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아스타 내달 1~2일 공모주 청약
다음주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KT, 아프리카TV, DGB금융지주, 삼성SDI 등도 2분기 실적 IR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북 경제협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비료산업 기업 대유의 기업공개(IPO) 공모청약과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바이오솔루션의 수요예측도 다음주에 예정돼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롯데쇼핑과 롯데닷컴 합병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IR 콘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조원, 14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9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19% 상승한 수치다.
같은 날 아프리카TV와 DGB금융지주도 2분기 실적 IR를 개최한다. 아프리카TV 주가는 13일 장중 5만60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다시 주가가 하락세를 타며 현재는 4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드컵 등 호재가 많았던 이번 2분기 실적이 향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GB금융지주 역시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진행 중이다.
삼성SDI와 KT는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과 전망 등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SDI 주가는 4월 말 이후 상승세를 그리며 현재 20만원대 초중반에서 형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 실적이 급증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 주가는 2만원대 중후반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료 제조업체 대유의 IPO 공모청약도 관심을 끈다. 청약은 다음달 1~2일 양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비료산업은 대표적인 남북 경협 수혜산업 가운데 하나다. 비료업체인 효성오앤비와 경농은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유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가는 비료 업체다. KB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날 코스닥에 상장된 의료용품 제조업체 아스타의 193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도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바이오솔루션은 다음달 2~3일 양일간 IPO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줄기세포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2만9000원으로, 총 360억~450억원을 이번 IPO를 통해 끌어모을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손실 약 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