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6월 02일 연중 제8주간 토요일 / 예수님의 권한을 문제 삼다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
< 마르 11, 27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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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예수님께 시비를 걸어 옵니다.
눈에 가시라서
기회만 되면 태클을 겁니다.
"무슨 권한으로 성전을 정화하는
일들을 하느냐" 라며 따집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지혜롭게 반문하여 당황케 만듭니다.
"요한이 세례를 베푼 것은 하늘에서
권한을 받은 것이냐?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냐?< 30절 >."
그들은
어떻게 대답을 해도 곤경에 처하게 되지요.
자신이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율법학자나 원로들처럼
아무리 진실된 이야기를 들어도
거짓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권한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권한이 있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권한이 있다.
권위와 권한은
백성을 섬기기 위해 있는 것이다.
권한이 자신의 부귀영화와
명예를 위한 수단이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쇠고랑 차기 안성맞춤이다.
예수님의 권위행사는
이웃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상을 아름답게 생각하고,
지혜로운 예수님을
내 안의 성전에 모실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큰 자유와 평화,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 안에
머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신앙인의 삶은
순례하는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에서도
인생은 순례자의 삶이라고 가르칩니다.
신앙인들에게 주어지는
권위나 권한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데
활용해야 합니다.
모든 권한이나 권위의 원천은
자비로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은
태산같은 권력보다는
하느님을 그리며
지혜롭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남에게 관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비로운 사람이
곧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요.
즐겁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주말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