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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3일 기자회견 모습 |
12월13일 이른바 천주교 元老(원로)신부 25명이 정진석 추기경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해 천주교 4대강 內訌(내홍)에 가세했다. 이들 25명의 신부는 12월13일 성명을 통해 “우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발표한 성명서의 취지에 지지와 동감을 표하고자 한다”며 “부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줄기차게 헌신해온 이 젊은 사제들의 충정과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용산참사의 비극이나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불안에는 눈을 감고, 총리와 장관 같은 정치 권력자들에게만 환대의 문을 열어주는 차별과 불통은 불의한 세상과 이익을 나누는 크나큰 잘못”이라며 “정 추기경은 교회의 모든 지체들에게 용서를 구하셔야 한다(···)용서를 구하고 용퇴의 결단으로 그 진정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진석 추기경은 8일 4대강 개발과 관련해 “(주교회의 3월 결정은) 4대강 개발을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뒤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에 대해 “진리를 차단하고 자유가 없는 北(북)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틀 뒤인 10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정구사)은 정 추기경을 비난하며 특히 “추기경이 대중의 흥분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미움이나 부추기는 골수 반공주의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니 이는 교회의 불행”이라고 비난했었다. 정 추기경의 “용퇴”를 촉구한 25명의 신부는 정구사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줄기차게 헌신해온 젊은 사제들”로 평가했지만 정구사의 실제 활동은 이와 다르다. 정구사는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연방제통일을 주장하며 북한의 人權참상은 외면하는 등 북한주민이 아닌 북한정권의 편에서 활동해온 단체이다. 이른바 원로신부 25명은 스스로 중립적 입장에 서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들 역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등 운동권 출신이 많다. 복수의 언론 보도와 자료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문정현·함세웅·김병상·황상근·안승길·곽동철·박승원·김영식·방상복·임문철·안충석·김택암·양홍 신부 등 절반 이상이 정구사 출신이기도 하다. 나머지 인물도 정구사 출신으로 언론에 나오지 않았을 뿐 실제 소속은 알 수 없다. 이른바 원로신부 25명 중에는 2003년 11월13일 만들어진 ‘송두율석방대책위’ 상임대표를 맡았던 함세웅 신부를 비롯해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등에 참여한 김병상·황상근·안승길·곽동철·연제식·김영식·문정현·김택암·안충석·양홍 신부 등 송두율 구명에 나섰던 이들도 많다. 송두율은 在獨친북인사로서 2003년 한국에 들어온 뒤 법원에서 북한의 對南공작원으로 확인돼 다시 독일로 돌아간 자이다. 이른바 원로신부 25명 중에는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등에 참여한 문정현·함세웅·안승길·곽동철·김영식 신부 등 한총련 비호에 나섰던 이들도 많다. 한총련은 북한정권의 전위대 역할을 자처하다 이적단체로 판시돼 온 단체이다. 이밖에도 이른바 25명의 원로신부 중에는 ▲노무현 前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불리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송기인 신부(2005년 11월~2007년 11월),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연대 공동대표로서 2007년 7월3일 ‘제주 군사기지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던 임문철 신부, ▲2008년 11월24 정진석 추기경에게 항의하며 단식에 나섰던 방상복 신부, ▲2000년 7월17일 ‘민주화운동정신계승대전충남연대’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김순호 신부 등 다양하다. 또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기획수사를 통해 盧 前대통령을 죽였다는 사실 역시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2009년 5월28일 서울 명동성당 추도미사. 김병상 신부)”, ▲“부엉이바위는 부활과 승천의 자리였다(2009년 5월28일 김해 봉해마을 위령미사 김영식 신부)”라고 발언한 신부나 ▲김대중 前대통령 사망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고문을 맡은 인물(2009년 8월19일. 양홍 신부) 등이 있다. 선언을 주도한 함세웅 신부는 ▲송두율대책위 상임대표 이외에도 ▲親北단체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이 단체는 2007년 9월 한국진보연대로 계승된다) 상임지도위원, ▲국보법폐지국민연대 고문 등을 맡았고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2004년 3월25일 송두율에게 제3회 안중근평화상을 주기도 했었다. 선언에 참가한 문정현 신부는 2000년 美공군 사격훈련장인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사격장폐쇄를 주장하며 만들어진 ▲‘매향리美軍국제폭격장폐쇄汎국민대책위원회(매향리범대위)’ 상임대표, ▲2005년 평택범대위 상임대표, ▲전국민중연대(※이 단체는 2007년 9월 전국연합과 함께 한국진보연대로 계승된다) 고문. ▲국보법폐지국민연대 고문 등으로 참가했다. 25명 중 활동이 두드러진 신부들의 간략한 약력은 아래와 같다. .............................................................. ※ 김병상 :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정구사)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2003년 11월13일 ‘송두율교수석방대책위’ 고문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2008년 6월14일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계 인사 공동선언’참여 -2009년 5월28일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이후 서울 명동성당 추도미사 : 김병상 신부는 “예수를 처형한 장소에 로마가 경비병을 세웠듯이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조문 온 시민들을 전경으로 둘러쌌다”며 “수구 기득권 세력의 공포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金신부는 이어 “20억 명 크리스천들의 기도문에는 예수를 죽인 로마인 정치가가 나온다.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그 이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기획수사를 통해 盧 前대통령을 죽였다는 사실 역시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황상근 : 정구사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안승길 : 정구사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2002년 7월19일 ‘10기 한총련 의장 석방,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합법화를 위한 민주사회단체 지도자 1000인 선언’ 참여 -2002년 8월10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8.15 특별사면에 즈음한 각계 3000인 선언’ 참여 -2003년 4월8일 소위 ‘양심수와 정치수배전면해제를 촉구하는 사회원로·각계인사 기자회견’ 참여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곽동철 : 정구사, 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연제식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송기인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5년 11월 ~ 2007년 11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박승원 : 정구사 - 1999년 2월8일 정구사 박승원, 문규현, 김병상, 김승훈, 함세웅 신부 등과 함께 청와대 만찬, ‘사제단의 제안과 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 전달 ※ 김영식 : 정구사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2년 8월10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8.15 특별사면에 즈음한 각계 3000인 선언’ 참여 - 2003년 4월8일 소위 ‘양심수와 정치수배전면해제를 촉구하는 사회원로·각계인사 기자회견’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7년 10월1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결의하는 각계 원로, 대표 인사 선언’ 참여 - 2008년 12월1일 ‘국가보안법 제정 60년 각계 선언’ 참여 - 2009년 5월28일 노무현 前대통령 자살 이후 김해 봉해마을 위령미사 : “부엉이바위는 부활과 승천의 자리였다”라고 발언 ※ 문정현 : 정구사 - 민중연대 고문 - 국보법폐지국민연대 고문 - 2000년 매향리범대위 상임대표 - 2005년 평택범대위 상임대표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2년 8월10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8.15 특별사면에 즈음한 각계 3000인 선언’ 참여 - 2003년 4월8일 소위 ‘양심수와 정치수배전면해제를 촉구하는 사회원로·각계인사 기자회견’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7년 7월6일 ‘작전통제권 전면 환수 및 유엔사 해체 촉구 각계 인사 선언’ 참여 - 2008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 제정 60년 각계 선언’ 참여 ※ 임문철 : 정구사 -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연대 공동대표 -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대표 - 2007년 4월 제주 ‘평화염원·해군기지철회를 위한 평화백배실천 운동’ 주도 - 2007년 7월3일 ‘제주 군사기지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 2008년 6월14일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계 인사 공동선언’참여 ※ 김순호 - 2000년 7월17일 ‘민주화운동정신계승대전충남연대’ 준비위원장 ※ 김택암 : 정구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3년 11월13일 ‘송두율교수석방대책위’ 고문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안충석 : 정구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양 홍 : 정구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 요구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9년 8월19일 ‘김대중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고문 ※ 함세웅 : 정구사 - 전국연합 상임지도위원 - 국보법폐지국민연대 고문 - 송두율대책위 상임대표 -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고문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 기념사업회는 2004년 3월25일 당시 송두율에 대해 제3회 안중근평화상 시상하며 “송두율 선생이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과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정신을 체현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또 “부디, 시대성숙에 힘입어서, 우리 민족문화와 사상의 한 횃불이자 민족의 갈림을 잇는 데 기여할 한 ‘진정한 접점’으로서 송두율 선생이 우리의 역사를 자유롭게 견인할 그 날이 하루속히 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2002년 7월18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 참여 - 2003년 10월23일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 참여 -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참여 - 2004년 3월11일 ‘송두율 교수 무죄 석방 촉구 사회 원로·인사 선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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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에 평신도님들이 나서서 성명 발표하신 내용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들이 미사를 집전하는 것을 이제 평신도들이 막아내야 한다는 말씀요. 저들은 인권이 매몰되어 가는 북녘 땅으로 가서 미사드려야 한 놈들입니다.정치판에 끼어드는 땡중놈들은 대한민국에서 주는 템플스테이 비용가지고 북쪽에 가서 문화 사업하고 (글쎄 종교활동이 문화사업인지는 모르겠고)정치판에서 평생 굴러먹은 저 인간들은 북쪽으로 보내버려야 합니다. 우린라는 종교가 더이상의 종교이길 포기한 나라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오늘도 저는 욕을 했네요. 지혜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