전 그림자 술을 익히고있는중.
나라가의 비전이니만큼, 이 술법을 배울수있고, 또 지켜봐줄수있는것도
우리 아버지밖에 없을것이다.
게다가- 그림자술을 익히기엔.. 그림자가 많은 숲이 최고일테니까.......
"아앗- 난이만 임무가있어서- 시카마루, 엄마 잔소리 듣지않게
일찍일찍 들어가거라"
"네..................."
그러고선, 곧바로 임무를 수행하러 나가버리신 아버지.
나는 그냥 귀찮기도하고-
그냥 누워버렸다.....
그 임무 후로, 계속 땅만보며 살아왔지만
본래의 내 취미는 하늘감상.
역시 조금씩 조금씩 구름이 지나가는것처럼-
시간도 계속해서 지나는거겠지.
/............/
이런, 숲에 누군가가 한명 더 있나보군,
아마 이 한기는- 그녀석의 백안이겠지.
그 임무뒤로, 제대로 만나보지도못했으니, 인사나 한번 나누는것도 좋을듯 싶어
인기척과 한기가 같이 느껴지는곳으로 향한다.
*(시점전환)
"....?"
네지는 시카마루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이미 백안을 푼 상태에서
앉아있었다.
"여어- 네지. 오랜만이다"
"어"
'쳇- 빈틈없는녀석'
"수련하는데 방해가됬다면, 그만 가볼게"
"아냐. 마침 쉬려는참이었다"
둘다, 그다지 말이없는 성격이었기에
그냥 형식적인 대화만 주고받고 있었다.
갑자기 시카마루는 대자로 누워버리고선
그냥 구름이 움직이고있는 하늘을 계속 바라보고있는다.
"하늘-... 정말 좋다-...."
"...?"
"너도한번보라구-"
"......."
'이녀석!!!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고있는건가!!!!!!!
그렇게 냉정하니 히나타가 널 싫어하는거야!!!!!!!!!' <- 히나타는 네지를 싫어한다고 한 적 없다.
"하늘이라-...
나는- 이마에 주인이 새겨진뒤로. 하늘같은거.. 본적없어"
"....?"
"단지, 나는 히나타님을 지키기위해, 살아가는것 뿐. 별다른 삶의 이유따윈.. 없었으니까"
"그런가..?"
"....?"
"삶의 이유따윈, 존재하지않는거라잖아?
그걸찾기위해 살아가는것이다.. 라는말도 있고말야."
"...?"
"살아가다보면. 이런저런일도 있는거야. 결국결과는 똑같은-.
죽음이겠지."
"...."
"그리고, 죽어서도 살아생전에 어떻게 살았느냐에따라,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것이
결정된다고는하지만. 이런 내세적인것을 믿는건 닌자가 아닐테고말야~"
"........어"
"뭐라고..?"
"두려웠어...."
"뭐...?..."
"운명이란거., 없다고 쳐버리면......
자신의 의지로 죽음을 선택한 우리아버지도....
그동안 운명에 벗어나기위해 필사적이었던 나의 싸움들이......
한낱 물거품이 되어버릴까봐.....
그래서... 인간은 거역할수없는 흐름속에서 살아가는거라... 그렇게 믿고.....
계속 싸워온건데............."
"히나타님도.. 종가에서태어난 자신을 변화시키고싶어서
분명히 강해지고싶어서... 줄곧 싸워오신건데... 내가 그걸 무참히 짓밟아버리고..."
"후아- 신세타령한번 정말기네!!!"
"........."
"분명. 나는 너를 이해할수없는건 사실이야-
닌자가 전혀맞지않는 나와는다르게-. 너는 완전 닌자체질이잖아?
그리고 내가 너네 휴우가 가문같은 명문가에서 태어난것도아니고말야."
"그리고, 휴우가의 숙명이라든지.. 그런건 나도잘몰라
겪어보질않았으니까-.."
"......"
"하지만 나는말야-
니가 힘들면.. 그냥 지켜봐줄수있는 그런 '하늘'이 되어주는건
얼마든지!! 할수있지~"
"....!!!"
"나루토너셕이나 쵸지. 키바같은녀석들은 너무활발해서 니 고민같은것도
모를거아냐? 게다가 가이나 리. 텐텐이 니 고민을 들어줄 시간이있을지도모르고-
남은건 나 하나뿐이잖아?"
"......"
"뭐, 같은 닌자마을에 태어난것도 하나의인연이겠고.
나는원래 귀찮은짓같은거. 전혀못하는데말야.....
이런일이라면, 할수있을지도?....."
그러고선 시카마루는 네지를향해 씨익 웃어보인다.
순식간에 홍당무같이 빨개져버리는 네지의 얼굴.
"어......어?!"
네지는 그런 시카마루를향해 씨익- 웃어보이더니
시카마루를 껴안아버린다.
"어...어..!!! 네...네지..!!!"
"가만히있어....."
시카마루는 네지의품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써봤지만
끝내 가만히 안겨있는다..............
"저...시..시카마루....?"
"ZZ......"
"자...자는건가........."
네지는 씨익 웃더니 하늘을바라본다-...
'아버지.
사람의 운명이란 구름과같이 정해진 흐름 속에서
그저 떠있을 수밖에 없는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선택한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라 하든 도착하는 곳은 같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후자의 삶을 선택했을 때
사람은 살아가는 목적을 향해서 노력할수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지닌 자가 진정 강한 것이라고
이 싸움으로 겨우 깨달은듯한 기분이듭니다
그리고 아버지
제 목적은 단 하나 더욱 강해지고 싶어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지금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버지-..
오늘은 새들이 잘 날고있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듯이...
- 나루토 中 네지-
첫댓글 분량이 짧습니다.내용은좋은데...... 수정부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