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巢毁卵破 소훼난파
산지: 소청도
크기: 17 x 20 x 8
소장자: 이혁
위 문양석은 새의 둥지가 부서지면 알도
깨어진다는 뜻으로 국가나 사회 또는
조직이나 집단이 무너지면 그 구성원들도
피해를 보게 됨을 말합니다
둥지는 우리가 의지하는 기반이나 환경을
상징하며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교훈입니다
푸른빛을 내포하고 있는 녹색 계열의
모암은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계란형으로
조각성이 뛰어나고 수마가 잘 되었는데
돌 속에는 마치 석명을 먼저 정해주고
화가의 손을 빌려 그림을 그리게 한 듯
두 눈에 아롱거립니다
바탕에는 생명선의 실핏줄이 엉기성기
얽혀있고 알 속의 노른자가 깨어져서
여기저기 흩어졌지만 한 몸을 이루려고
손을 잡은 모습은 생명체의 위대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영롱한 문양은 황금색의 풍요로움과
성공을 상징하며 우리 인생의 내면적
가치 인식까지 숨어 있어 신비롭기도
하고 애석인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장소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감성에 따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이 추상석의
묘미가 아닐까요.
수석해설 810번째 장 활유
첫댓글 전주연합전을 찾아가는길에
소장자의 자택을 방문하여
귀한 수석을 하나하나 보다가
팜플렛에 수록된 사진을 보는순간 딱 눈이 고정되었습니다
안방에서 이수석을 마주하며
놀라움을 금치못한 수석입니다
일생일석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