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 아시는것처럼 오승환, 윤석민은 해외 이적할 것 같으므로 패스!!!
[삼성 FA]
- 장원삼, 박한이 : 두 선수는 삼성 잔류가 높아 보입니다.
둘 다 삼성에 필요한 선수들이고, 삼성이 돈때문에 놓칠것 같지도 않고요.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산 FA]
- 이종욱 : 예상팀 한화 > 엔씨 > 두산 (변수는 기아)
시장에 나올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두산에는 이종욱과 비슷한 외야수가 많습니다.
또한, 두산은 그동안 프랜차이즈 FA를 잘 잡았던 구단도 아니었습니다.(진필중, 심정수, 박명환, 정수근. 홍성흔 등)
충분히 다른 선수로 대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에 많은 돈을 배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민병헌, 정수빈, 박건우 등)
하지만 이종욱이 두산에서 은퇴를 원한다면 조금은 싼값에 잔류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이종욱을 가장 원하는 팀은 한화 > 엔씨 > LG로 판단됩니다.
한화는 우승권에서 먼 팀이라 우승 못해본 이종욱이 꺼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엔씨는 김경문감독 영향으로 계약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엘지는 노쇠화된 외야 세대교체로 봤을때는 이종욱보단 이용규가 더 맞아 보입니다.
한화가 오버페이한다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단, 기아가 이용규를 잃는다면 배팅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기아행이 더 유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손시헌 : 예상팀 두산 > 엔씨 > 변수는 SK
두산의 프라이드가 강한 선수인걸로 알고 있고, 시장 반응도 미지근해서 잔류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엔씨가 외야보다 내야가 부실하고 보상 선수 부담이 없다는걸 감안하면 시장에 나오면 영입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변수는 SK가 정근우를 놓친다면 대안으로 손시헌 영입도 가능하리라 봅니다.(최윤석 군대, 박진만 노쇠화 상황이라...)
- 최준석 : 예상팀 롯데 > 엘지 > 기아, 변수는 용병 확대
포스트 시즌으로 몸값이 오른 최준석은 시장에 나와보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두산 입장에서도 홍성흔, 오재일과 중복이고 윤석민도 키워야 되니 적당한 가격으로 흥정이 예상됩니다.
올시즌 거포 부재로 힘들어 한 롯데, 엘지, 기아가 영입 시도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에 강민호까지 잃게 된다면 롯데는 최준석 영입에 더 사활을 걸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민호가 잔류해도 올시즌내내 4번타자 부재였던만큼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의윤이 많이 성장했지만 한방이 아쉬운 엘지나 나지완, 김상현의 공백이 예상되는 기아도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롯데 FA]
- 강민호 : 예상팀 롯데 > 엘지 > 삼성 > 한화 > 엔씨
롯데는 강민호도 못 잡는다면 관중 50% 감소도 예상되므로 무조건 잡으려고 할것 같습니다.
관건은 강민호가 시장 평가를 받아 보고 싶어한다면 역대 최고액으로 타팀 이적이 예상됩니다.
(시장에 나온다면 다시 롯데에 기회는 안갈꺼라 생각합니다.)
엘지의 가장 큰 약점인 포수와 오른손 거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선수이고, 스타성이 넘치는 선수이만큼 엘지와 궁합이
잘 맞아 보입니다. 우승 가능하고, 서울에 있는 스타팀이면 강민호도 충분히 혹할 수 있고요...
삼성도 입질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값이면 엘지로 갈 확률이 더 높아보입니다.
시장에 나온다면 엘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K FA]
- 정근우 : 예상팀 롯데 > 한화 > 엘지 > 엔씨
강민호를 놓친다면 롯데는 부산 출신의 정근우를 꼭 잡고자 할 것 같습니다.
강민호 놓치고, 정근우/최준석 잡는다면 어느 정도의 팬심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요?(물론, 그래도 30%는 관중 감소할듯...)
올시즌 롯데의 2루수가 정훈이었던걸 감안하면 롯데에서도 정근우 영입에 욕심을 낼 듯 싶습니다.
부산 출신인 정근우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롯데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한화도 정근우 영입에 엄청 공을 들일 것 같은데 과연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돈이 가장 중요하지만 돈말고 한화라는 구단은 큰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그 돈도 보따리 풀어봐야 아는거고...)
손주인의 엘지도 배팅할 수 있는 팀이고, 우승후보 엘지는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 FA]
- 이용규 : 예상팀 기아 > 한화 > 엘지
시즌을 일찍 접고 수술을 했다는게 기아와 사전 얘기가 있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시장에 나온다면 엘지와 한화의 2파전이 될 것 같은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엘지가 유리해 보입니다.
다만, 엘지는 좌투 외야가 대부분이라 정근우나 강민호보다는 덜 메리트 있는 선수로 판단되어 한화가 유리.
(단, 제대로 돈질했을 경우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한화의 영입 예상 가능성: 이종욱 > 정근우 > 이용규 > 강민호
한화가 노릴것 같은 선수들인 정근우, 이용규, 이종욱, 강민호는 엘지와 영입 싸움이 예상됩니다.(이종욱 제외)
엘지가 얼만큼 영입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느냐에 따라 한화의 영입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우승후보가 된 엘지는 모든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팀이라 판단됩니다.(서울 연고, 인기팀, 우승 가능성)
엘지와 5억 안팎의 금액 차이가 난다면 엘지로 유력, 10억 이상 GAP이 난다면 한화의 영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2명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참 에프에이는 반전에 반전을 하는 재미가ㅎㅎ
전문가이시네요^^
두산에 이종욱과 비슷한 유형의 외야수라면 정수빈, 민병헌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알기론 정수빈 군대 가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두산, 롯데가 참 애매하네요... 두산은 이종욱, 최준석 둘 중 한명만 붙잡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포스트시즌 활약 아니면 이종욱 잡고 최준석은 놓아주는게 맞을텐데 포스트시즌 홈런치던 최준석을 생각해보면 고민에 빠져들것 같네요. 롯데도 강민호가 애매해져버렸는데 일단 무조건 잡는다는 액션으로 가겠지만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50억쯤 배팅하다 시장으로 튕겨져 나가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장성우가 돌아오니 강민호 포기하고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삼성은 아마 둘 다 잡을 듯하고 정근우 이용규는 시장에 나오리라고 봅니다.
기아 LG FA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1순위:이종욱(제일 한화에서 필요한선수)....2순위:정근우(태균이가 힘써줘야할듯)
세심한 분석이네요. 끄덕끄덕 하면서 읽었습니다 ^^
각팀의 현실을 잘 반영한 세심한 분석이신듯...맘이야 누구든 왔으면 하는데 이러다가는 이대형이라도 입질 넣어야 할 정도로 과열된 FA 시장 될듯 하네요..
투자 안하기로 소문난 우리팀이....이번엔 돈을 확~쓴다는데...선수들이 오기 싫어하고 ㅡㅡ
참 슬픈 현실입니다...방법은 하나죠. 무조건 돈으로 승부거는겁니다. 다른팀보다 무조건 10억이상 더 주면 흔들릴듯...
제발 이번에 두명 잡아야 합니다..ㅡㅡ
발빠른선수는 꼭 잡아야 할듯
한화에 가장 필요한 보안점은 선발투수이지만 장원삼을 삼성에서 놓칠리가 없고(오승환 해외진출) 그 다음 대안은 정근우 선수 보다는 좌타 외야수 2명 영입이 아닐까 합니다. 김태균 - 최진행 - 김태완 - 송광민 - 이대수 등 오른쪽 거포만 즐비한 한화의 경우 언더핸드나 사이드암 투수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만약 외야 2명을 영입한다면 보상선수 재목이 너무 많지 않을까요? 투수력이 안된다면 그 다음은 수비인데.... 특히 한화는 외야 수비가 약합니다. 대전구장을 확장한 올 첫해 너무도 절실히 우린 경험하지 않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