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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심혈관질환' 주의 심혈관질환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0대 이후부터 여성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밝힌 바 있다. 혈관 내 지질의 축적을 억제하고 혈관 탄력을 좋게 하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후 감소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무더운 날씨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에게 나타나는 심혈관질환 증상은 흉통, 복통과 더불어 짧은 호흡, 피로감, 두통 등 비전형적이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심해지기 쉬운 갱년기 증상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돌연사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먼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 증상을 잘 파악 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혈당 수치, 흡연, 비만, 스트레스, 가족력 등을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밝히고 있다. 운동은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4일 이상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되,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운동을 피한다. 과일을 골고루 섭취해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 준다. 물과 음료를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심혈관질환의 주요인은 혈전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하루 한 알씩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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