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거릴 알(軋)자는 의부(義符)로 수레 차(車)자에 성부(聲符)로 숨을 은(乚)자를 했습니다. 희미할 알(圠), 자가사리 알(䰲), 시커멀 알(䵝)자들은 숨을 은(乚)자가 들어 있어서 ‘알’로 읽습니다. 알형(軋刑) 알존(軋尊) 알궁(軋弓) 알력(軋轢) 알전(軋輾) 알음(軋音) 알치(軋齒) 척알(斥軋)
가로막을 알(閼)자는 문 문(門)자에 어조사 어(於)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어조사 어(於)자는 장애물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어조사 어(於)자는 깃발이 나부끼는 모양 언(㫃)자에 점 주(丶)자 둘을 상하(上下)로 했습니다.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알야산(閼也山) 알가(閼伽) 알천(閼川) 알온(閼溫) 알찬(閼粲) 알영(閼英) 알갑(閼甲)
아뢸 알(謁)자는 의부(義符)로 말씀 언(言)자에 성부(聲符)로 어찌 갈(曷)자를 했습니다. 어찌 갈(曷)자는 말한다는 뜻이 있는 가로 왈(曰)자 아래에 빌 개(匃)자를 했습니다. 빌 개(匃)자는 쌀 포(勹)자 안에 망할 망(亡)자를 한 글자입니다. 죽은 사람을 앞에 놓고 비는 빌 개(匃)자가 전주(轉注)되어 얻어먹느라고 비는 것도 뜻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갈(曷)자는 죽은 사람을 앞에 놓고 어찌하느냐고 신에게 빌거나 한탄(恨歎)하는 글자입니다. 보 알(堨), 막을 알(遏), 콧대 알(齃)자들은 어찌 갈(曷)자가 들어 있어서 '알'로 읽습니다. 알고(謁告) 알자(謁刺) 알평(謁平) 알묘(謁廟) 알자(謁者) 알성(謁聖) 상알(上謁)
어두울 암(黯)자는 의부(義符)로 검을 흑(黑)자에 성부로 소리 음(音)자를 했습니다. 소리 음(音)자는 설 립(立)자 아래에 가로 왈(曰)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설 립(立)자는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소리가 나온다는 표시로 설 립(立)자를 한 것입니다. 마치 침 부(咅)자에 설 립(立)자를 하듯이 말입니다. 어두울 암(暗), 어두울 암(隌), 닫힌 문 암(闇), 훌쩍거릴 암(喑), 흙이 묻을 암(堷), 숨길 암(揞), 덮을 암(罯), 들 풀 암(萻), 들풀 암(萻), 작은 소리 암(韽), 어두울 암(黯), 욀 암(諳), 폭풍 암(䬓)자들은 소리 음(音)자가 들어 있어서 ‘암’으로 읽습니다. 암아(黯啞) 암매(黯昧) 암담(黯淡) 암담지(黯淡地) 암담적(黯淡的) 암연(黯然) 암연실색(黯然失色)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