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는 스페인어로 '안녕' 이라는 뜻으로, 대중들에게 비올라의 다양한 음색과 레파토리를 소개하고, 비올라를 통하여 클래식 음악을 다정한 친구처럼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로 다가가고자 하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오순화(음악감독)를 중심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엘리트 비올리스트들과 함께 1999년 12월 창단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영산아트홀,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금호아트홀, LG아트센터 등에서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쟝르의 레파토리를 올라비올라만의 고유의 사운드로 승화시켜 최고의 기량으로 소개시켜 왔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병원과 보육원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자선음악회를 수 차례 개최하였으며, 청소년 음악회, 예술의 전당 여름 가곡 음악축제, 포항공대, 미술관 리움 등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비올라를 통한 클래식의 저변확대에 그 역량을 보여왔다. 단일악기
, 특히 실내악의 화음악기인 비올라만의 구성으로 주목을 받은 '올라 비올라'는 2회의 유럽 순회 연주와 2회에 걸친 프랑스 파리 초청(2011년에는 국제교류 기금의 후원으로 진행)을 받아 비엔나 쉬테판 성당,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연주회, 파리 국회의사당 등에서 연주했으며 비올라의 거장인 부루노 바스퀴에 (Bruno Pasquire), 파리 오케스트라 수석인 데이빗 가이야 (David Gaillard) 와의 협연무대로 창조적이고 개성 있는 연주로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3년 5월에도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유럽 3개국 순회연주를 통해 한국음악의 모티브를 지닌 클래식들을 세계무대에 선보였다.2017년에는 한화그룹과 함께한 메세나활동을 통해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하였다. 2018년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올라비올라는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Leader 오순화 세계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 ‘올라비올라 사운드’의 음악감독 겸 리더인 비올리스트 오순화는 매년 정기연주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비올라 대중화의 선두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솔리스트로서도 꾸준히 독주회를 열고 있으며,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바로크 합주단 및 상해교향악단, 독일 슈트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 및 실내악 연주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9년 올라비올라지의 창간과 2000년 ‘After a Dream' 음반 발매를 하였다. 청소년 유학시절, 줄리아드 프리컬리지 바하 콩쿨 우승과 협연 뉴욕 그레이트 넥영 아티스트 콩쿨 우승으로 링컨센터 알리스 탈리홀 협연에 연이어 카네기홀, 뮌헨, 오사카 등 세계 각국에서 비올리스트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New York Summit Festival 객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곡가 이영조
혼합주의적 양악전통(서양음악과 한국 전통음악, 과거와 현대의 기법을 혼합하는 전통)을 계승한 작곡가 이영조는 민요, 농악, 풍류방음악, 판소리, 범패, 가야금 음악, 시조 잡가 등 실로 방대한 분야의 음악적 요소를 작곡의 바탕으로 삼는다. 또한 그의 음악은 소재 면에서의 혼합뿐만 아니라 작곡기법 면에서도 과거와 현대를 혼용해 쓰면서도 그것이 잡다한 나열에 그치지 아니하고 높은 예술적 가치를 발한다. 그는 뮌헨 국립음대 최고위과정,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대학원(D.M.A.)를 졸업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및 연세대 음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걸출한 음악가들을 발굴하는데 앞장섰다. 2013년에는 한국음악계에 공헌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은 그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및 모스크바 현대음악제의 주제 작곡가였으며 2018년 Univ. of Wisconsin. Commissioned Compser로 활약하는 등 세계에서도 최고수준의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공직자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협연 Pianist 김대진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교육자, 지휘자로 진화하여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2002년 한국음악협회에서 기악부문 한국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주간동아’가 선정한 분야별 40대 리더 중 음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2005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분, 예총예술문화상 음악부분 대상 수상, 2005년과 2007년 2회에 걸쳐 금호음악 스승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손열음, 김선욱 등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도 인정받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음악의 주류로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4년 지휘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활약해왔으며 2017년 클래식 음악발전에 공헌한 음악가에게 수여되는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최근 2017 년12월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창원시립교향악단과의 새로운 시작을 통해 또 다른 힘찬 비상(飛上)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뮤지컬배우 손준호
뮤지컬배우 손준호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및 본교 대학원을 수료한 후 뮤지컬 <삼총사>,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활약하며 뮤지컬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무대뿐만 아니라 KBS <비타민>, MBC <오! 마이 베이비>, <복면가왕> 등의 방송에서도 활약하며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5연승을 기록 최종우승하며 거침없는 무대로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 아동학대 착한신고 홍보대사 등으로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2017년 매진신화를 달리는 <김소현 손준호의 Love and Musical Talk Show>시리즈 16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Young Jo Lee - 가을애상(哀想) Autumn Lamentation for Viola, Piano & Viola Ensemble
가을애상(哀想) Autumn Lamentation for Viola, Piano & Viola Ensemble
- 21세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기계와 사는 시대이다. 삶은 극히 자기중심적이고 바쁘게 이익 창출에 몰두한다. 음악 또한 감성적 표현보다는 기계적 논리와 표피 적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현대적 요소는 과거와 단절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성적으로는 공존, 공유해야 하며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곡에서는 과거의 조성과 현대의 무 조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혼용되어 쓰인다.
연주자들은 악기의 기능이나 연주자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부분이 없다. 악곡은 가을의 명상적인 비애와 아픔과 같은 인간 본연의 바탕에 깔린 그 어떤 상념과 정취를 그리고 있을 뿐이다.
Ola Viola Sound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오순화 교수에 의해 위촉되어 축하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이 곡을 썼다.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