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무덥다.
비봉산산행 계획이었는데 친구들이 물이 있는 관악산 계곡방향으로 가자고 한다.
산행중 땀을 많이 흘려 중간 중간 물을 마시면서 오른다.
산 그늘진 숲 속 계곡을 찾아 먼저 발부터 담그고
친구들이 준비해 온 간식을 물 가운데 띄워 놓고나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솔바람은 땀에 젖은 우리들의 등을 식혀주며 스쳐 지나가고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 지친 우리들의 심신을 달래준다
청솔모도 다람쥐도 우리가 부러운지 살그머니 지켜보고는 사라진다
마냥 눌러앉아 있고 싶은 마음을 계곡에 내려놓고
후끈 달구어진 도시로 내려가는 걸음 걸음들이 무거워 보인다.
앞서가는 친구들의 흘러 내리는 땀방울로 산 길에 발자취를 남기며 내려간다..
땀으로 목욕한다는 말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인듯하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걷고 또 걷고(12,720걸음) 많은 땀을 흘리며 동편마을을 지나
인덕원까지 내려와 뜨거운 갈비탕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불타는 대지위에서 8월 13일(토요일) 김진호, 윤지준, 장서영, 김원옥(이일현아내)과
저 오연숙은 힘든 여름산행을 해 냈습니다.
토요산악회 화이팅!!!
회비수입 (1만원*4명)+ 장서영 33,000원=73,000원
지출 73,000원
본격적인 산행 전 보송보송한 친구들의 환한 모습입니다~
관양동주민 장서영친구의 안내로 계곡에 왔어요~
산을 좋아하고 힘들지 않게 올라왔다는 이일현친구의 아내 원옥씨~
인물사진은 크게 찍어야 제 맛이라는 오랫만에 오른 김진호산행대장~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일급수에서 자라는 작은 아기가재입니다. 손가락과 비교되지요~
계곡물에 발을 담근 친구들~ 세상 부러울게 없어 보이지요~
머물렀던 자리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내려가기가 아쉬워 주저앉은 친구들~
일어날 줄 모르고 그냥 계속 계곡에 머물고 싶다네요~~~
내려가는 친구들의 걸음걸음에 흘린 땀이 보이지요?
은근과 끈기가 꽃말이라는 무궁화~ 우리친구들과 닯았어요~
이름모를 독버섯이 엄청 크더라구요~
영지버섯도 보았어요~
첫댓글 아주 멋지게 올려 주셨네요ㅋㅋ 우린 그후에도 수안보에서 다시모여서 미현 은주 서영 일현 진호 홍겸 일본서오는 도총무까지 합세하여 근선네서 공수한 장어구이에 한잔더하고 열시넘어 헤어졌지요 친구들 더많이 오길 기대 했었는데 ㅠㅠ
오연숙 총무 후기 넘 고맙구요~~~~힘겨운 여름 산행을 거듭하는 울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덕분에 저는 초가을 날씨인 곳에서 힐링하구 오니 힘이 솔솔~~~~^*^
오총무 수고하셨읍니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을 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하지만 고생 후에 만 느낄 수 있는 계곡에서의 시원함은 부러울게 없었다.이제 더위가 수그러든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무더위에 산행한 친구들아 수고했다 (수푸루지)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더위가 하늘을 찌른다는데 산행을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