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요... 정근우 무조건 잡아야죠...
그러나 김주찬의 예에서 보듯이 정근우가 한화를 선택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는 거 좋아하는 선수가 있겠는가마는, 정근우는 워낙 승부근성이 강한 선수고
팀의 일원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는데 맨날 지는 팀 가고 싶을 리가 없지요...
야구도 하나의 직업이고, 이기는 날이 많아야 신나는 건 당연합니다.
팬들도 아깝거나 어이없이 지면 혈압 오르고 입맛이 뚝떨어지는데
선수들은 오죽할까요?
그 다음에 이용규, 이종욱 물론 필요하죠...
이용규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는 이종욱이라도
한화에서는 역대급 1번타자 중견수입니다.
데이비스 장타력을 살려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나중엔 대부분 3번으로 출장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정훈 외엔 비교대상도 없는 선수죠...
그러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아가 외부 FA는 포기하고라도 반드시 잡을 이용규를
한화가 데려올 수 있을지 의문이고, 그나마 이종욱은 두산 야수진이 두터워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좀 있어 보이지만 친구인 손시헌과 함께 상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선수는 그냥 야구 같이한 친구가 아니라 오늘이 있기까지 인연이 각별한 선수인 만큼
단순히 돈만 보고 각자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진 않습니다.
우리가 다른 구단보다 돈만 많이 주면 올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래저래 변수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뭐, 그러면 어찌하다 보니 정근우, 이용규, 이종욱이 다 물 건너 갔다고 치면
그래도 이대형은 쓸데 없을까요?
추승우가 커리어 하이 기록하면서 빵 터졌지만 한화 성적이 어떻던가요?
지금 우리 팀의 전력은 누굴 가리고 말고할 상황이 아닙니다.
나이요? 35세 추승우가 젊은 유망주 경쟁에서 다 밀어내고 주전 활약한 팀입니다.
도대체 왜 자꾸 구단 돈들을 걱정해주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보다 한참 전에 이도형을 두산에서 트레이드해올 때 트레이드 머니가 5억이었습니다.
10년도 더 된 일이죠... 1.7억이라는 건 그냥 거저입니다. 거저...
2차 드래프트 금액도 안되는 돈이죠... 물론 개인에게야 1.7억은 큰 돈이지요...
이건 일종의 사업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맘먹고 하는 사업이고,
다른 회사가 새로 하려고 하면 굉장히 견제하며 여러 가지로 방해하는 사업입니다.
다행히 이대형은 한화나 KT 말고는 정말 갈 팀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원소속팀에서도 당연히 입지가 부족하구요... 그리고 선수 본인으로서도
KT가면 1년을 2군에서 뛰어야 할테니 부르기만 하면 한화에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대형을 꼭 잡아야한다가 아니라,
정근우, 이용규, 이종욱을 다 놓치면, 이대형이라도 꼭 잡아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아니, 그보다 뭐라도 좋으니까 전력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작년에 NC간 이현곤 조차도 우리 팀에 있었으면 이래저래 도움이 많이 됐을 겁니다.
다 계약하고 이현곤만 남았을 때 한화는 FA 시장 이미 철수해버렸죠...
그것이 신생구단에게도 순위가 밀리는 처참한 현실을 만들어냈습니다.
제발, 개인 돈 쓰라는 것도 아닌데, 나서서 누구는 필요없네, 이 선수는 흠이 많으네, 가격이 비싸네
하는 말씀들 좀 자제합시다. 이렇게 응원 팀의 역사가 만신창이가 되가고, 꼴지와 약팀의 대명사로
굳어지는 게 좋으신가요? FA에 나온 선수들 다 치열한 프로야구 판에서 9년이상 반주전 이상으로 뛰면서
경험 쌓은 선수들입니다. 절대적으로 없는 것보단 다 나은 선수들이란 말입니다.\
단언컨대 한화에 이대형이 와서 장래가 막히는 유망주 같은 건 없습니다.
유망주가 그렇게 좋은 선수라면 실력으로 하향세의 이대형 정도는 밀어내야 팀이 경쟁력이 생기지
이대형이 앞길을 막아서 못나온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여러분, 구단에서 팬들 반응 모니터 합니다.
팬들이 뭐라한다고 꼭 하기로 결정한 일을 안하진 않지만,
반대로 이럴지 저럴지 고민하는 문제에선 팬들의 의견이 분명 반영됩니다.
대표적으로 박찬호 선수 복귀 같은 문제도 팬들의 의견이 상당 부분 구단의 움직임을 이끌어냈죠...
구단에서도 영입할까 말까 하는 선수가 있는데, 팬들 반응도 분분하면 구단도 당연히 소극적이 되죠...
일치 단결해서 전력 강화하라고 압력을 넣어도 기민하게 움직일까 말까일텐데,
아직 원소속 구단 협상도 안끝난 상황에서 벌써 누구는 필요없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게 기가 막힙니다.
신생팀한테 밀려 역대 최초 9위를 한 구단 팬들에게서 말이죠...
첫댓글 이대형 기대치가 .250에 20도루 정도라고 보는데.. 그정도면 김고추 트리오랑 비교해서 비교우위가 있던가요?
250에 20도루면 김경언 고동진 추승우보다 낫다고 보이긴 합니다. 김경언하고 추승우 중견수비는 현기증 나는 수준이고 고동진이 그나마 셋중에 나은 편인데 무릎부상 여파로 주루가 별로죠. 기본적으로 이대형의 중견수비가 세선수들보다 낫고 나이도 제일 어립니다. 이대형이 셋에게 밀리는 부분이 타격인데 타격이 250정도에 도루가 20개면 수비와 주루에서 커버하고도 남죠. 문제는 이대형이 .250을 쳐주느냐가 됩니다. 그래도 안잡는것보단 낫지 않겠나 싶어요. 물론 정근우 이용규 이종욱 제치고 이대형을 잡는건 결사 반대입니다.
정말 하기 싫은 얘기지만 소위 말하는 김고추 트리오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도 .250입니다. 근데 도루는 10개상 기대하기 힘들고 수비는 고동진은 코너에 어울릴 정도 김경언 추승우는 외야에 서 있는게 불안할 정도에요. 이대형이 최근 부진 했지만 세 선수는 기복이 없었습니까? 고동진은 좀 낫지만 다른 두 선수는 커리어의 반 이상을 2군에 있었고 전 소속팀에서 자리를 못잡고 넘어와 그나마 한화에서 출장한 선수이고요.
외야에서 이대형 보다 낫다고 평가할만한 선수는 최진행이 유일합니다. 이게 이글스 외야의 현실이에요.
LG에서 그리 무시 받았지만 한화는 이대형 선수를 무시할그럴 처지가 안된단 말입니다
@클립 공감입니다! 전 이대형을 무시하는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갠관적으로 요즘 뛰어나진 않지만 한화의 외야자원으로서는 주전급이라고 봅니다.
상당한 우위가 있다고 봅니다. 수치도 이대형 풀타임 뛸경우 도루는 20개 이상이죠.. 요 몇년동안 한화에서 20도루 기록한 선수가 있었나요?? 전 잘;;모르겟네요..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여~~^^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디
이대형선수 무시하는건 아니지만...FA로 데려오기에는 그리 탐탁치가 않네여...
이대형 몸값이 낮아서 오히려 트래이드보다 출혈이 적을 수도 있어요. 1억7천+21번째 선수랬던가요? 요즘 한화 트래이드 하는 꼴 보면 차라리 몸값낮은 FA영입이 나을지도 몰라요 ㅜㅜ 물론 어디까지나 빅5다 놓쳤을 경우 얘깁니다.
작년 김주찬 영입을 찬성했지만 올 해 이대형 영입이 망설여 지는 이유는 용병타자의 존재입니다. 지금이글스가 필요한건 확실한 주전급 선수이지 기존선수와 비슷한 레벨의 선수로 뎁쓰만 두텁게 하는건 별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중견수 영입이 실패하면 용병으로 중견수를 보강하고 3루를 이대수에게 맡기는게 이대형에게 중견수를 맡기고 용병3루수, 이대수 백업보다 더 좋아보입니다.
혹자는 데려와서 대수비, 대주자로만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는데 과연 그런 역할로만 기용할수 있을까?의문입니다.
이미 지난시즌 사온 FA는 1년만에 팔아버렸고 또다시 영입한 FA는 대주자, 대수비 만으로만 기용하는 팀이 된다면프런트는 과연 계속해서 FA를 영입하려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김응룡 감독이 아니라 초보감독이라면 현장에 기용압력도 들어갈 만한 일이죠.
확실한 20인 보호 선수레벨이 아니면 1~2년 쓰고 송신영처럼 KT로 갈지도 모르죠.
어차피 용병도 로또입니다.
발빠른 야수 용병중에 데이비스말고 활약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중견수 가능한 용병이 영입되느냐도 의문이구요.
이대형와서 좌익수보며 최진행 지명할 수도 있고, 우익수도 가능합니다.
김태완 내년 장담 못하고, 고동진/정현석도 주전확보 장담 못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외야FA를 1명이라도 잡을 수 있냐 없냐는 내년 전력에 큰 차이라 봅니다.
용병이 로또라는점은 동의합니다. 문제는 FA영입이 타자용병 포지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죠. 팀에 부족한 포지션이 많고, 영입자원은 한정적인데 같은 포지션에 중복투자할것 같진 않습니다.
용병은 번외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수비, 주루, 타격까지 다 갖춘 타자 용병 영입하기는 똘똘한 선발 용병 영입하기보다 훨씬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많은사람이 존재하듯 생각도 각자 다른겁니다 팀이 거지같은 성적 낸다고해서 팬들눈도 낮아져야 할 이유는 없죠
여러분이 감독이라면 이대형을 주전중견수와 1번타자로 쓰겠습니까? 저라면 안씁니다. 아니 못씁니다.
저라면 씁니다. 이대형보다 나은선수가 한화에 누가있죠?
@92정민철 타율 0.237, 출루율 0.312인 타자를 1번으로 쓴다고요? 07~10의 이대형으로 고쳐쓸수 있다면 저도 쓰겠습니다.
주전 중견수와 1번타자가 아니라도 이대형 선수는 한화의 현재 주전 외야수 보다 더 가치있습니다.
@그런거없다 전 한화에 이대형만한 선수가 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거없다 1번타자로 안 쓰고 하위 타순에 위치해도 효과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현실인식을 못했냐는 말은 매우 불쾌하네요. 윗분 말씀처럼 팀 성적이 안좋다고 팬들의 눈이 낮아져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흠.. 팬들의 눈이 낮아질필요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신생팀에 뒤진 꼴찌팀이고 선수를 가릴 입장이 아니라는 표현을 쓴거 같습니다. 솔직히 틀린말 아니구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고추 기대치보단 이대형이 높다고 보고, 빈손보단 이대형이라도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FA앞두고 잘해야 정상인데 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이대형입니다. 엘지 타격코치들이 열심히 지도했지만 타격이 발전은커녕 퇴보했고 이제는 주루사도 늘어났군요.
본문에 동감합니다. 작년에도 김주찬을 놓고 했던 논쟁을 생각하면...한숨부터 나오네요...결국 빈손으로 철수하고 난 결과는 압도적 꼴지...물론 FA영입이 절대반지 같은 힘을 가지진 않죠. 하지만 적어도 전력보강의 움직임을 수년간 꾸준히 보이지 않는다면 우린 향후 수년 혹은 십수년간 꼴지를 면하기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1안 2안 의 전력보강이 아니라면 3안 4안의 수라도 우린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최근 몇 년간 하위권에서 머물러도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에 애정을 보였던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닐까요? 전 누가 됐든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력이 보강되길 희망합니다.
흠.. 이런말씀 좀 드리기 그렇지만 글쓴분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솔직히 현실인식 못하시는 분들 많아요. 이대형을 무시하는건 적어도 우리 팀 사정을 모르고 하시는말씀들인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야구.. 특히 한화 20년지기 골수팬으로서 지금 한화 외야는 정말 한심합니다. 많은분들이 못마땅하다는 이대형보다도 나은 선수가 없는게 현재 한화 외야입니다.
제생각과 완전히 같으시네요...
한화팬분들이 우리선수들에 대한 충성심은 강하지만... 그만큼 외부 인원에 대해서는 평가절하 하는 듯 합니다.
이대형 터질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입했으면 하네여
물론 통산성적을 보면 이대형보다 나은 선수는 없죠..하지만 최근 몇년간 보았을때 하락세가 심했고, 팀 내에서도 주전경쟁이 밀려나 대주자요원으로만 쓰입니다..그이유는 낮은 출루율과, 소녀어깨가 대표적이죠..
그렇다면 1번타자 중견수로 FA로 영입했을때 그 가치가 있을지요..엘지에서 몇 년간 그를 2번, 9번 등으로 활용해봤지만 그닥이었습니다..그것도 주전선수들이 부상을 당해서 나갈 선수가 없어서 그가 나갔음에도요..
아무리 연봉이 싸고, 뭐했다 하더라도 FA로 계약할땐 최소 7~8억은 준비해야합니다..무관매직이라 불리우는 타코를 데려와도 갱생의 기미가 안보였고, 오히려 무관매직도 포기했다죠..그렇다면 주루플레이와 수비인데..앞서 설명했듯이 주루플레이는 일단 나가야 뭘 하든지 하고, 수비는 발만 빨라서 범위가 넓을 뿐이지 어깨가 약해 2루-유격이 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입니다..
저는 FA선수들을 다 놓쳐서 이대형을 잡아야한대도 조금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투자대비 과연 효율성이 있을지 말이죠..
그리고 카더라에선 이대형이 엘지에게 22억을 요구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상상한 것 만큼 싸게 연봉을 계약하는 게 힘들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FA 다 놓치고도 과연 영입해야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구단이 누구를 영입하든 빈손으로 철수하지만 말았으면 좋겠고... (전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내년 내후년 FA 신청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내년에 이글스의 중견수는 그 어떤 선수가 영입되더라도 팀내에서 수비에서 제일 안정감있고 잘하는 선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용병은 번외로 가정하구요) 수비가 무너지면 게임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니까요...
이용규 이종욱 정근우가 최상이지만 차선으로 이대형 영입하는 것도 당연히 환영합니다 도루 기대할 수 있고 호수비 기대할 수 있는 중견수 보고 싶습니다 글쓴이 말에 300% 공감함돠
헨지니가 주고 간 280억 언제까지 묶혀둘 건가요 돈이 아깝다 이런 말은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지금 압도적 꼴지했고 몇년후까지 듣보 승수제물 팀이 될줄 모르는 상황에서 말이죠~ 시장 과열이다 오버페이다 하는 것은 저희에게는 사치네요 정근우 용규종욱 화끈하게 질러야됩니다!
제가 10년동안 이 게시판에서 팬들 글을 보고 있지만 매년 누구 잡기 돈 아깝다. 신인 키우자. 이런 얘기가 나왔죠. 이도형, 최영필 FA 신청한 것도 괘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여기서 오래 활동하긴 했지만 참 답이 안 나옵니다..
너무나도 공감이 됩니다. 물론 이대형이 최선은 아닙니다만 우리 외야수 중에서 이대형만한 선수도 없는 게 현실 아닙니까.. 잡을 수 있으면 잡아야죠. 이대형이 온다고 한상훈 이대수 선수 연봉 많이 준다고 내 주머니에서 한 푼이 나가는게 아니잖아요. 야구를 안 할 것도 아닌데 선수를 데려와야죠.최선이 안 되면 차선책이라도 실행해야 합니다. 엘지가 삼성에게 밀린다고 휴대폰 안 만드는 거 아니잖아요. 우리 팀 수준에 필요한 선수면 누구든 데려와야 합니다