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변경에 "한전KPS 와 한국타이어 주목>
발표 다음날 코스피200 제외종목 줄줄이 급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의 정기 변경에 따라 한국타이어[161390]와 한전KPS 등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한전KPS(이상 건설업), 한국타이어동아에스티한국콜마삼립식품서흥광동제약(이상 제조업) 등 모두 7개 종목이 편입된다.
반면 GS건설[006360]과 KPX케미칼[025000],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파미셀[005690], 종근당홀딩스[001630], 웅진에너지[103130] 등 7개 종목은 제외된다.
코스피200 지수는 선물옵션과 관련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므로 지수구성종목에 들어가거나 빠지는 변화가 해당 종목의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기 변경 자체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팔거나 사는 유인이 되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매수매도로도 연결될 수 있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수에서 신규 편입 또는 제외된다고 해서 인덱스펀드의 매수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총이 뒷받침되는 큰 종목은 인덱스펀드의 실수요에 의해 주가 상승이나 하락 압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자금은 14조5천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할 때 펀드 실수요에 따라 주가 상승 압력이 높은 종목은 한국타이어, 한전KPS, 한국콜마"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편입 종목의 인덱스 리밸런싱 수요와 유동성을 조사해보니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은 한국타이어, 한전KPS, 동아에스티[170900] 정도로 압축된다"고 진단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상대적으로 자금 유입 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타이어, 한전KPS 등이 편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김영성 연구원은 이번에 제외된 종목 중에서는 GS건설이 상대적으로 매도압력이 높을 수 있지만 거래대금이 많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성 연구원은 "GS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편입 제외 종목은 유동시총 기준으로 180위 이하로 국내 인덱스펀드가 보유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국계 인덱스펀드를 중심으로 일부 매도 실수요가 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 변경에서 유동비율이 조정된 남양유업[003920]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최창규 연구원은 "남양유업은 유동비율이 무려 25% 감소해 유동비율 조정과 관련해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라며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아울러 코스피200에서 제외된 코스맥스비티아이, 종근당홀딩스, KPX케미칼은 애초 증권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이번 정기 변경의 효과는 편입종목보다는 제외종목에서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정기 변경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는 대체로 지수 신규편입 종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제외된 종목에선 급락하는 사례가 많았다.
편입 중목에선 삼립식품[005610](2.25%), 한국타이어한국콜마[161890](1.00%), 서흥[008490](0.92%), 동아에스티(0.81%), 한전KPS(0.46%) 등이 전날보다 올랐다.
제외 종목에선 코스맥스비티아이(1.35%)를 빼곤 모두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8.80%), 종근당홀딩스(-7.09%), GS건설(-6.75%), 파미셀(-6.28%) 등이 5% 넘게, KPX케미칼(-4.87%)과 웅진에너지(-3.94%)도 급락했다.
유동비율 하향 조정이 예고된 남양유업(-2.31%)과 제일기획[030000](-1.88%)도 내렸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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