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모습을 카리온 교장님(강의시간이니 호칭을 붙여서..)은 잠시 둘러보시다가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앞으로 나와 데드이블 교수외에 너희들을 가르칠 강사이신 듀오 맥스웰 ! 그리고 보조강사 하델리얀 키라야마토다! 모두 새로운 선생님께 인사!"
"안녕하세요?"
"안녕!"
"모두 안녕?"
"잘부탁해!"
교장님이 우리소개를 했기에 나, 하델리얀 누나, 키라 순으로 인사했다. 교장님은 우리가 인사를 마치자 다시 말했다.
"일단 아직은 익숙하지들 않으시니까 오늘 이몸이 직접 시범을 보이는것이다"
"저희들한테 잘 보이셔야겠네요?"
"음......조금 건방지다만 틀린말이 아니로구나 그러니 너희들 여기서 밉보이면 안되겠지?"
교장님은 우리쪽을 보며 한쪽 눈을 찡긋한다 나이가 꽤나 드신걸로 알고 있는데.. 활동하시는 거 보면 우리보다 더 활발하시다니까.
"에......그리고 드디어 처음으로 나에게 강의를 신청하신 분이있으시다!"
"???"
보통 사람들은 감동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르치는 강사인 사람들에게는 매우 감동적인 일일것이다. 자신에게 강의를 신청했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실력이 인정받았다는 소리도 될꺼 같으니까. 교장님은 주먹을 불끈쥐고 하늘을 쳐다보며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것을 보면...... 역시 감동받은 것이다.
"저,저기 카리온님......그,그러시면 제가 민망해지는......"
"앗! 광룡술사님이시잖아?"
"정말?!!"
아.. 저 분이 광룡술사시구나.. 맨뒤의 자리에 있었기에 미처 보지를 못 했다.
"그래! 광룡술사 세이젠님이시다 그리고 그분 무릎위에있는 용은 광룡 카타란다"
아이들은 카타의 귀여운 용모에 힐끔바라봤다. 저 카타라는 광룡은 자신에게 시선이 모이자 약간은 불안해하는 거 같다. 하지만 불안해하는 모습이 오히려 아이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듯한 것을 왜 일까?
"저기 얘들아?"
"우와~! 귀엽다"
"한번 만져봐도 되나요?"
"얘는! 카타가 애완동물이니? '안아봐도 되요' 해야지!?
"얘 나이 몇이죠?"
한꺼번에 쏟아지는 질문에 세이젠님은 물론이고 카타는 당황해 울먹인다. 저러니 불쌍해보인다..
"저,저기 애들아"
세이젠님은 카타 달래랴 아이들 상대하랴 정신이 없는듯했다. 하긴.. 내가 저 상황이였으면 난 말도 못하고 안절부절하고 있었을거다.
"허허"
교장님은 난처한듯 머리를 긁적인다
"교장님......세이젠님이 곤란해하시는데"
교장님은 알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러고는 교실안이 울릴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음......조용!!"
효과가 좋군.. 금방 조용해지다니.. 그제서야 세이젠님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두고 강의하자 에......세이젠님 서큐버스에 대해 강의를 신청하셨지요?"
"네"
"어디보자......여깄다!'
교장님은 종이뭉치(?)을 뒤적거리더니 한장을 발견했다. 서큐버스라면.. 몽마였던가?
"그럼 강의 시작하겠다! 서큐버스 인큐버스가 생겨난데에는 유래가 있다 중세때는 금욕의 시대 즉 종교만의 맹신적인 적인시대여서 성욕은 죄악으로 칭한다고 하더구나 그렇지만 성직자도 사람인지라 젊은때 즉 청년때는 몽정기 즉 2차성징이(아직 너희들은 아직 경험 못했겠구나)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서큐버스가 다녀왔다라고 칭하게 된것 이라는 설이 있다 그럼 서큐버스란 무엇일까?"
"뭐야? 서큐버스에 대해 제대로 얘기 안했잖아요 먼저 그것부터 설명하고 유래를 얘기해야죠"
"......"
맞는말이기에 아무말도 못하는듯한 교장님. 뒤에는 우리들이 웃고있고 위엄있는 강사 모습보이긴 실패였다. 언제쯤 성공하실려나.. 아니, 이미지 바꾸는 것부터가 문제겠군.
"흠흠......서큐버스 인큐버스는 몽마로서 꿈속에서 보게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반은 영적인 존재고 반은 물질적 존재이기 때문이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물질과 영적의 경계에 자유로이 드나든다고 해야 정확할것이다 우리들에게 모습을 보일때는 물질적인것이고 영적일때는 사람의 꿈속에 들어갈때를 말한단다 꿈속에 유혹하여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어 죽이지 (어떻게 정기를 먹는것은 너희들이 커서 알게될터이고)서큐버스 먼저 설명하도록 하자 서큐버스는 여자이며 매우 아름다운 미모에 우아한 몸매를 갖춘 악마로서 성직자등을 유혹하여 타락시키기 위해서 밤마다 젊은성직자를 찾아간다고 한다 최초의 몽마는 밤의여왕 리리스 즉 창세기때의 아담의 첫번째 부인이다 즉 서큐버스의 조상이지"
서큐버스... 애들에게 가르치기에는 뭐한 구석도 있는데.. 그런데 리리스라.. 들어본 적있다. 악마 서열중 가장 높다는 일품(一品) 악마 중의 하나이고 몽마녀. 즉, 지금 교장님이 설명하고 있는 서큐버스들의 여왕이랬던가? 난 약간 아는 거 뿐인데.. 역시 교장님이군.
"저기......카리온님?"
"음? 뭔가 궁금하신 점이있나요? 세이젠님?"
"리리스라면......아마인데 죄송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실수없나요?"
아마 갑작스럼 질문에 교장님에게 미안한듯했다.
"흠......그건 서큐버스부터 설명하고 얘기하지요"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질문해주시는 세이젠님이 더 고맙죠 저놈들은 질문을 전혀 안하니"
은근히 아이들을 책망하시는 교장님.
"아담이 리리스를 버리고 리리스는 죽어가지만 루시퍼(혹은 사탄이지 참고로 전혀 다른 악마다 동일악물(同一惡物?)이 아니야)가 거둬 들였다고 한다 다음은 인큐버스를 설명하도록 하지 이놈도 역시 꼬시는 직업이라 얼굴도 반반하고 이놈은 징그럽게 조금 노출을한다 인큐버스는 서큐버스가 만들어 냈다고 한다 분신처럼.....남자 악마로서 밤마다 처녀를 찾아가 유혹하여 아이를 낳게한다음 몰래 데려가 악마에게 제물로 바친다고 한다 잔인하지? 이들은 막는것은 강한 시념과 도덕심! 이들을 완전히 퇴치할순없어 게다가 쫒겨난 그 서큐버스는 다시 다른 상대를 찾으나 재수없으면......다시 붙는다 하지만 예외로 서큐버스를 반쯤 죽인 놈도있지;;"
루시퍼와 사탄이라.. 적어도 내가 아는 걸로는
사탄은 폐위된 왕으로 벨제뷔트가 가지고 있는 왕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일품 악마이고 악마 연구가들은 그를 루시퍼와 혼동하곤 한다고 하고
루시퍼는 파리 교단의 일등훈장 수훈자이며 법관이고 사탄과 마찬가지로 타락된 천사라는 것. 사탄의 대리자 역할도 한다고 들었다.
어쨌든간에 교장님 말대로 동일악마는 아니라고 본다.
"......네"
"악마니깐......당연히 나쁜놈들이겠지"
"흠......악마니깐 어쩔수없지 하지만 좋은 놈도있어"
아마 이블형을 의식해서 그럴것이리라 생각되는 말이다. 비록 마인이라 악마와 조금은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악마가 아니라기엔 조금 문제도 있는 게 이블형이니까. 하긴.. 악마라고 다 나쁜것은 아닐거다. 단지 천사들. 즉, 신을 믿는 사람들이 신을 더욱 빛내기 위해서 만든 어둠이 악마라고 생각하니까.
"그럼 악마에 대해 알아볼까? 음 준비를 안했지만 그래도 설명을 해주마"
"네에!"
"동양에서의 마(魔)와 같은 뜻이나 오늘날에는 주로 서양의 ‘데블(devil)’이란 뜻으로 쓰이고 있다. 데블은 소문자로 쓰는 경우와 대문자로 쓰는(Devil) 경우가 있는데 전자는 초자연의 힘을 가진 정(精) 또는 영(靈)으로 종류가 많다 고려라는 나라에서에서 흔히 말하는 귀신이나 마귀도 이에 속한다 소문자인 데블은 ‘데몬(demon)’이라고도 불리는데, 지역이나 민족에 따라 여러 가지 종교적 숭배나 속신(俗信) 민화(民話)에 나타나며 몽마(夢魔)[아까 서큐버스에 대해 공부했지?]나 흡혈귀(吸血鬼)·마녀 등도 이 종류에 속한다 이들은 중세 이래 귀신연구나 악마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데몬은 그리스어의 다이몬(신·신성)에서 온 것으로 어원인 그리스어에는 악마 외에 선마(善魔)도 포함되었으나 그리스도교 시대 이후에는 악마라는 뜻으로만 쓰고 있다. 대문자로 쓰는 경우에는 그리스도교의 사탄(Satan)과 같은데 헤브라이어의 ‘적(敵)’을 뜻한다 사탄은 ‘루시퍼’라는 이름의 대천사(大天使)였는데 신이 부여한 시련을 견디어내지 못하고 인간세계에 떨어졌기 때문에 ‘타락한 천사’라고 표현한다. 가톨릭에서는 ‘악의 천사 사탄’이라고 불러 ‘착한 천사 미카엘’과 구별하고 있다. 프로테스탄트도 역시 사탄은 천사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되는데 이 사탄은 악으로써 선을 파괴하고 신의 영광에 상처를 주므로 신과 인간에게는 공통된 적으로 보고 있다. 사탄은 모습을 자유로이 바꾸는데 구약성서의 《창세기》에서는 뱀으로 모습을 바꾸어 하와(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한다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독일에서는 악마가 젊은 귀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생각에 입각하여 설정된 것이다. 정체는 짐승의 몸이고 산양의 뿔과 갈라진 발톱과 박쥐의 날개를 가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준비안하셨는데 말이 술술 나오네요"
"그야 난 외부에선 현자이니 알고있는건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되거든? 그래서 별준비가 필요없지 그저 중요하거나 참고해야 할것이 있기 때문이야 그럼 악마들의 등급을 알아볼까? 악마도 등급이있지"
[벨제뷔트] 사탄의 자리를 이어받은 최고 지배자. 그는 파리 교단의 창시자다. 벨제뷔트라는 이름은 파리의 제왕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는 이따금씩 파리의 모습으로 나타나곤 한다.그에게는 인간들을 위해 수확물을 망치는 파리들을 없앨 수 있는 힘이 있다.
[사탄] 폐위된 왕으로서 벨제뷔트 정부 내에서 야당 지도자 노릇을 한다. 불화의 악마. 천국에서 북쪽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을 때 천사들을 이끌고 신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배했다.그래서 대천사 미카엘에 의해 나락 속으로 굴러떨어진 뒤 이 곳을 지배했으나 결국에는 벨제뷔트에게 왕위를 빼앗겼다.그는 왕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악마 연구가들은 그를 루시퍼와 혼동하곤 한다.
[위리놈] 죽음의 왕. 파리 교단의 최고훈장 수훈자. 그의 모습은 무시무시하다. 온통 검은색인 그의 몸은 늑대가 이빨로 물어 뜯은 상처투성이이며, 일부는 여우의 살갗으로 덮여 있다. 그는 시체를 뼈만 남기고 다 먹어치운다.
[몰로크] 눈물 나라의 왕. 파리 교단의 최고 훈장 수훈자.
[플뤼톤] 악마장(長). 불의 왕. 화염국(火焰國) 총독. 파리 교단의 대십자훈장 수훈자. 지옥에 떨어진 자들의 강제 노역을 감독한다.
[판] 남자 악마들인 몽마(夢魔)들의 왕.
[릴리트] 여자 악마들인 몽마녀들의 여왕.
[레오나르]마녀 집회의 총감독. 파리 교단의 일등훈장 수훈자. 마술과 흑마법, 마술사들의 총감독관. <키 큰 흑인> 이라고도 불린다. 커다란 숫염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서 마녀 집회를 주재한다. 머리에는 뿔이 세 개 돋아 있고, 귀는 여우 귀이며, 수염이 난 머리가 둘씩이나 있는데, 마녀들은뒤쪽에 있는 머리에 입을 맞춘다. 원래 과묵한 성격이지만, 마녀 집회에서는 자기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해진다.
[바알베리트]주교회의 의장. 지옥 고문서 보관소 소장 겸 사무총장이다.
[프로세르핀]여악마장. 악령들의 여왕. 플뤼톤의 아내.
"......이들은 아마 왕족정도일거다 위에 말했듯이 사탄과 루시퍼랑 헷갈리는 사람이있으나 절대 아니니 혼동하지 말도록! 다음은 장관급 악마"
[아드라말레크] 수상. 국무회의 의장,사탄의 의상 담당 집사.파리 교단의 최고훈장 수훈다. 곡작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고, 노새 수컷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아스타로트] 재무장관. 파리 교단의 일등훈장 수훈자. 부(富)의 악마. 점을 칠 줄 알며, 몹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반드시 수요일날 불러내야 한다. 그의 아내인 아스타르테는 사랑의 쾌락을 관장한다.
[네르갈] 비밀 경찰의 우두머리.벨제뷔트의 첫번째 스파이 노릇을 했었다. 대법관인 루시퍼의 감시를 받고 있다.
[바알] 지옥군 총사령관. 대공(大公). 파리 교단의 최고훈장 수훈자.
[레비아탄] 해군 대장. 파리 교단의 일등훈장 수훈자.지옥 제국의 해안 지대를 담당하는 총독,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법과 허세부리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는 푸닥거리를 해도 저항을 할 정도로 다루기가 무척 힘들다.
"악마들이 하나같이 좋지않을지 모르지만 악마족중에 그들도 착한일을 하때도있다 예를 들어 마인들이라든지......후우 더 이상은 내 머리의 한계다 여기까지다 반장 인사해라"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은 교장님에게 인사하고는 세이젠님이 다가왔다
"정말 감사합니다 서큐버스 말고도 악마에대한 이야기도 잘 들었어요"
"허허 아닙니다 궁금하신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슴해주십시오 성심성의껏 답해드리지요"
"감사합니다 카타도 인사해야지?"
ㅡ꾸벅
"나타보다 귀엽구나 웃을줄도 알고 끌끌 그래도 나타 놀리는 재미도 쏠쏠하지"
나타를 놀리는 간 큰 교장님.... 암룡인 나타가 저 얘길 알았다가는.. 난리날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리 피난을....
"하하 대단하시네요"
"그런가?"
"그럼요 나타가 얼마나 무서운데"
"흠......나타보다 어두운놈과 같이 다니다보니......"
"네?"
"아,아니야"
"그럼 앞으로도 강의 잘하세요"
"가시게요? 차라도 한잔하시지"
"아니예요 빔에 일이있어가지고요 그럼......"
교장님은 아쉬움이 남는지 입구까지 배웅해줬다(학교가 넓다보니 역시 입구까지 가는데도 조금 시간이 길었다)
"음......좋아 그럼 마저하던 실험이나 할까?"
"또요?"
아아..... 슬슬 질린다.. 이러다가 고혈압 생기는 거 아니야?
"저번에 실험 실패하다가 터져서 고생했잖아요"
"크하하하 뭐 그럴수도 있지"
에휴... 난 한숨을 쉬며 축처진 어깨로 교장님을 따라갔다. 제발 이번에는 실패하도 괜찮으니 터지지만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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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학쪽은 골치아프군요.. 그나저나 보조강사는 하델리얀님이랑 키라님아니였나요?
전 강사신청한거 같은데;;;;
첫댓글 죄송합니다;; 새벽 2시까지 스느라 머리가 이상해졌거든요;; 고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