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경주에 아버지께서 땅을 사셔서 거기에 달린 집을 수리를 하고 밭을 고르고 있는 중이십니다.
근데 문제가 근처에 감나무가 큰 게 두어 그루 있는데..... 집 뒤 비탈길에 감나무가 있습니다
완전 고목이라고 하긴 그렇고 좀 오래된 나무인데.... 집 뒤 비탈길에 있어서 비가 오거나 그럴때 무너져 집을 덮칠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무를 없애고자 하시는데 큰지라 톱으로 자를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초제를 칠수도 없고..
어머니가 그러던데 종묘상에서 나무에 어떤 약을 꽂아 나무가 죽는다고 하셨다네요..
나무를 없애는게 좀 불쌍하긴 하지만 아버지 혼자 계시다가 나무가 집이라도 덮치면 큰일이니...
네이버에 알아보니 나무 껍질을 벗겨내면 된다고 하던데... 그게 맞는 방법인지요? 혹시 다른 방법은 없는지 귀농사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첫댓글 그냥 나무를 고사 시켜서 될일은 아닌듯 합니다.
방법은 문제에 나와 있지만,그렇게 되면 수년동안 죽은 나무가 서 있어서 외관상 흉할것 같고,
언젠가는 나무가 썩어 집을 덮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습니다.
튼튼하고 긴 끈으로 나무 중간보다 약간 상층부에 고정 한후 집 반대쪽에 묵고 당기면서 한사람은 나무를 자르면 나무는 집 반대쪽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소죽님말씀에한표드립니다. 제가지난몇일전해본경험입니다. 긴밧줄을감나무 상층부에묽고 (단단히) 뒤쪽으로 큰나무나 단단하고 완벽한 물체에 밑부분을묽고 감나무을 벨때 한쪽 옆을삼분일정도베고 다시반대 옆을베면 집쪽이나닌 옆으로 넘어집니다.
전기톱으로 ㄱㄱㄱ 소죽님 말한방법으로
어제인가 극한직업 프로그램에서 이러한경우 산림청에서 제거하시는팀이 있던데요..
유상인지 무상인지 모르지만 산림청에 문의해 보세요..
할아버지와 그 아들 그리고 열정에산다님의 아련한 추억이 묻어있는 감나무 그늘에서 소꼽장난 하고 감꽃 반지를 만들고 놀았을, 어머님이 홍시를 만들어 겨울에 하나씩 꺼내 주시던 기억의 감나무를 싹뚝 자르면 님의 어린 추억이 날아가지 않을까요? 제 경우 나무 3/2위치에 기둥만 두고 자르니까 새로운 싹이 돋아 어린시절의 코때 묻은 소매가 미끄름틀 처럼 다가오고 지금은 우리가 시집장가 가서 아이를 낳듯 새 가지에서 감홍시를 안전하게 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버지 혼자 나무를 자르긴 힘들거 같은디... 담에 내려가서 함 알아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