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7-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39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공동체
-친교로 하나 되어-
+찬미예수님
대구 대교구 교구장님의 2023-2024년 사목교서는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친교로 하나 되어” 입니다.
교구장님의 사목교서에 맞추어 무태 본당도 2023년을 “친교로 하나 되어” 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서에 친교를 나타내는 희랍어는 코이노니아(Koinonia)로 친교, 공동 참여, 교제, 공유, 협동, 기부, 소통과 같은 개념을 뜻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의미인 친교는 하느님과의 교제와 인간과의 교제입니다. 이 둘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코이노니아는 특히 교우들의 친교를 뜻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단순히 개인적인 사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교우들과의 교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무태 본당 교우들은 서로 사랑 안에 친교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두 번째 의미인 친교는 참여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개개인들이 이룬 공동체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 안에"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한" 혹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 는 의미입니다.
코린도 전서 1,9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때 "그리스도와의 친교"는 다른 무슨 뜻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연합 혹은 연대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냥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 안에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가 날마다 풍성하여지길 빕니다.
그리스도와의 친교는 기도와 전례 그리고 성사 생활에 적극 참여 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의미인 친교는 사랑의 나눔에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진정한 코이노니아가 완성된 나라라고 고백한다면 맞는 말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나눔과 사랑으로 관계된 사람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친교의 다양한 의미를 생각할 때 한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더불어 나누고 공감하며 돕는 관계의 회복을 통하여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친교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편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 신자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이들에게 자기들의 것을 나누어 주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입니다."(로마15,26) 나눔을 통한 기쁨을 표현합니다.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부유해져 매우 후한 인심을 베풀게 되고, 우리를 통하여 그 인심은 하느님에 대한 감사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러한 구제 활동 노력은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넘치도록 감사를 드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구제 활동을 높이 사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하는 여러분의 순종을 보고 또 자기들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과도 함께 나누는 여러분의 후한 인심을 보고 하느님을 찬양할 것입니다.“(2코린 9:11-13)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히브13,16)
2023년 무태 본당은 사랑의 친교 안에서 참여와 나눔을 생활화해야 하겠습니다. 친교는 우리의 삶이 서로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 사랑에 감사하며 기도와 나눔을 통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닮은 친교의 은총을 청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시다.
“루르드의 복된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 이윤일 요한과 한국의 모든 성인과 복자들이여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2022년, 11월 27일 대림 제1주일
천주교 무태 교회 주임 신부 이민락 라우렌시오
첫댓글 성령의 은혜로 주님을 내 맘 속에 고이고이 모시려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죽음과 부활의 신비체인
그리스도 공동체와 연계 된
사람들의 사랑과 나눔 !
하느님과 인간과의 사랑인
그리스도 안에서 ,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한몸을 이루고
서로간에 사랑으로 연계 되어
복음의 기쁨과 함께 친교의
삶을 살아가는 ,
그리스도 공동체인
사랑의 무태 공동체가 밴드를
통한 매일 강론으로 koinonia가
나날이 활성화 되게 해 주시는
라우렌시오 신부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축복 많이 받으소서
아 멘.
아멘 !!
한믿음을 가지교 친교를 이루면 그곳에는 주님의 은총이 가득가득 차있습니다.
성모님의 보살핌과
사랑가득찬 그품안에서의 교류는 행복 그자체 입니다'
나누고 나누고 사랑하고 도우고 그속에서 형제애가 넘쳐나고 주님과 일치를 이루니 그얼마나 행복할까요.
주님의 복음은 끈임없이 우리를 기쁨으로 초대할것이라 교황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말씀 친교 전례 이웃사랑과 선교의 핵심가치를 가져 일치로 복음의 기쁨을 교황님과 온교회가 살게 하소서.
하늘 나라를 오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