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토요일에 연필카페 1/3에서 "9월의 몽당연필데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책 먼저읽기 제안활동을 시작으로 준비에 들어가서 두달여 후에 정식행사가 진행된 셈이었습니다.
행사시작인 오후 5시 이전까지만 하더라고, 과연 사람들이 많이 와줄까? 책을 읽고 와줄까? 적극적 참여가 수반되
어야 하는데 함께 응해줄까? 등 여러가지 염려가 있었는데.......... 결론으로 보자면 염려와는 다르게 모든게 잘 마무
리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부터는 그날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행사과정에 대해 설명드리는 방식으로 후기를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우선 행사포스터로부터 시작해 볼게요.
행사포스터속의 단체사진은 2년전 소모임에서 박기석선생님을 모시고 조촐히 이야기를 나눈후 찍었던 단체사진입니다.
그후론 잊고 있다가 우연히 지난 7월초경 이 사진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이렿게 좋은 느낌의 단체사진을 다시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들어서 이번 연필데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지요... 이번에 찍은 단체사진은 이 글 맨마지막에 배치하도
록 할게요.
항상 행사시작전에는 몇사람 안되서 진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긴장을 하기 마련인데요.
이날도 역시 연착자들을 모두 품고난 후에 예정보다 좀 늦게 공식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행사진행 방식은 애초 박기석 선생님의 요청대로 "독자들의 소감과 질의응답"으로 진행했습니다.
(혹시나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을까봐 사전섭외자들을 곳곳에 심어놓았는데, 그들이 거의 대부분 늦게 도착하였고,
자발적인 질의응답이 다양하게 이어져서 안도의 숨을~~~~)
(고청미氏-재일동포3세, 한국남자와 결혼후 한국행, 조선학교출신이 아닌 일본학교 민족학급경험자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중에 민족학급 이야기를 고청미氏에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청력이 많이 안좋으셨지만, 질문을 귀담아 들으려 하시는 모습에
선생님이 지금 이순간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두시간이 다되어가고 있어서, 2부 행사이전에 "저자사인의 시간"을 잠시 갖구요.
저자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나머지는 2부 뒷풀이 모드로 전환!
(책상 옮기고, 준비한 다과음식 셋팅하고, 음료와 주류를 깔고.......)
2부 뒷풀이시간은 권해효대표님이 분위기를 잡아주셨습니다.
1부 순서에는 뒷자리에서 조용히 경청해 주시고, 2부 순서에서는 이날의 행사에 대한 의의를 되새기고 분위기가
좀 더 충만해 지도록 많이 애써주셨습니다. 역쉬~~~~~~~~^^ (감사합니다. 대표님~~)
(요 사진은 사진찍던 제가 난 건배사진에 없다며 불평을 했더니,나중에 어느분이 보내주셨습니다.
불평하지 말라며~맞은편에서 찍은 사진을....ㅎㅎ)
이 이외에 현재 한국에 공부하러 들어와 있는 동포청년학생들과의 사진 등 여러가지 사진을 함께 올려볼게요.
(이 친구들은 어디선가 카메라로 자신들을 찍는다 싶으면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나 봅니다. 하여간 능력자들입니다. ㅎㅎ)
(영호야~ 널 위한 사진이다..)
이제 한가지만 남았습니다.
최초 목표이자 최종 목표인 "단체사진"진진진!!!!!!!!!!!!!!
어떻습니까? 잘 나왔나요?
끝으로 이날 2부 순서에 거의 대부분의 참석자들을 남게 만든 주역인 다과를 준비해주신 백우영 매니저님께
베리 감사를~~ 사전섭외에 응해주신 변영호 가그린 회장님, 김도영 꼬몽 중심회원님께 고맙다는 말을~~
사전 질문지를 잘 만들어 주셨는데 행사당일 미숙한 저로 인해 잘 활용하지 못해버려서 굉장히 미안한 윤송아쌤께
엄청 쏘리를~~ 행사포스터 이쁘게 만들어주고, 동포청년학생들을 이끌고 와준 콩보리님께 애정어린 시선을~~
그리고 가장 멀리서 달려와준 김금희상과 가장 늦게 달려와준 박태식상께 쌩큐베리 감사를~~~ 남깁니다.
아참! 하나 더!
아래 사진은 다음날 일요일 저녁때 모습인데요.
오후내내 원작자와 번역자의 난상토론끝에 최종 출판결정을 빠른시간내에 하기로 했다네요.
아마도 행사날 함께 해준 많은 분들의 격려가 좋은 추동력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여 빨리 나와라~~~~
"우리들의 깃발"
첫댓글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앞치마가 작아 몸이 다 안가려지는 왼쪽 어느 분..
어디... ?
어느분을 말하시는지
도~~무지~~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부탁 들어줘서 고마웠어요~~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생생한 후기로 보게되어 충분히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시고 참석하시고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선생님도 함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쉽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도 담번에 함께 할 수 있기를요...
흠.. 재미난 시간이었어요.ㅎㅎ 출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