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배, 쥬버나일 시리즈 향한 국산 2세마들의 예측불가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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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토)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2차 관문인 ‘과천시장배’(1200m, 2세, 국OPEN)가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과천시장배’는 2010년부터 2세마 암수 한정 조건으로 변경된 후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되면서 12월 개최되는 ‘브리더스컵’(GⅡ)의 예선경주로서의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 경주 역시 부산경주마들과 맞붙는 쥬버나일 시리즈 최종 관문 '브리더스컵‘(GⅡ)를 앞두고 서울의 대표 2세마를 가리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 1차 입상마들의 승점 경쟁 ‘초인마’, ‘횡운골’, ‘원더풀잭팟’
▶ 초인마(수, 2세, 한국, R44, 이관호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75.0%)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이었던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승점 31점을 획득했다. 결승선 300m 앞두고 4마신(1마신=약 2.4m) 이상 벌어진 차이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끈기 있는 걸음으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씨수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니피’의 자마로, 작년 ‘파이널보스’에 이어 또 ‘메니피’의 자마가 우승할지 기대가 높다.
▶ 횡운골(수, 2세, 한국, R35, 이관호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50.0%)
‘경기도지사배’에서 결승선 직전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하지만 8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맞붙어 순위권을 내주었던 ‘이천쌀’, ‘끌어주는손’ 등을 가볍게 누르며 성장세를 확인했다. 초반 선행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필로 경주 종반 뒷심 발휘가 관건이다.
▶ 원더풀잭팟(수, 2세, 한국, R31, 박대흥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25.0%)
‘경기도지사배’ 3위에 빛나는 마필로 경주 종반 추입력이 좋다. 8월 경주에 3세마들 사이에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킹엑스플로잇’을 4마신 차로 누르며 승리했다. 명마 ‘지금이순간’을 배출한 씨수말 ‘인그란디어’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감도 높다.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 우승마 ‘이천쌀’, 초고속 승급 ‘신의명령’까지... 승부는 예측불가
▶ 이천쌀(수, 2세, 한국, R37, 심승태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데뷔 경기 1위,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까지 연승했다. 특히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최하위권으로 달리다 결승선 앞 300m 지점부터 놀라운 추입력으로 역전승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도지사배’에서 최고 인기마였지만 아쉬운 경주전개로 5위에 그쳤다.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세마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 신의명령(암, 2세, 한국, R57, 박재우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0%)
출전마 중 유일하게 국3등급까지 승급한 2세마다. 6월 데뷔해 4번 출전, 3번의 우승과 1번 준우승을 했다. 1200m 성적이 1분 12초 1로 출전마 중 가장 좋고 동일 거리 경주였던 ‘경기도지사배’ 경주기록 1분 13초 4보다도 빠르다. 출전마 중 레이팅도 가장 높기 때문에 유력한 우승후보다.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DWC) 원정마 접수 시작.
한국경마, 17/18시즌 도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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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600만 달러(한화 약 70억원)가 걸린 ‘두바이월드컵’(DWC) 원정 희망마 접수가 오는 29일(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예선전(Dubai World Cup Carnival)→준결승전(Super Saturday)→결승전(Dubai World Cup) 진행
두바이월드컵은 UAE의 부통령 및 총리이자, 고돌핀 레이싱社(Godolphin Racing)의 소유주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의 계획에 따라 1996년 시작되었다. 상금 규모는 1천만 달러(약 110억 원)로 그 규모나 수준이 세계 정상급으로 꼽히며, 내기가 허용되지 않는 UAE의 특성 상 베팅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두바이월드컵카니발의 경주 체계는 예선→준결승→결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예선이
두바이월드컵카니발(DWCC)로 불리고, 준결승은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 이하 SS), 결승이 두바이월드컵(Dubai World Cup, 이하 DWC)에 해당한다.
한국마사회는 15/16시즌에 ‘석세스스토리’(거, 6세, 한, R111)와 ‘천구’(수, 5세, 미, R98)를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시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천구’는 편자가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멋진 추입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석세스스토리’는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번째 경주에서는 세계 최강 경주마 ‘캘리포니아크롬’과 함께 출전해, 기죽지 않은 발걸음으로 당당히 입상에 들며 두바이 경마의 문을 두드렸다.
16/17시즌에는 메인스테이(거, 4세, 한, R101)가 District One(1,200m, 12.5만 달러) 경주에서 한국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트리플나인(수, 5세, 한, R120)과 파워블레이드(수, 4세, 한, R122)는 준결승인 슈퍼새터데이(SS)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Al Maktoum Challenge R3(GⅠ) 경주에 출전한 트리플나인과 Burj Nahaar(GⅢ) 경주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가 모두 5위로 입상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고무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이 중 트리플나인은 한국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DWC)에까지 진출하며 Godolphin Mile(GⅡ) 경주에 출전했고,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
원정마로 출전하게 될 한국 경주마는 누가 될까?
'챔프라인‘, ’돌아온포경선‘, ’실버울프‘ 등 우수한 마필 많아...
해외원정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소모, 시차, 주로 환경 등 적응해야할 요소들이 많다. 17/18 시즌에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의 2년 연속 출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챔프라인(수, 5세, 한, R112)과 돌아온포경선(수, 4세, 미, R109)의 참가도 기대된다. 6월 뚝섬배(GⅡ), 7월 KNN배(GⅢ), 10월 문화일보배까지 제패하며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실버울프(암, 5세, 호주, R110) 또한 기대주다.
이번 두바이 원정 접수는 마주나 조교사가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면 한국마사회를 통해 개최 주체인 두바이레이싱클럽(DRC)에 입사 신청이 된다. 초청마 선정 절차를 거쳐 1월 초에 수출 검역과 출국이 이루어진다. 내년도 1월부터 3월까지 두바이월드컵에 참가한 후, 경주마들은 3~4월 사이에 수입검역 절차를 거쳐 복귀하게 된다.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28일(토) 과천시장배 기념행사 시행
‘1일 과천시 홍보관’,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장동호)이 제13회 과천시장배(L) 시행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0월 28일(토)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과천시장배(L)'는 국산 2세 암수마가 출전하는 1200m 경주로, 국산 2세 최강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2차 관문이다.
과천시장배(L)를 기념하여 렛츠런파크 서울은 ‘1일 과천시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천시 홍보관에는 추사 박물관과 제휴하여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작품 및 활동영역을 전시하는 동시에, 한국 전통 도자기와 분재를 결합한 도자기 분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추사 김정희는 말년에 과천 소재 과지초당에서 지내며 학문과 예술의 절정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있다.
또한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에서 2007년부터 운영 중인 ‘나비마켓’이 28일 하루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비마켓은 과천시내 거주 여성들이 운영하는 소품마켓으로 파우치, 엽서, 천연비누, 수납함, 귀걸이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람대 럭키빌 5·6층에서 경마전문가 특강과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강은 초보 경마인들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일 선착순으로 수강자를 모집한다. 당일 과천시장배(L)를 기념하여 회원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도 증정될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과천시의 다양한 특산품과 구매권이 준비되어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장동호 본부장은 “제 13회 과천시장배(L)의 시행을 기념하고 과천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 오셔서 경마도 즐기고, 과천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행 취지를 밝혔다.
마사회, 다승달성 조교사 포상금 전달식 오는 29일(일) 개최
오는 29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다승 달성한 말 관계자 포상 행사를 시행한다. 수상 대상자는 조교사 2명이며 달성 승수에 따른 포상금과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3년에 데뷔한 이관호 조교사(42조)는 9월 3일(일) 100승을 달성해 100만 원의 상금과 기념패를 받는다. 이관호 조교사는 최근 1년 동안 37승을 올리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최근 1년 성적 기준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임봉춘 조교사(21조)는 8월 27일 ‘고스트타운’과의 승리로 2002년 데뷔이래 15년 만에 300승을 달성했다. 임봉춘 조교사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기념패가 수여될 것이다.
시상 행사에는 장동호 서울지역본부장, 위한송 서울경마처장, 홍대유 조교사협회장, 황순도 기수협회장이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말 관계자에게 포상을 통한 동기부여로 공정한 스포츠로서 경마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 말산업 미래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성황리에 접수 완료!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2017 말산업 미래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 8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25일(수)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말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매년 지속적인 시행과 홍보를 통해 전년도 31건에 그쳤던 접수건수가 89건으로 대폭 증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공모전에서 대학(원)생으로 제한되었던 응모자격을 일반인까지 확대시켜 경마·승마회원, 회사원, 교사, 주부 등 말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참여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기존 논문형식이던 제출양식을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간소화시켜 공모전 참여 인원과 접수건수가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정책,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지난해 개최된 공모전보다 경험과 체험을 통해 느낀 말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응모되었다고 담당자는 평가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친 작품은 10월 말 공모전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30일 개최되는 말산업 심포지엄에서 2차 PT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분야별 [정책 아이디어] 최우수상(1) 한국마사회장상 및 상금 500만원, 우수상(2) 한국마사회장상 및 상금 각 300만원, 장려상(4) 한국마사회장상 및 상금 각 100만원, [기술 아이디어] 최우수상(1) 한국마사회장상 및 상금 500만원, 우수상(2) 한국마사회장상 및 상금 각 300만원, 장려상(4) 한국마사회장상 및 상금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최첨단 기술로 발굴한 이기적 유전자”
Mr. Crow 브리더스컵 진출행 티켓 아쉽게 놓쳤다.
지난 9월 30일(토)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자체 개발한 유전자 기술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선발한 Mr.Crow(3세, 수)가 미국 벨몬트파크 경마장에서 개최된 Vosburgh(G1, 1200m, 더트주로) 대상경주에서 아쉽게도 6위를 기록하며 브리더스컵 진출에 실패했다. 케이닉스는 세계최초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경주마 선발 및 최적 교배 프로그램이다.
“비만 아니었어도...” Mr.Crow 세계적 규모의 경마올림픽 출전 눈앞에 두고 아쉽게 탈락
“Crow”는 까마귀라는 이름답게 경마 종주국 미국에서 전광석화 같은 몸놀림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케이닉스 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데뷔전에서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투지로 2위를 거머쥐었던 것은 물론, ‘MSW경주’(신마특별중량 경주)와 ‘Allowance경주’에서 각각 11과 1/2마신(1마신=2.4m), 6과 1/4마신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벌리며 우승했다.
때문에 경마 전문가들은 Mr.Crow가 브리더스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로 Vosburgh 대상경주에서 많은 전문가는 Mr.Crow를 우승후보로 지목했고, 단승식 배당률도 3.9배로 2위였다. 그러나 우천으로 무거워진 주로에서 Mr.Crow는 출발이 좋지 않아 선행을 빼앗겼다. 우천 경주 경험이 전무 했던 것이 변수였다.
선두권에서 밀린 Mr.Crow는 초반 빠른 페이스로 뒤를 쫓았지만, 튀는 모래를 많이 맞으며 경주로 진입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Mr. Crow는 홈스트레치(homestretch, 제3,4코너와 결승선 사이의 직선라인)에서 역전하지 못하며 브리더스컵 진출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케이닉스 사업 여전히 순항 중” 우리 고유의 기술로 미국 경마 대회를 휩쓰는 그날까지...
브리더스컵의 정식 명칭은 ‘브리더스컵 월드 챔피언십’으로 성별, 연령별, 거리 및 주로별로 8개 부문에서 챔피언십을 선발한다. 당시 켄터키주 렉싱턴의 경주마 생산 목장주 존 R. 게인즈는 더러브렛 경마의 진수를 보여주자는 취지로 경마상금으로 최고가인 13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총상금을 걸고 1등급 7개 경주를 제안했다. 이렇게 시작된 브리더스컵은 세계 각국의 명마를 불러 모으며, 경마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해 케이닉스 프로젝트의 대표마 ‘J.S.Choice'가 브리더스컵에 진출하며 한국경마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비록 다른 말과 충돌로 하위권의 저조한 성적이었지만, 세계적인 명마들만 출전하는 대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유의미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기대와 달리 ‘Mr.Crow'가 브리더스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이닉스 사업이 남긴 성과는 한국경마 발전에 더 나아가 국가 말산업 성장에서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J.S.CHOICE', 'Mr.Crow'처럼 케이닉스 기술을 통해 우수한 경주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의 향후 목표는 브리더스컵 우승이다.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한 말은 씨수말로서 몸값이 200억까지 올라간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케이닉스 선발마를 씨수말로 육성해, 국내에서 우수한 자마를 생산할 뿐 아니라 생산한 자마들을 역수출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케이닉스 사업은 곧 국가 말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비록 Mr.Crow는 브리더스컵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오는 10월 28일(토) 미국 벨몬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Bold Ruler Handicap (Gr.3, 1400m)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직전 경주에서는 아쉽게도 하위권이었지만, 우천 경주를 경험하며 경험치를 올린 데다 주특기인 단거리 경주라 기대가 높다.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어오를 ‘Mr.Crow'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