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여자 (후편)
본론에 앞서 흥미꺼리로 꾸며낸 픽션 이겠지?
아니면 사실에 뻥 물을 많이 섞인 글이겠지 반신반의
하는 분이 많아 앞으로 왕인의 글을 즐기려면 몇 가지
팩트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글은 순정 정품 자연산 자작 글입니다.
경우에 따라 글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조미료를
5~10% 정도 가미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제가 삶방에서 젤 싫어하는 글은 픽션이나 남의 글을
주서 온 글이거나 짜깁기한 글 자기글처럼 인용한글
이런 글은 절대 싫어하며 이런 글에는 댓글도 잘
안 달고 있습니다.
이웃집 여자 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여지만
이글을 통하여 인생을 역어가는 드라마틱한
내용들이 있어 후배들에게 도움 되는 부분도
있겠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성질 급한 분은 이두가지만 궁금해 하겠지요.
그녀를 내 것으로 품었을까 안 품었을까?
또 한가지는 중개사 시험 결과는 어찌 되었을까?
``````````````````````````````````````````````````````````````````````
본론으로
초등학생 기분으로 책상 중앙에 금 그어 놓고
가끔 티격태격 하며 수강을 하였으나 제정신이
아녀 난 어떻게 하면 진도 좀 나가볼까
최소한 손목-어깨~등목 순으로 호시 탐탐 했으나
그녀는 내 생각대로 만만 하지는 안았습니다.
가끔은 개인레슨 해준다고 꼬두겨도 꼭 주변 여자들
서 너 명 합세하여 같이 다니기 때문에 진도를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학원 등하교시 내차를 같이 타자해도 극구 반대 수시로
문자를 보내 마음을 달래곤 했으나 넘 무리하면
사이가 깨질 것 같아 약간 리렉스 하게도 했지만
그 당시 내가 왜 그랬는지 발정 난 동네 개처럼
너무 직설적으로 대쉬 오히려 반발만 사게 되었지요.
하루는 이런 문자가 왔어요.
사장님 과 저 사이는 제발 남녀사이가 아녔으면 합니다.
스승과 제자처럼 엄격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담 주 부터는
자리를 바꾸기로 학원 측에 부탁을 했으니 그리 아십시오.
나하고는 12살차이 띠동갑인데 그 문자를 받고나니
죄책감이 들어 알았다고 시험 볼 때까지 엉큼한 생각
안하겠다고 답신을 해줬다.
그 담주 월요일 학원에 가보니 그녀는 맨 앞줄로 옮겼고
내 옆에는 내가 젤 싫어하는 스타일 팔뚝 굵고 엉덩이가
바둑판처럼 가자미 눈으로 쳐다보니 멀미할 것 같아
그 날로 학원을 끊고 도서관에서 열불 나게 노력하기로
기어이 합격증을 보여 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시험 날자가 3개월 남았는데 그녀는 학원에서 나는
도서관에서 칼을 갈기 시작 했으며 시험 끝나고
못 다한 사랑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 했었다.
그 후로 한 달이나 지났을까~
그녀한테 문자가 왔다. 지난주 친정에 다녀왔는데
아빠가 인삼밭을 하고 있어 미삼(어린 삼)을 좀
드릴 테니 영양보충하여 공부 열심히 하라며 오후
5시경 분리수거장에서 만나자고 한다.
약속장소에 니갔더니 한 달간 못 봐서 그런지
환장하게 더 이뻐져 누가 안보면 덮쳐버리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느라 혼났다.
생각보다 인삼을 많이 받아 집에 와서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대충 아내한테 이야기 해주고
내가 과외를 가끔 해줬더니 고마워서 인삼을
이렇게 많이 가져 왔다며 똑똑한 남편이것처럼
자랑 질 좀 했다.
눈치 빠른 아내는 혹시라도 엉큼한 생각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꼭 합격하라고 막둥이 아들
달래듯 잔소리 한다.
드디어 시험 날자가 도래했다.
뭔 넘의 문제 문장이 길던지 특히 민법은 무엇을
물어보는지 머리가 순식간에 멈쳐 버린다.
아침에 혈압약도 깜박하여 혈압은 오르지 문제는 길지
평소에 내가 너무 자만해서인지 아니면 죄값을
치룬 건지 자신감이 없어져 버린다.
시험 끝나고 집에 와서 가 채점 해보니 두 과목이
엉망으로 몇 번을 채점 해봐도 평균 60점이
안 나온다.
이미 나는 틀렸고 그녀가 궁금하여 문자를 넣어보니
60점에서 5점정도 부족하여 실패 한 것 같은데
발표날자를 기대하는 것 같았다.
사장님은? 성공하셨지요? 힘없이 물어 보지마
나 떨어졌어 ~
어케해 선생님이 떨어지면 누가 합격해~~~
이렇게 해서 2008년도 시험은 둘 다 고배를 마시고
2009년도 다시 재수하자고 하지만 50년동안
아무리 어려운 시험도 ( 검정고시 입사시험 승진시험)
실망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큰 경험을 했으며
또 떨어지면 어쩌나 자녀들한테도 볼 면목이 없어
나는 2009년도 관리소장으로 취업하고 그녀는
재수하여 합격하였다.
현재 그녀는 부동산 사업을 아주 잘하고 있으며
가끔 술 생각나면 그녀한테 사달라고 요청하며
10년이 넘은 지금 까지도 남매처럼 절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녀의 완벽한 현모양처 자질을
갖췄기에 내가 마음을 바꿔 여자로 보지 않고
학교 후배처럼 지내고 있다.
나머지 소소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이만 마칩니다.
첫댓글 네 사실입니다.
부러워요
부럽기 까지야 아닙니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곱게 평해주신 새벽뜰님 인품이
돋보입니다.
1편에 이어 2편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오누이로 때론 선,후배로 지내신다니 미소가 지어지며 마음 따뜻해집니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좋은 만남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온화한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소소한 이야기도
기회되면 해 주시어요
넘 잼나네요ㅎㅎ
소소한 야그는 개인면담을
신청하시면 어떨까요? 귀연 골드걸님ㅋ
ㅍㅅ~~~~~~익
김빠지는소리 들리시나요?
ㅎㅎㅎㅎㅎㅎㅎ
잘하셨어유 ㆍ
담에또 잼나는 야그 기다릴께유 ㆍ
김안빠지늕 야그를 기다렸구만요.
체금지실래요. ㅋ
지나간 추억으루
웃음 보따리 풀어주신
왕인님 뭇 찌세요
두분 우정에 찬사를요~~
이렇게 예쁜댓글 나도정말
니가조아요 ㅋ
AE 혹시나 했드만 역시나!~~~ㅎ
전형적인 이성적인 방정식사랑의 민낯?...ㅎㅎ
사랑은 감성적으로 댓시해야
분위기 잡히고 사랑의 맛이 생기는법!!
바른생활 교과서인 두분은 젠병이여~~!!!...ㅎㅎ
가슴 콩닥거리며 기다린 보람이 제로?...ㅎㅎ
그치만 참 잘하셨어염!!
상대방은 주인있는 사람들
상대방의 울타리를 넘어드는 것은 도둑사랑~~~ㅎ
책임감없는 사랑은 불륜일뿐?...
상대에게 성실하지않는 사랑은
몹쓸사랑!~~
감정 콘트롤 잘하셔서
좋은 인생길 동행하는 친구로 남으셨으니
수지맞은 사랑의 불시착이요!,,,,ㅠㅠ
내일쯤 저의 경험으로 쓴 사랑학 개론
강의 준비하겠습니당~~~ㅎㅎ
기대해주시공?....ㅎㅎ
건전한 사람의 착한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추천은 바로 궁금증 해결해주신 왕인님께 선물 굽신
내가 진짜 무서운 임자를 만났나봐요. ㅎ
진짜 한번 소녀님과 데이또 하고시퍼요. ㅋ
불륜이 아니고 우정이군요~^^
그러나 맘은 이미 선을 넘으셨구요~ㅋ
인생의 진한 향기나는 글에
이밤도 미소가 절로~^^
감사해요
해나게님을 만나면 멋있게
진도 나갈수 있는뎅 ㅎ
생각해보슈 ㅎ
건전한 만남은 생활에 활력이 되는것 같아요
저는 용기가 없어서 생각도 못하는 일입니다'꽁생원입니다.ㅋ
재밌게 봤습니다.ㅋ
비들기님 겸손한 말씀을 하셨네여.
감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분리수거장앞에서
랑데뷰를요??
선물 받은 최소한의 답례로
치맥이라도 나누는 정겨운 이웃이기를
은근 바랬거든요
이웃집여자와 동백꽃사연을 만들 왕인님은
절대, 네버 ,
아니시온듯 싶습니다
소소한 벙개미팅은 여러번 했지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데이또 신청을 하세요. ㅋ
가은님 댓글이 구엽네여. ㅋ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하죠. ㅎ
전편만한 후편없지요
언제나 올리는글은 상상하고는 무관한
불발탄일 것입니다.
카페글은 후배나 누구를 위한글이 아닌
자신을 위한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장르의글이든 그것은 그 사람의
취향이고 그렇게 글을 쓰다보면 잘쓰게
되는 것이니 탓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요
꼭 내가 좋아야 좋은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글이라도 각자에 따라
해석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글의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봅니다.
글은 내가 좋아서만 올리는것 아닙니다.
내글을 상대가 감동하여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때 글쓴이는 보람을 느끼지요.
이곳 삶방에 찾이오는 문우들을 다목적이
있습니다. 문우들이 맘에들고 방장님이
좋아서 올수도 있고,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뭘 아깝기 까지야~~~
이웃사이인데 최선의 건전한 선택이
된거 같이요. ㅎ
@새벽뜰 다음차례는 새벽뜰님에게 바톤을
넘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